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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양구곡에서~ 댓글[0]
등산 (2005-12-05 오후 1:05:42) http://blog.somang.net/thinking59/2032

 
속리산 국립공원에 속해있는 "화양구곡"의 빼어난 산과 맑은물을
바라보며 김안나 권사님과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우암 송시열 선생이 은거했던 곳이라 하였다.
역사속의 위대한 인물과의 교감보다는~
권사님과 함께 사브작 사브작 걸으며,
선교에 대해...영의 내적 충만에 대해...대화를 나눌때
행복을 느꼈다.
 
곱게 물든 단풍앞에서 한모금 미소를 베어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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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산행기 댓글[0]
등산 (2005-12-04 오후 10:56:52) http://blog.somang.net/thinking59/2029


"설악산 공룡능선"을 다녀와야 한다는 일념 하나로, 35도를 오르내리는 폭염속에서도
북한산과 도봉산을 넘나들며 지난 여름을 보냈다.

야간 산행할 경우를 대비해서 딸과 함께
아차산을 한밤중에 몇차례 오르기도 했다.

짠순이로 소문난 내가~
베낭과 비바람을 막아줄 윈드스토퍼도 새로 구입했다.

산행 일주일 전~
헤드랜턴과 소화제,그리고 오곡으로 압축되어진 비스켓. 일회용 팩으로 만들어진 사과와 포도즙을 베낭에 차곡차곡 채워 넣었다.

생수를 냉동고에 넣어서 얼리기 시작했고,
설악산 현지 날씨와 온도를 매일 체크했다.

옷을 베낭에서 꺼내기도 하고 , 새로 채워 넣기도 하면서
하루에 한번씩 베낭점검을 했다.

산행 3일전~
설악산 등반과 선교산악회 를 위한 기도회을 갖게 되었고, 장남혁 목사님께서 말씀을 주셨다.

1.사랑이 넘치는 공동체가 되게하여야 하며
2.그리스도예수 안에서 하나가 되게하여야하며
3.서로의 나쁜점은 감싸주고 좋은점은 반드시 격려와
  칭찬을 하여야 하며
4.하나님이 귀히 여기시는 지체들이기에회원들도 서로 존중하여야 하며
5.상대방이 나에게 좋지않은 얘기를 할때 똑같은 방법으로 대하지 말아
  야 한다고 하셨다.

위의 목적들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만이 가능하며
성령의 이끌림에 의해서만 가능 하다고 말씀 하셨다.
모든 회원들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한 형제자매 이고 한 지체임을 잊지 말라고 하셨다.
서로 사랑하는 모습을 보이라고 하셨는데
그것은 자신의 힘으로는 불가능하고, 성령의 힘으로만이 가능하다고
말씀하셨다.

모든 회원들은,,,
하나님께 무릎걸음으로 나아가 기도를 드렸다.
"아브라함이 하나님앞에서 자신이 티끌임을 고백한것처럼,
주님이 창조하신 대자연속에서 속사람이 겸손해지고
스스로 피조물임을 고백합니다."

산행 준비는 끝났다.

출발 전날~
잠을 푹 자기위해
캔맥주를 아들과 나눠마셨는데, 배만 아프고 잠은 오지 않았다.
뒤척이는 나의 등을 토닥거려주며 남편이 하는 말...
"꼬방시다! 산행할 사람이 음주를 함 되나?????????"

출발하는 날 하늘빛이 심상찮게 보였지만 ...
박준희 권사님과 몇분집사님의 중보기도를 힘입어 평안한 마음으로 출발할수 있었다.

한계령!

산행 시작 전 유기조 회장님께서 간절히 대표기도를 드렸다.
1.믿음의 공동체인 소망선교산악회가 서로 사랑과 신뢰로 하나 되게 하  시고
2.한마음, 한 믿음으로 힘을 합하고 뜻을 모아 선교의 비젼을 갖게 하시고
3.설악산 대청봉과 공룡능선을 무사히 산행하게 도와주세요.
드디어 산행은 시작됐고, 공포의 철계단을 오르는데 산행 30분만에
다리에 쥐가 나는 대원이 생겼다.

예상외로 힘든 초반 산행코스에 전체가 술렁거렸고,
유기조 회장과 각조 대장들은 비상회의에 들어갔다.

대원들은 삼삼오오 모여서 그동안 모두 마음속에 묻어두었던
여려가지 "~ 카더라" 를 쏟아내기 시작했다.
"공룡능선은 우리 산악회는 불가능한 코스라 카더라"
"공룡능선은 전문 산악인두 발을 헛딛어서 많이 다친다 카더라"
"공룡능선은 날씨 안좋으믄 한치 앞이 안보인다 카더라"

운무속에서~
아름다운 산과 나무와 들꽃을 창조하신 하나님께 겸손히 예배를 드리고,
몸이 아픈 자는 의사의 직분을 가진 자가 돌보아주고
체력이 부족한 자는 강건한자가 도와주고
무력감에 지치면 유머의 은사를 가진자가 나서고
곤경에 처하면 하나님의 지혜를 구하며 서로 기도해주고....
서로서로 부축하며 격려하며 기도와 찬양으로 가슴벅찬 산행을 이어 나갔다.

