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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안-진시황릉 댓글[0]
여행 (2005-06-04 오후 11:46:39) http://blog.somang.net/koenonia/1453

중국의 6대 고도의 하나이며 3000년의 역사가 있는 서안은 1100년 이상이나 중국의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 도시였다. 

1. 비림 ; 산시성 박물관으로 1095개의 비석이 마치 대나무 숲처럼

             무성하여 비림이라고도 한다 114개의 비석에 61만 글자가

             들어 있는 개성 석경을 비롯하여 서예가들의 필체가 새겨진

             비석들이 숲처럼 늘어서 있다.

2.  화청지 ; 당 현종과 양귀비의 로맨스 장소로 유명한 황제들의 온천

             휴양지

3. 진시황 병마용갱 ; 농부가 우물을 파다 발견했다는 병마용 갱은

              당장이라도 전투에 나갈 수 있는 자세로 방향도 적진을 향해

              배치되었다

4. 진시황릉 ; 세계적으로 개인을 위한 묘로는 최대의 크기로

              즉위한때부터 37년에 걸쳐 완성되었다 주변의 둘레가 25km

              정도 되는 능에는 지하에 화려한 궁전과 부장품이 있다는 것을 자외선 조사로 밝혀낸 상태지만 발굴은 전혀 진행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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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로운 자연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장가계 댓글[0]
여행 (2005-06-04 오후 11:11:10) http://blog.somang.net/koenonia/1452

장가계는 중국 호남성 서북부에 위치하고 있는 제일의 국가 삼림공원으로 무릉원은 가장 높은 봉우리가 1334m이고 풍경구의 면적이 264km2에이른다. 장가계시의 인구는 153만명이며 20여개의 소수 민족이 살고 있는데 토가족이 93만명으로  제일많고 백족이 10만명, 묘족이 3만명정도 살고 있다

약 3억 8천 만년전 이곳은 바다였으나 지각운동으로 해저가 육지로 솟아 올라 깊은 협곡과 기이한 봉우리 맑은 계곡의 자연 절경이 이루어졌다 1992년에 세계 자연 유산에 포함시켰다.

무릉도원을 닮은 산수화 한 장이 하늘을 우러른다. 진시황의 병마용이 지하에서 열병식을 거행하듯 깊은 협곡에서 솟은 기암괴석 사이로 옅은 운무가 흐른다. 혹은 송곳 같고 혹은 붓을 닮은 수천 개의 석봉들은 하늘을 찌르고,흙 한줌 물 한 방울 없는 바위틈에 뿌리를 내린 소나무는 올곧은 자세로 푸름을 자랑한다. 구름타고 나타난 신선이 석봉에서 바둑을 두는 산수화의 모습 그대로다.

‘사람이 태어나 장자지에에 가보지 않았다면 100세가 되어도 어찌 늙었다고 할 수 있겠는가(人生不到張家界 白歲豈能稱老翁).’

장자지에(張家界)의 절경을 노래한 중국인들의 결코 과장되지 않은 표현이다.

중국 후난성(湖南省) 서북부에 위치한 장자지에의 공식 명칭은 무릉원이다. 무릉원은 도연명의 ‘도화원기’에 등장하는 무릉도원에서 따온 말로 수려한 산세와 청량한 계곡,그리고 기이한 동굴이 빚어내는 원시의 자연이 영락없이 무릉도원을 닮은 데서 비롯됐다.

‘장씨의 마을’이라는 뜻의 장자지에가 역사에 처음 등장한 때는 BC 200년 경. 유방을 도와 한나라를 세운 장량이 토사구팽을 눈치 채고 도망쳐서 정착한 곳이 소수민족인 토가족(土家族)이 살던 장자지에로 장량은 유방의 군사를 피해 황석채의 바위 봉우리에서 무려 49일을 버텼다고 전한다.

외부와 격리된 채 살고 있던 토가족의 터전인 장자지에가 세상에 처음 알려진 때는 그로부터 2200년이 흐른 후인 20여 년 전. 이 지역 출신의 화가가 장자지에의 산수를 담은 그림을 발표하면서 장자지에는 중국 정부에 의해 본격적인 관광지로 개발되기 시작했다. 1982년에 중국 최초의 국가삼림공원(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장자지에는 1992년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록되면서 가장 많은 한국인 관광객들이 찾는 명소로 부상했다.

무릉원은 장자지에국가삼림공원,천자산자연보호구,삭계욕자연보호구 등 3개 지역을 아우르는 말로 무릉원과 장자지에는 동의어로 혼용되고 있다.

무릉원의 백미는 역시 장자지에다. 송곳 같은 석봉들이 병풍처럼 늘어 선 협곡에서 수직으로 치솟은 326m 높이의 백룡엘리베이터를 타고 산 정상에 오르면 장자지에의 중심풍경구인 원가계의 절경이 숨을 멎게 한다.

