2009.2.15. 9시 30분에 만나
국수역에 도착하니 10시 30분이었다.
역앞에서 안내지도를 숙지하고 깨끗하게 단장된 화장실도
구경하고 이내 출발했다.(10시50분)
역앞 왼쪽기로 들어서니 중아선 굴다리고 나오고,
묘지로 오르는 길에서
간단 몸풀기 체조를 했다.
산자락을 붙잡고 서서히 오름에 적응하는 길목이
낙엽과 더불어 한가롭다.
운무와 실안개가 피어오르는 두물머리 북한강 남한강을 뒤로
깔딱을 오르니, 형제봉에는 소나무가 무리지어
그들의 영토를 잠시 내어주었다.
정상쪽은 오른편이고 능선과 능부가 반복을 시작하고
싸리나무,화살나무,옻나무가 눈에 띄고
진달래 능선길이 사부작대며 걷기에 너무 좋다.
청계산 정상석(658M)에서 사진을 찍고
뜨거운 커피우유와 빵으로 점심을 먹었다.
고동산과 화야산이 보였고
백운봉이 높게 치솟아 있어 하늘과 맞닿아 보였다.
하산은,,,고개가 높고 되다하여
된고개라 불려고 있는 마을쪽으로 했다.
그런데 마을이 넘 길다.
산을 넘는 재가 있어서 그런지 마을이 깊숙히 들어 앉았다.
대아초교를 지나 국수역까지는 1시간이 넘는 거리였다.
지친다.
산행 6시간중 1시간이 마을길이었다.
"전주비빔밥"집에서 저녁을 먹게 되었는데
식당이 깔끔하고 음식은 맛깔스러워 넘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