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9장 35-41절
어제 말씀은 정말 신났습니다. 시원했습니다.
무식한 맹인이 바리새인들을 코가 납작하게 만들었으니까요.
그러나 그는 ?i겨났습니다.
주님의 일을 하려다가, 주님의 말씀대로 살려다가
어려움 당하고, 왕따당하고.
주님 말씀만 아니었으면 곤란당하지 않고
편안히 살수도 있지만
말씀때문에 고난을 받는다면 그것을 택하겠습니다.
주님때문에 ?i겨난 맹인- 이제 아니지만. 그의 이름이 없으므로-에게
주님이 직접 찾아주셨습니다.
우리 주님은 얼마나 사랑이 넘치시는지
아시고 찾아주셨습니다.
그리고 물어보십니다.
"네가 인자를 믿느냐?"
그는 주님을 본적이 없으므로 " 그가 누가시죠? 저도 믿고싶어요."
사실 보지않고 믿기는 어려운일이지요.
이사람도 보지 못했으니 주님의 질문에 이렇게 밖에 대답을 못했겠지요.
그가 주님(lord)라고 대답하면서 그의 갈증은 풀렸을껍니다.
저에게 41일절은 좀 어려웠습니다.
어제의 말씀에서 영화를 보듯이 통쾌하고 너무 재미있었고
오늘 그맹인이었던 사람이 눈 뜨고 주님을 구주로 받아 들이는 모습까지는
정말 재미있습니다.
성경이 영화같고 소설 같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어렵습니다.
내가 소경이었으면 죄가 없고 본다고 하면 죄인이라니...
.
.
.
내가 뭔가 해보겠다고 내가 할 수있다고 할때가 죄인이라고 하시네요.
맞습니다. 난 죄인이었습니다. 눈뜬 장님.
눈을 떴다고 하나 실제는 장님이었습니다.
저의 삶을 돌아봅니다.
너무 늦게 아기를 낳아서 개인생활도 없고
남편 사업도 도와야 하는데
전 아무것도 안하고 집에만 있습니다.
남편에게 미안합니다.
남편은 건강해 보이나 당뇨에 통풍에 고지혈증 환자입니다.
그래서 규리가 태어나기 전에는 제가 운전하고
함께 사업을 했습니다.
그러다 입덧이 심해서 쉬기 시작한 것이 지금까지 입니다.
어제 수요예배는 특별했습니다.
참 감격스럽더군요.
예배를 드리면서 내가 일을 하고 있다면 예배에 참석할 수 있었을까?
성경공부, 가정예배, 새벽예배, 철야예배, 말씀묵상.
모두 블가능합니다.
또 여러지체들과 교제라든가, 교사대학 수료, 교사로서 충성하기,구역예배,성경공부
모두 블가능합니다.
저의 모든것 포기하게 하시고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구하라는 말씀대로- 제일 어려운 화두였습니다. 어떻게 해야하는지
정말 모르겠더군요. 그런데 이제야 깨닫습니다.-
먼저 저의 영적인 구원과 가정의 영적인 구원을
먼저 이루시는 주님의 계획임을 알았습니다.
난 앞을 못보는 자입니다. 주님이 이끌어 주세요.
우리는 장님가족입니다. 주님이 이끌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