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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우리를 찾으실 때
(사 6: 8)
주께서 이르시되, 내가 누구를 보내며 누가 우리를 위하여 갈꼬 하시니, 그때에 내가 이르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 언덕으로 올라가십니다.
무거운 십자가를 지고 가시기에는 너무나도 힘든 길이어서 걸음이 무거웠습니다. 보다 못한 로마 병사는 그 길옆에 서서 구경하던 한 사람을 지명하더니, 그가 예수님을 대신해 십자가를 지게 합니다. 그가 바로 구레네 사람 시몬이었습니다.
시몬은 먼 아프리카의 구레네라는 동네에서 유월절을 맞아 예루살렘을 찾아왔습니다. 어쩌면 그의 생애에서 처음으로 찾은 예루살렘이었을지도 모릅니다. 성지를 찾았다는 기쁨, 다윗의 도성이요 하나님의 성전이 있는 곳에 도착했다는 감격도 잠시뿐, 곧 그에게 로마 병사는 십자가를 대신 지라고 명령을 내립니다. 당황스러운 일을 당한 시몬, 그에게 행복은 악몽으로 바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순간, 그의 삶은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그에게 새로운 삶이 열리기 시작한 것입니다. 본문에는 시몬이 어떤 반항을 하거나 대꾸를 했다는 기록이 없습니다. 물론 로마의 지배를 받는 백성으로서 그것은 하기 싫어도 해야 하는 일이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시몬은 기꺼이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대신하여 그 언덕을 올라갔습니다.
그는 부지불식중에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에 동참하게 됩니다.
마가는 구레네 사람 시몬을 알렉산더와 루포의 아버지라고 기록했습니다(막 15: 21). 그리고 로마서에서 바울은 “주 안에서 택하심을 입은 루포와 그의 어머니에게 문안하라. 그의 어머니는 곧 내 어머니니라(롬 16: 13)”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로마에 있는 루포는 구레네 사람 시몬의 아들임이 틀림없습니다. 그렇다면 이것은 무엇을 뜻하는 것일까요? 이것은 구레네 사람 시몬의 가족이 로마교회의 중요한 위치에 올랐음을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로마 병사가 지명하였지만, 그것은 하나님의 부르심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를 사용하고자 부르셨을 때 그는 십자가를 졌고, 하나님은 그의 가족에게 놀라운 축복을 허락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들을 언제 어떤 모습으로
사용하실지 아무도 모릅니다.
그 길이야말로
축복의 길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부르실 때, 그 하나님의 부르심을 외면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 길이 골고다의 험한 십자가의 길이 될 수도 있고, 메마른 사막길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 길이야말로 축복의 길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사랑의 주님, 세상의 소리들이 저와 저의 가족들을 유혹할지라도, 그 속에서 세밀하게 우리를 부르시는 주님의 음성을 듣고 깨닫게 하여 주시옵소서. 우리의 남은 삶을 살아가는 시간 속에서 주님과 늘 함께하기를 원하오니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아래 url을 click 하시면 베다니찬양대의 은혜로운 찬양 (길 되신 주님)을 들으실 수 있습니다
http://www.somang.net/infobada/player/player01.asp?idx=30001:30801&idxc=C0000000015&langType=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