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바나바는 착한 사람이요 성령과 믿음이 충만한 자라 이에 큰 무리가 주께 더하더라 (행 11:24)
평생을 목회하시다가 은퇴하신, 꽤 연세 많으신 목사님께서 후배들에게 이런 말씀을 하셨다고 들었습니다. “앞으로 목회를 하게 될 후배 여러분, 먼저 사람이 되고, 다음엔 신자가 되고, 그리고나서 목사가 되십시오.”
바나바는 이 세 가지를 다 갖추고 있는듯 합니다. 먼저 착한 사람이며 또한 성령과 믿음이 충만한 사람이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인격, 믿음, 성령충만의 결과로 ‘큰 무리가 주께 더하더라’(행 11:24)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저는 여러 가지 방법으로 사람들을 주께 인도하려 애쓰지만 가장 기본적인 것을 놓치고 있다고 생각될 때가 많습니다. 저의 자존심과 이익을 우선시하여 원하는 복음전도를 위하여 먼저 해야 할 섬김과 베풀기에 인색하여 오히려 주님의 영광을 가리우고 마는 낭패를 수없이 경험합니다.
이때 나는 주변 사람들에게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고 있을까? 아마 “사리에는 밝은 사람이지만 인색하고 교만한 사람이야” 라고 기억되고 있지는 않을까 생각하며 답답해 집니다. 목사님의 충고데로 먼저 사람이 되고 다음엔 옳바른 신자가 되고 그리고나서 전도자가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똑똑하지만 ‘뱀같이 지혜롭고 비둘기같이 순결함’(마 10:16)을 지닌 하나님의 사람으로 한 생명이라도 더 주님께 인도할 수 있는 통로로 남은 삶을 살게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