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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여행담 7-마사이마라 국립공원(3) 댓글[0]
여행 (2005-09-24 오후 3:40:22) http://blog.somang.net/koenonia/1844

오늘은 사파리 마지막날 !

새벽 6시 우리는 사자가 식사라도 하시는지 보기위해 일찍 롯지를 출발 하였읍니다.

이른 아침이건만 여전히 누떼들은 풀을 뜯고 있었고 잘 생긴 치타 한마리가 초원을 유유히 걸어가고 있었읍니다.

 차량들이 순식간에 에워싸도 아랑곳 하지않고 차량 사이를 비집고 돌아 다녔읍니다.

치타의 매력에 흠뻑 빠져서 서서히 뒤 쫓다가 긴 급 무전 !

우리는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재촉하였으나 이미 숫사자는 식사를 마치고 나무밑에 앉아 있고 암사자도 실컷 먹고 자리를 뜨고 있는 중 이었어요.

간발의 차이로 보지는 못했지만 지금까지 본 숫사자 중에서 정말 동물의 왕답게 잘 생긴 놈이었어요. 몸매는 물론이려니와 수염이며 그 늠늠한 모습은 정말 장관이었읍니다.

 

2시간 가량의 짧은 사파리였지만 치타와 사자 본것으로 우리의 사파리 여행은 끝이 났읍니다.

8시에 롯지로 돌아와 조식을 들고 이번엔 경비행기로 나이로비로 돌아갑니다.

국립공원내 경비행장에 도착하니 그래도 있을건 다 있드라구요

 Duty Free Shop과 대기실도 있어 잠시 기다리니 비행기가 도착 , 16인승이라 우리 일행은 2대의 비행기로 나누어 타고 45분 만에 나이로비로 돌아왔읍니다.

 

이렇게 해서 나의 아프리카 여행은 끝을 맺으려고 합니다.

아직도 나의 마음은 아득한 인류의 고향 , 내 마음의 고향인양 아프리카의 대평원에서

깨어나지 못한채 무의식의 세계에 빠져 있는 기분입니다.

아프리카의 영혼이 나의 영혼인양 ....

신비의 나라 아프리카여 영원하기를...

                        마사이마라 경비행장 면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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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사 댓글[0]
말씀 묵상 (2005-09-13 오후 10:44:30) http://blog.somang.net/koenonia/1814

1893년 근대적인 의료 행위가 전무하고 복음의 불모지 같던 땅 

그것도 조선에서 가장 문란하고 더러운 도시로 알려졌던

평양이라는 곳을 선교의 대상지로 삼고 그곳을 떠나려는 닥터홀에게

서울에서 선교하던 노블 목사는 다음과 같이 질문했습니다.

외국인에게 증오심을 가진 어느 관리의 영향으로 군중에 의한 위협과

피해가 그치지 않는  곳인데 혹 그런 어려움을 당하면 어떻게 하겠느냐고..

이 물에 대한 닥터 홀의 대답은 다음과 같았다고 합니다.

 

"하나님께서 한 사람을 희생시켜

이 도시의 문을 여실 생각이라면

나는 그 희생자가 되는 것을 피하지 않겠다"

 

닥터 홀의 조선회상이라는 책에 나온 이야기입니다.

케나다에서 복음이라는 이유 때문에 조선인을 사랑하고

조선인들을 위해 2대가 헌신한 사역의 이야기는

저의 마음 한구석에 커다란 도전을 던져 주었습니다.

 

무엇보다 남편과 사랑하는 딸을 이땅에서 잃어 버린 아픔 가운데도

끝까지 조선을 떠나지 않고 그들의 질병과 고통을 함께 하며 

이 땅에 뭍이는 순간까지 사랑을 아끼지 않은 로제타 셔우드에게는 

그녀의 일기에 자주 그녀가 사용한 성경 구절이 있었다고 합니다.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셨으니.."

"아버지가 나를 보내신 것같이 나도 너희를 세상에 보낸다"..

그녀는 이 조선이 주님 보내신 곳으로 여기며 평생을 헌신했던 것입니다.

 

제임스 셔우드의 아들 닥터 셔우드는 또한 이렇게 말합니다.

내가 조선인의 가슴에 청진기를 댈때

언제나 나의 마음도 그들의 심장소리와 함께 두근거렸다.

나는 아직도 조선을 사랑한다

 

일제에 의해 강제 추방되는 순간까지

그리고 그 이후에도 우리 민족을 사랑하는

이방인의 고백이 저를 감동시키는 것같습니다.

 

아버지께서 보내셨으니 아들처럼 이땅에서 살고자 하는 열정과 사랑이

그 아들의 가슴에도 조선을 사랑할 마음을 주었으며

평생을 주님을 위해 살게 만들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저희 역시 늘 주님이 주신 소명가운데 제자로 살아갔으면 합니다.

우리가 이미 이 땅에서 복음을 듣고 믿음의 자녀로 살아가는 것은 

이 땅에 선교를 위해 순교적 사명감으로 살아가지고 살아 오신  

많은 이들의 사랑과 희생 때문이다는 것을 다시 생각하며

그분들께 감사와 그들을 보내신 주님께 감사하며

또한 이 시대에 주님의 부르심을 받은 자 처럼

주님의 보냄을 받은 자처럼 살아갈 것을 다짐해 봅니다

 

위 가족들의 아름다운 고백이 우리 모두의 고백이길 소망하면서 

이 가을을 주님을 위한 아름다운 헌신과 섬김으로

가꾸고 싶은 푸른 나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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