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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우 박사 댓글[0]
아름다운 세상 (2005-06-07 오후 5:59:55) http://blog.somang.net/koenonia/1468

백악관 국가장애위원회 정책차관보 강영우 박사



두 분의 시력을 잃고 양친과 누나마저 하늘나라로 떠난 후, 추운 방에서 두 동생을 부둥켜안고 배고픔을 좀 면할 수 있게 해 달라고 기도한 13살의 장애우 소년이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사랑하는 아내와 함께 신앙 안에서 시각장애를 극복하고 두 아들을 사립 명문고교에서 대학원까지 교육시켜 세상이 필요로 하는 인물로 세운 어른이 되었다. 이민자에 대한 인종차별, 장애우에 대한 차별, 약자에 대한 차별을 극복하고 모두가 부러워하는 명문가를 이루어 우리 모두에게 살아만 있다면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꿀 수 있다는 메시지를 던져주는 작은 영웅, 바로 백악관 국가 장애위원회 정책 차관보 강영우 박사가 그 주인공이다.

가까이서 느끼는 부시 대통령은
섬기는 지도자입니다. 제가 백악관에 처음 초청을 받았을 때 대통령이 저에게 '당신을 모시게 되어 큰 영광으로 생각합니다'라고 했어요. 오히려 제가 대통령을 만나서 영광인 거죠. 하지만 대통령이 저를 만나서 영광이라고 하니, 제가 감동이 되잖아요. 그런 감동으로 인해 더욱 충성을 하게 되는 거죠. 그건 아마도 예수님이 제자들의 발을 씻겨서 제자들을 감동시키는 것과 같은 '섬기는 지도자'의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남의 아픔에 동참하는 마음이 강하죠. 제가 계단을 내려갈 때도 다른 사람이 옆에 있는데도 항상 계단 조심하라는 말을 잊지 않습니다. 마치 따뜻한 모범적인 장로님 같은 느낌이라고 할까요. 하루를 기도로 시작하고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때는 기도를 잊지 않는 대통령이죠.

한국과 미국의 장애우에 대한 정책에 대해
어느 것이 좋고 나쁘다고는 말할 수 없는 게 한국에도 좋은 정책이 많고 미국에 없는 정책들이 있죠. 문제는 한국인들의 의식입니다. 한 예를 들자면 이번에 부인과 함께 대전을 가기 위해 KTX를 탈 기회가 있었죠. 장애우가 그 동반자와 승차할 경우는 한 사람은 무료라는 정책이 한국에 있더군요. 그건 미국에도 없는 아름다운 정책입니다. 그런데 내가 외국인 등록증을 가졌다는 이유로 해당사항이 없다더군요. 내가 분명히 장애인인데 말이죠. 그런 행위는 인식부족에서 나옵니다. 그 정책의 법정심의에는 한국인 등록증이 있어야 된다는 것이 없거든요. 그런 행동으로 인해 좋은 정책을 가지고도 한국은 미개한 국가란 인식을 받게 됩니다. 국민전체를 막론하고 지도자층까지도 장애우에 대한 바른 인식이 부족합니다. 더 중요한 것은 장애우 자신들은 법적 제도 차원보다 '장애인 자신에 대한 긍지'를 가지는 겁니다. 미국에는 '장애인의 긍지'라는 말이 있을 정도입니다. '비록 육신의 한 부분은 장애를 입었지만 그것은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고 그것이 운명을 좌우하는 것이 아니죠. 하나님께서 주신 천하보다 존귀한 생명이고 더 큰 일을 할 수 있는 도구로 하나님이 장애를 주셨다는 긍지를 느낄 수 있어야 하는데, 그런 마음을 가진 자, 또는 그런 마음을 길러 주는 자를 만나보기 힘든 것이 현실입니다. 바로 그런 인식의 차이입니다. 미국도 결코 장애우의 천국은 아닙니다.