협곡에서 솟은 바위 봉우리가 인간의 넋을 빼앗을 정도로 아름답다는 미혼대(迷魂臺)에서 내려다보는 원가계의 절경은 한 폭의 산수화다. 400∼500m 높이의 뾰족 바위 수백개가 버티고 있는 형상이 마치 하늘에서 맨하탄의 고층빌딩들을 보는 것 같다고나 할까. 바위틈에 뿌리를 내린 소나무가 아슬아슬하게 절벽에 걸려 있고,봉우리 아래로는 끝이 보이지 않는 협곡이 두루마리 그림처럼 펼쳐진다.

장자지에는 3억8000만 년 전 해저가 융기하면서 생겨났다. 처음엔 사암으로 된 평평한 땅이었으나 오랜 세월 풍화작용을 거치면서 규암으로 굳어져 오늘날의 모습으로 변했다. 바위 봉우리가 신선 두 명이 마주앉아 바둑을 두기에 적당할 정도로 평평한 것도 이곳이 한때 땅이었다는 사실을 증명한다.

후화원으로도 불리는 원가계의 천하제일교도 미혼대에 못지않게 감동적이다. 높이 300m의 커다란 바위 두 개가 자연스럽게 연결된 다리 위에 서면 마치 구름 위를 걷는 듯 황홀경에 빠진다.

무릉원의 하이라이트인 해발 2084m의 천자산(天子山)에 오르려면 3500개의 계단을 오르는 엄청난 수고를 해야 한다. 그러나 1997년에 길이 2㎞의 케이블카가 설치되면서 이제는 손쉽게 정상에 오를 수 있게 됐다. 케이블카 차창 밖으로 펼쳐지는 협곡과 숲,그리고 수천개의 석봉들은 상상조차 힘든 비경.

천자산 정상에서 버스로 5분쯤 이동하면 하룡공원이다. 이곳에서 만나는 어필봉은 바위 봉우리에서 자란 소나무와 어우러져 마치 붓을 거꾸로 꽂아놓은 형상이다. 전쟁에서 진 황제가 천자를 향해 쓰던 붓을 던졌다고 해서 어필봉이라는 이름이 붙었단다.

‘천대서해’는 황제를 호위하는 천군만마의 기세로 솟은 봉우리가 운무에 휩싸이면 바위 숲이 바다를 이룬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맞은 편 계곡에선 선녀가 꽃바구니를 들고 세상에 꽃을 뿌리는 형상의 ‘선녀헌화’라는 바위가 은근한 유혹의 눈길을 보낸다.

왕복 10리길 양편으로 대자연이 그려놓은 산수화와 수묵화들이 두루마리 그림처럼 펼쳐지는 십리화랑은 수석들의 전시장. 집게손가락과 비슷한 식지봉,세 자매를 닮은 삼자매바위,약초 캐는 노인을 연상케 하는 바위가 줄을 잇는다.

한번 걸으면 10년은 젊어진다고 해서 신선계곡이라고도 불리는 금편계곡은 깎아지른 바위가 병풍처럼 펼쳐지는 협곡으로 황금빛이 나는 300m 높이의 금편암 등 기기묘묘한 바위와 나무,그리고 물이 빚어내는 계곡의 풍경이 선계를 방불케 한다. 입구에서 계곡 끝의 자초담까지는 7.5㎞.

도연명이 꿈꿨던 무릉도원. 거대한 두루마리 산수화를 펼쳐놓은 듯한 장자지에는 결코 꿈속의 무릉도원이 아님을 웅변하고 있다.

◇ 여행메모

장자지에 국가삼림공원은 2000여 종의 식물과 28종의 진귀한 야생 동물들이 서식하는 중국 제일의 생태공원이다. 장자지에를 꼼꼼하게 둘러보려면 최소한 4∼5일은 걸리지만 모든 풍경구들이 산책로로 연결되어 있어 명승지를 중심으로 돌아본다면 이틀이면 충분하다.

11㎞ 길이의 황룡동굴과 인공으로 조성된 보봉호수도 필수 코스. 동굴 안에서 보트를 타고 유람할 정도로 웅장한 황룡동굴엔 미사일 모양의 석순에 울긋불긋한 조명까지 더해져 환상의 극치를 이룬다. 산정호수인 보봉호는 기이한 봉우리들에 둘러싸인 반인공 호수로 배를 타고 호수 안으로 들어가면 작은 배에서 토가족 소녀가 나와 손을 흔들며 청아한 목소리로 노래를 불러준다. 산행 후의 피로는 발 마사지로 푼다. 소수민족인 토가족들의 민속공연도 볼 만하다.

비타민여행사(02-736-9111)는 중국 베이징과 장자지에를 둘러보는 4박5일 일정의 패키지 상품을 선보였다. 베이징의 자금성과 천안문광장,이화원,만리장성 등을 둘러본 후 장자지에를 방문한다. 장자지에에선 천자산,하룡공원,어필봉,원가계,천하제일교,미혼대,십리화랑,금편계곡 등을 관광하고 보봉호와 황룡동굴의 비경도 감상한다. 7월16일부터 8월27일까지 매주 토요일 아사아나항공 편으로 인천공항 출발. 요금은 왕복항공료 등을 포함해 어른 105만원,어린이 95만원(2인1실 기준).

장자지에(중국)=글·사진 박강섭기자 kspar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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