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성령으로
(고전 2: 16)
누가 주의 마음을 알아서 주를 가르치겠느냐? 그러나 우리가 그리스도의 마음을 가졌느니라.
세상에서 어떤 사람이 ‘지혜롭다’고 말하면, 그는 대체로 약삭빠르고 영악하게 어려운 일들을 잘 피해가며, 자기의 위치나 이익을 잘 지켜내는 사람입니다. 이것이 소위 세상이 말하는 지혜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지혜는 단편적이며 곧 없어질 지혜일 뿐, 삶을 근본적으로 풍요롭게 하는 지혜가 아닙니다. 오히려 그것은 자칫하면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남을 해치고, 이웃을 고통스럽게 하는 그릇된 삶의 수단으로 전락하게 됩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주시는 지혜는 영원한 지혜요,
우리에게 기쁨과 풍요와 생명을 안겨주는 지혜입니다.
성도들은 그리스도의 지혜를 통해 하나님나라를 유업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이 지혜는 이웃을 무시하거나 고통스럽게 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이웃과 함께 하나님나라에 이르게 합니다.
신앙적 차원에서 사람을 분류하면,
육에 속한 사람과 신령한 사람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육에 속한 자란, 오직 육적으로 생각하고 판단하며 살아가는 사람을 말합니다.
곧 육신의 인격에 의해서 살아간다는 말입니다. 물론 그들 중 어떤 사람은 겉으로 보기에 교양과 인격과 품위를 갖추고 도덕적으로 때로는 예술적으로 고상한 삶을 살아갑니다.
그러나 그의 영혼은 선하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지 못하고 살아갑니다.
그렇기 때문에 도무지 영적인 아름다운 열매를 맺지 못하고, 오히려 육신의 욕심과 잘못된 일에 탐닉하여 결국에는 하나님 없는 추한 죄인의 모습으로 전락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반면,
하나님의 영에 의하여 지배를 받는 사람은 신령한 사람입니다.
신령한 사람은 구원받은 성도들 중에서도 온전한 통찰력을 가진 사람을 가리킵니다. 그는 자신의 권위를 내세우지 않고, 항상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르며, 영의 일만 생각하기에 생명과 평안을 얻게 됩니다.
신령한 사람이 얻는 하늘의 지혜는 세상의 지혜와는 비교될 수 없어서,
세상의 지혜자나 관원들도 이 지혜를 도무지 알 수 없습니다. 또한 그것은
하나님께서 주시지 않는 자들에게는 비밀로 남아있습니다.
육에 속한 사람은 결코 신령한 하나님의 비밀을 깨달아 알 수 없고,
또 그것을 추구하거나 좋아하지 않고 오히려 그것을 미련하게 볼 뿐입니다.
혹 하나님의 인도하심의 필요성을 강하게 느끼지 못한다면,
그만큼 신령하지 않다는 증거일 수 있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는 지혜가 절실히 요구되는 시대입니다.
사람의 지혜나 노력으로 이 세상을 살아가기에는 너무나도 힘들고 어렵습니다.
만약 우리가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을 가지고 있다면,
우리는 놀라운 하나님의 사역을 크게 감당할 수 있을 것입니다.
사랑의 주님, 저를 오직 하나님의 능력으로 지혜롭게 살도록 일깨워 주시오니 감사합니다. 남은 삶은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통하여 더욱더 풍성한 지혜의 삶을 살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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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somang.net/SMPS_IB/show/IB_Common_Show_Movie.aspx?addr=/FILE/SMPS_IB/video/090308_1.as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