낙오자 없이 드디어 대청봉까지 올랐을때~
"하나님 만세! 소망교회 만세! 대한민국 만세!"을 외치며
모든 대원이 감격으로 하나가 되었고, 손에 손을 잡고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렸다.

소청산장에서 따끈한 된장미역국(?)에 밥한그릇을 달게 먹고
밤 7시에 잠을 자게되는 전설적인 초저녁 잠을 자게되었다.

"공룡능선"을 타야하는 빡쎈 코스때문에 일찍 눈을 떠야하는 강박관념때문인지...
암튼 눈을 뜨고 시간을 보니,,.
세상에나~~ 럴수 럴수 이럴수가~~~~~~~~밤 9시였다!
신랑이랑 같이 있음 "쎄쎄쎄~"라도 하면서 놀텐데....
소청산장에서의 밤은 길고~ 긴 밤이었다.

비가 오는 새벽날씨 때문에
우려의 목소리가 들렸고
각조 예배를 드리고 하늘을 쳐다보니...(난 2조~ 아자! 아자!!!)
놀랍게 토끼가 새벽잠자는 모습까지 보일만큼 반달이 밝게 머리위에 있었고 별이 보석처럼 반짝이고 있었다.
잠은 못잤지만 맑은 공기 탓인지 최상의 컨디션이었다.

소청에서 "용아장성릉"을 눈에 넣고 가슴에 새기며
아름다운 설악산을 우리나라에 주신 하나님께 또 한번 감사의 기도를 드렸다
각조끼리 "아자 아자!!"를 외치며 격려하는 모습은 소망선교산악회가 하나님의 믿음안에서 하나되는 공통체임을 확인시켜주었다.

"공룡능선"의 빼어난 미모(?)에 흠모만 하다,
이제야 그 짝사랑의 결실을 보게되는
순간 순간의 벅찬 희열때문에 ,빡쎈 산행코스는 그저 순간의 아픔일 뿐이었다.

척박한 바위틈에 뿌리를 내리고 ,
그 생명력을 유지하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어린 소나무에게 입맞춤하며
가만히 가만히 "힘내!" 라고 말해주었다.

바위틈에 누군가 꽃꽂이 해 놓은 듯한 용담초와 투구꽃, 들국화의
그윽한 천연의 향은
심연의 아픔을 모두 치유케 해 주었다.

이슬을 머금은 붉은 마가목열매는 수정처럼 맑고 고와서
천국에 있을 보석을 미리 보여주신듯 했다.

마등령에서 B팀과 합류했고
1.주님의 몸된 소망교회가 은혜의 도피성이 되게 해달라고 합심기도를 드렸다.
2.또한 김지철목사님과 부목사님의 영육의 강건함을 위해,,,
3.깊은산 높은골마다 민족 복음화가 이뤄지길 위해...
4.한국교회가 안일과 나태와 자만에 빠지지 않기를 간절히 기도했다.

마등령에서 비선대를 지나 설악동으로 하산하는 길은
매우 고통스러웠다.
바위는 물기가 젖어있어서 매우 미끄러웠고 험악했다.
다리가 후들거리기 시작했고 체력의 한계를 느낄무렵...
멀리 폭포하나가 눈에 들어왔다.설악산 지도를 그려낼 만큼 익히고 온 나로서는 이름을 알수 없는 폭포였고
위치 또한 매우 경이로운 곳이었다.
동행하신 한국 산악회 김성봉부회장님께 여쭈어봤더니,,,
비가 많이 오면 잠깐 볼수 있는 폭포라고 하시면서, 매우 희귀한 경우라고 하셨다.

어려운 하산길에 우리를 위한 하나님의 선물임을 느꼈고
"소망폭포"라고 이름 지으며, 대원 모두가 폭포를 향해 한곳을 바라보듯,
선교의 비젼을 향해 우리 모두 하나되기를 간절히 소망해 보았다.

계속이어지는 내리막길이었지만
소망폭포와 금강굴, 그리고 비선대는 하산길의 신선한 산소역활을 해주었다.

설악동에 내려와서 ...
많은 시간을, 하산하는 우리를 위해 기도하며 기다린
김안나권사님과 합류하여, 괴로운 일에나 고생의 길에서도 서로 사랑으로 도우며
전대원이 무사히 산행을 마치게 도와주신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렸다.

소망선교산악회 유기조회장님과 선배대원님들께 진심으로 머리숙여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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