한국은 미국 다음으로 많은 선교사를 파송하고 있고 어쩌면 세계에서 전도와 선교에 대한 열정이 으뜸이 아닐까 생각한다. 한국의 기독교를 어떻게 보는가?
한국의 전도와 선교의 열정은 세계 1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문제는 한국이 지금 성경적인 가치관과 반대되는 것을 가르치고 있고 그런 삶을 살아가고 있는 것이죠. 지난해 초 미국에서 발간된 '아메리카 지저스 크라이스트'라는 책을 보면 동양인 크리스찬들은 예수는 뱃속에 넣어놓고 머리에는 토속적인 신앙이 머리에 들어있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저는 그런 점이 가장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크리스찬'이란 이름으로 생각은 샤머니즘적으로 하니까 불협화음이 생깁니다. '나 자신을 위해 살지 않고 남을 위해 살고 공부도 남을 위해 하는 것'이 성서적 가치관이잖아요. 약간 부족한 건 괜찮습니다. 하지만 반대되는 가치관은 위험합니다. 밖에서 교회를 볼 때 기독교인들도 별 볼일 없다는 인식을 하게 되고, 교회 안에 들어온 사람들도 '별 차이 없다는 생각에 교회를 떠납니다. 가정, 교회 그리고 교육현장에서 성서적 가치관을 바르게 배우고 제대로 실천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님이 베풀어 주신 은혜
부시대통령을 가르친 저의 작은 아들의 은사께서 이런 말을 했습니다. "자네는 아메리칸 드림을 이루었을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명문가를 만들었고 모두가 자네 가정을 부러워 한다네"라고요. 저희 큰 아들은 의학박사로 미국에서 최고의 권위 있는 안과의사이고 작은 아들은 법학박사로 미연방 상원 법사위고문변호사이며 최우수 보좌관으로 뽑혀서 세상적인 복은 다 받았어요. 무엇보다도 장애를 가진 저를 통해서 크리스찬의 섬기는 리더십이 무엇인가에 대한 책을 쓰게 하시고 전 세계적으로 번역이 되어 세상 사람들에게 영향을 줄 수 있도록 하신 것, 한국의 크리스찬으로 태어나서 크리스찬의 바른 가치관과 바른 리더십을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알릴 수 있도록 한 것이죠. 감사합니다.
인터뷰를 마칠 즈음, 시간은 밤 9시 30분을 가리키고 있었다. 마지막으로 죽는 날까지 하나님의 나라를 이 땅에 이루기 위해 자신의 분야에서 그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다가 천국에 가고 싶다고 자신의 미션을 고백하는 강박사의 모습에서 기자는 아름다운 세상을 그려볼 수 있었다. 출판기념회에서 강박사 내외가 딛고 일어선 진정한 승리에 그를 축하하기 위해 모인 지인들은 그에게 기립박수를 보냈다. 영원한 젊은 오빠로 자신을 소개한 민관식 전 국회의장, 강영훈 전 국무총리, 김영길 한동대총장, 김우식 대통령 비서실장 등 각계각층의 많은 유명인사가 그의 감격적인 기적의 삶에 경의를 표하며 포옹을 나누었다. 기자도 어느새 강박사에게 아낌없는 기립박수를 보내고 있었다. 우리 속의 열등감, 좌절감, 패배감은 '실력'을 쌓는데 필요한 자산이고 우리가 처한 고난과 역경은 '인격'을 형성하는 소중한 자양분이며 그리고 세상을 탓하며 남을 손가락질하는 그 순간에 '헌신'의 자세로 섬기는 리더십을 발휘하여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강박사의 힘찬 외침을 다시 한 번 되새겨 본다.

육후연 기자

「월간 크리스차니티」2005.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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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를 기뻐하라 댓글[0]
말씀 묵상 (2005-06-07 오전 11:34:41) http://blog.somang.net/koenonia/1463

여호와를 기뻐하라
시편 37:3∼6

본문은 악인이 형통하고 잘 되는 불합리하고 부조리한 현실에서
성도가 취해야 할 올바른 신앙 태도가 무엇인지 교훈해 줍니다.

이 시의 저자인 다윗은 왕이 되기 전 젊은 날의 10여 년 동안 사울 왕에게 미움받고 도피 생활을 하였습니다.
그러면서 다윗은 세상에서 악인이 형통하고 의로운 자가 이유 없이 고통과 환난을 당하는 현실을 수없이 많이 목격하고 체험하였습니다.
그런 가운데서 다윗은 놀라운 신앙의 진리를 체득하였습니다.
즉, 행악자를 인하여 불평하지 말며 불의를 행하는 자를 투기하지 않는 것이 신앙의 지혜임을 깨달았던 것입니다.

다윗은 불평하는 것 대신 여호와를 의뢰하며 선을 행하라고 권면합니다.
하나님을 의뢰하는 자는 천하보다 귀한 영생을 소유하므로(마 16:26),
그 생명을 주신 하나님의 뜻을 순종하는 행실로 그 믿음을 증거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경영에서는 믿음보다 행함이 앞서지 않습니다.
그러나 또 한편으로 행함이 따르지 않는 믿음도 헛된 것입니다.
주님을 믿고 의지하는 사람에게는 하나님의 성실한 보상이 날마다 주어지게 됩니다.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는 믿음의 생활이 견고하면 이 땅에서 성도의 필요한 것을 하나님께서 아시고 때를 따라 베풀어 주십니다.
다윗은 하나님을 기뻐하라는 명령과 함께,
그 명을 준행하는 자에게 주어질 약속이 무엇인지를 밝히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즐거워하는 것은 사람의 제일되는 목적으로,
이러한 사람에게는 하나님께서 마음의 소원을 들어주신다고 하셨습니다.
주를 기뻐하며 그분을 기쁘시게 하는 자는 주님의 뜻에 벗어난 소원을 구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기뻐하는 성도의 좀더 성숙한 단계는 자기의 길을 하나님께 맡기는 것입니다.
여기서 ‘길’이란 ‘일’이나 ‘사업’을 포함한 생활 전체를 포괄하는 말입니다.

자기의 모든 일에 대한 결과를 하나님의 뜻에 맡기고 하나님께서 주시기 원하는 것을 받고자 참고 기다리는 자의 기대를 하나님께서는 저버리시지 않습니다.
일단 하나님께 맡기면 하나님께서는 그 일을 책임지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당신을 의지하는 자에게
의를 빛같이 나타내 주시고 또 공의를 대낮의 해같이 환하게 비춰 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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