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16장 25-33절
하나님은 어떠하신 분인가?
이는 너희가 나를 사랑하고 또 나를 하나님께로서 온 줄 믿은 고로 아버지께서 친히 너희를 사랑하심이니라
어제부터 큐티를 아침7시에 해요.
저녁에는 현이가 학원 다녀오면 10쯤되고 숙제하다보면
너무 늦어서 할 수 가 없더라구요.
어떻게 7시에 일어나냐고 불평하는 녀석이
막상 깨우면 일어납니다.
목이 잠겼다면서 찬송은 눈으로 부르고
기도도 개미만한 목소리로 하고...
저녁때 같으면 혼을 내겠지만
아침이라 그냥 놔둬요.
기도도 내용이 조금 달라지내요.
짧은 시간에 해야하고 시작하는 시간이라 간결,압축해서 기도해요.
그래도 하루를 말씀으로 시작할 수 있어서 행복해요.
오늘 말씀은 참 어려운 상황에서 하시는것 같아요.
잡히시기전 마지막으로 하시는 말씀이잖아요.
그런데 주님은 평안하라고 하시고
강하고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고 하시네요?
요즘 저도 평안합니다.
어제는 3개월만에 미장원에 다녀왔어요.
선물로 받은 헤어쿠폰이 있어서 오랫만에 호강하고 왔습니다.
헤어트리트먼트라는걸 했는데 약 2시간동안 누워서 하더라구요.
제가 언제 그런걸 받아 보겠어요.
좋았습니다.~
그리고 어제는 결재를 받기로 한 날이었습니다.
그걸 받아야 저희도 결재를 해주고 먹고 살고...
그러나 하루종일 남편에게서 소식이 없었습니다.
수요예배후 집에 돌아오는데
앞에 가는 차가 많이 본 번호였습니다.
남편이 같은 시각에 귀가를 했어요.
함께 주차를 하는데 아무말이 없습니다.
'아~ 오늘 결재를 못받았구나...물어볼까? 휴~'
순간 갈등.
그러나 저도 아무런 일 없듯이 남편을 그저 반가와하고
규리랑 셋이 집으로 들어왔습니다.
어? 히한하네~?!
집안은 평안했습니다. 아니 제 속이 평안합니다.
내색은 안하지만 남편 속이 얼마나 까맣게 타고 있을까?
어제도 오늘도 주님은 '내안에서 평안하라'고 하시는데
무식한(?) 남편이 알리가 없습니다.
이런 평안을...
이것이 주님안에서 누리는 평안인가 봅니다.
제자들이 알아 듣기까지 3년이 필요했듯이
남편에게도 시간이 필요합니다.
전 그때까지 평안해 하고 기도 열심히 하려고합니다.
남편을 머리로 세우셨으니 순종하고 따라야지요.
주님이 주신것은 무엇이든지 저에게 알맞은 것으로
최선의 것으로 주셨음을 믿습니다.
지금의 고난도 필요해서 주시고
기도하게 하시고 말씀보게 하시니 감사하고
아들과 딸에게 말씀을 매일 가르치게 하시니
이 아이들이 온전한 하나님의 자녀로 자랄수만 있다면
이보다 더 큰 기쁨과 영광이 어디있겠습니까?
유다가 죄 많고 온전치 않았으나 그의 순종으로 후에
그의 가문에서 예수님이 태어나셨듯이
우리 가정에서도 그런 역사가 일어나길 기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