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141편
어제 참 기막힌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뭐 별거 아니다라고 햐면 그만인 일이기도 하지만
저의 아들 입장에서는 너무 억울한 일이었습니다.
아들이 이제 초등학교를 졸업을 했습니다.
졸업식날 여러가지 상을 주는데
아들아이는 작년 한해 스카웃트 대장으로 활동을 했기때문에
공로상을 받을 거라며 좋아했습니다.
그런데 그 상이 엉뚱한 아이에게 갔습니다.
물론 그아이도 스카웃트 대원이었지만
보통 이 상은 대장이 받아 왔는데
올해만 달랐습니다,
아들은 얼굴이 일그러지고 불거지며 금방이라도 울것 같았습니다.
어제 시편 140편에 인간관계에서 억울한 일을 당하여도
주께 맡기라는 말씀으로 이겨내었다고 생각했는데
아들아이는 극복이 안되는것 같았습니다.
솔직히 저도 속상하고 이럴줄 알았으면 어머니회 회장을 할껄하며
순간 넘어집니다.
아침 말씀을 보니 입술에 파수꾼을 세우라고 합니다.
화나더라도 입을 조심하라십니다.
학교에 갔는데 선생님들이 아이 칭찬을 마구 합니다.
좀 별스럽게,,,
이미 아이에게는 선생님께서 '엄마가 뭐라 안하시던?' 하셨답니다.
아이는 '어젯밤 시편 140편을 읽고 이해하기로 했어요.'했답니다.
그래서 말씀대로 오늘 꾹 참았습니다.
아주 밝은 얼굴로 선생님을 만나고 스카웃트선생님, 교장선생님까지 만났습니다.
예전의 나라면? ㅎㅎㅎ 상상도 못합니다.
절대 불의는 못참는다는 명분아래 못참고 마구 독설을 퍼부었거든요.
참 예전의 나는 어리석었습니다.
그 독설이 다시 내게 돌아와 나에게 올무가 됨을 몰랐으니...
주님 말씀 없이 하루도 못삽니다.
이렇게 매일매일의 말씀으로 저의 하루를 이루시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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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이 쉬지않고 기도합니다.
손을 높이 들고 간구하고 부르짖습니다.
일부 교회에서는 그런 모습으로 기도하는것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생각한다지만
다윗도 그렇게 했는데 부정적으로 볼것이 아니라고 봅니다.
분명히 들으시고 응답하실 줄 알고
전적으로 믿음으며 기도하는 다윗을 본받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