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에 대한 우리의 자세
(계 10: 11)
그가 내게 말하기를, 네가 많은 백성과 나라와 방언과 임금에게 다시 예언하여야 하리라 하더라.
오늘 본문은 일곱 나팔 환난에서 일곱 대접 환난으로 옮아가는 과정에 삽입된 내용으로, 힘센 천사가 손에 든 작은 책(성경)을 요한에게 주면서 성경에 대한 우리의 자세가 어떠해야 하는지 말씀하고 있는 장면입니다.
먼저 성경은 영혼의 양식으로 매일 먹어야 하는 책입니다.
힘센 천사는 요한에게 “갖다 먹어버리라(9절)”고 말하였습니다. 이와 같은 내용이 환상으로 처음 보인 것은 구약시대 선지자 에스겔에게입니다.
에스겔은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가 있으면서 그 발 강가에서 환상을 보았는데 그때 “너는 이 두루마리를 먹고 가서 이스라엘 족속에게 말하라(겔 3: 1)”는 말씀을 듣습니다. 우리는 이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의 말씀은 ‘먹는 것’임을 깨닫게 됩니다.
예수님께서는 성령에 이끌려 광야에서 사탄의 시험을 받으실 때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마 4: 4)”고 대답하셨습니다.
즉 사람이 일용할 양식을 매일 먹어야 살아가듯, 성도들도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먹을 때에만 건강한 신앙인으로 살아갈 수 있다는 말씀입니다.
에스겔이 두루마리를 먹고 요한이 작은 책을 먹었듯이,
우리도 하나님의 말씀을 영혼의 양식으로 매일 먹을 때 하나님의 자녀 된 모습으로 이 세상을 살아갈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합니다.
또한 성경은 사람들에게 전해주어야 하는 책입니다(11절).
에스겔이 받은 예언과 요한이 받은 예언에는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에스겔이 받아먹은 두루마리는 입에 달기만 하였으나, 요한이 받아먹은 작은 책은, 입에는 다나 뱃속에서는 썼던 것입니다.
그 이유는 에스겔의 예언은 패역한 이스라엘이 비록 그 범죄로 인하여 이방민족에게 포로가 되었으나 회개하면 돌이켜주시겠다는 소망의 예언이지만, 요한의 예언은 역사의 종말에 나타날 대환난의 예언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복음을 전하는 자들은 장차 다가올 심판의 참혹성을 앎으로써 고통을 겪어야 하는 동시에, 그것을 사람들에게 전해주어야 하는 고통도 겪을 각오를 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처음 들을 때는
그 깨달음이 꿀처럼 달지만
그것을 실천하고 전할 때는 고난이 따르게 마련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서 먹고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들은,
이 예언을 많은 사람들에게 전해주어야만 합니다. 이것이 우리에게 주신 사명인 것입니다.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매일 먹는 자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 말씀대로 실천하며 다른 사람들에게 삶으로 증거하고 전하는 온전한 사역자의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아래를 클릭하시면 소망교회 베다니찬양대의 은혜로운 찬양(인류의 기쁨이 되시는 예수)를 들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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