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있는 그곳에서
(고전 7: 24)
형제들아 너희는 각각 부르심을 받은 그대로 하나님과 함께 거하라.
많은 사람들은 “현재의 자리가 더 좋은 자리였다면 지금보다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하곤 합니다. 좋은 믿음의 가문이나 좋은 믿음의 동료가 있다면, 지금보다 더 좋은 결과와 더 복된 길을 만들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그러나 현재보다 더 좋은 여건이 좋은 신앙을 만들어내는 것은 아닙니다.
신앙은 그렇게 수동적인 것이 아닙니다. 좋은 자리에 가면 좋은 신앙의 길이 열리고 좋은 열매가 맺히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좋은 환경에는 수많은 유혹과 그 나름대로의 어려움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현재를 떠나서 편한 자리로 도망하는 신앙을 원치 않으십니다.
오히려 우리가 거친 파도를 헤치며 나가기를 원하십니다.
많은 믿음의 위인들은 좋은 길을 소망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어려운 현재의 자리에서 믿음으로 이기기를 원했습니다.
요셉은 노예의 상태에서, 다니엘은 사자 굴에서, 바울은 빌립보 감옥이라는 어려운 현실에서 믿음으로 새로운 역사를 창조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새로운 곳에서 시작하기보다는 현재의 자리에서 옛 것을 새롭게 하기를 원하십니다. 지금의 자리가 어렵고 힘들어도 주어진 자리와 직분에서 최선을 다하는 기독교인이 되기를 원하십니다.
학생이면 학생으로서, 주부면 주부로서, 직장인이면 직장인으로서, 좋은 기독교인이 되어야 합니다. 푸른 초장보다는 가시밭이 더 많이 나타난다 해도, 평지의 삶보다는 골고다의 언덕이 더 높이 있다 해도, 불평과 원망을 이기고 믿음으로 멋있는 자리를 만들어야 합니다.
한 구도자가 랍비에게 찾아왔습니다.
“랍비여, 이 세상이 혼탁하여 본받을 자가 하나도 없습니다. 그리고 참된 길이 없습니다. 어떻게 해야 합니까? 어디에서 본받을 스승과 나의 갈 길을 찾을 수 있습니까?”
랍비가 대답했습니다.
“네가 있는 곳에서
본받을 자가 없다면, 네가 본받을 자가 되어라.
네가 가는 길에
길이 없다면 네가 길이 되어라.”
서있는 곳이 본받을 자가 없는 어두운 곳입니까?
그렇다면 우리가 그곳에서 본받을 만한 기독교인이 되어봅시다.
감동을 주는 기독교인이 되어봅시다.
서있는 곳에 길이 보이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그곳에서 믿음의 길을, 하나님의 영광을 볼 수 있는 길을 만들어봅시다.
내일의 사람들이 나침반으로 삼고 따라올 믿음의 길을 개척해봅시다.
오늘도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삶을 원하십니다.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저와 저의 가족들이 지금의 자리를 불평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멋진 기독교인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미움의 자리에서 사랑의 길을, 절망에서 희망의 길을 만드는 참된 하나님의 자녀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아래 url을 click 하시면 베다니찬양대의 은혜로운 찬양(하나님께 찬양드리세)을 들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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