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발 1700m의 고원지대이면서 적도가 지나는 동아프리카의 흑진주 케냐!
요하네스버그에서 4시간 비행끝에 도착한 나이로비의 첫인상은 매연이 코를 찔렀읍니다.
유연 휘발류 탓이라고 하나 숨조차 쉬기 불편할 정도입니다.
공항에서 도심을 벗어나 30분정도 달리니 그 유명한 사파리 파크호텔에 도착 , 기대가 큰 만큼 약간 실망했지만 그것은 썬시티의 메머드 호텔탓임을 알았읍니다.
한국의 파라다이스 Group의 고 전낙원씨가 수만평 대지위에 17년전 세운 호텔이라
우리에겐 너무나 친숙한 ,자랑스러운 호텔입니다.
이 호텔엔 사파리 떠나기전에 하루, 다녀와서 하루를 투숙했는데 특히 마지막날 밤 바베큐가 매우 인상적이었읍니다.
야마초마라고 불리는 대형 꼬치구이로 소 돼지 닭은 물론이고 염소 악어 타조 기린등 동물의 고기를 1m가 넘는 쇠꼬챙이에 끼어 불에 직접구어 꼬챙이채 들고 다니며 serving을 하는데
동물 이름을 대면서 원하는 만큼 접시위에 잘라줍니다.
악어고기가 제일 쫄깃하면서 맛있드라구요.
사파리켓츠 공연단의 화려하고 다양한 의상은 아프리카의 춤과 째즈, 박진감 넘치는 율동으로
박수와 탄성을 자아내기에 충분 하였읍니다.
더욱 인상 깊은 것은 야외에 모닥불을 피워 놓고 케냐산 와인을 들며 나의 환갑과 최장로 은퇴를 축하하는 자리가 열렸읍니다.
현지 무희들이 케익과 촛불을 들고 노래를 부르며 입장하여 우리 부부를 축하해
주며 함께 춤을 추는 황홀한 밤이었읍니다.
조용히 간 환갑 여행이 그만 일행(32명)들에게 알려지고 이렇게 깜짝 쇼가 연출된것이에요.
이어서 한분 한분씩, 또는 한 쌍씩을 축하해 주는 시간도 가졌읍니다.
케냐 하면 또 생각나는게 있죠. Out of Africa의 무대가 나이로비죠.
나이로비는 스와힐리어로 맑?물이란 뜻이랍니다.
저자 카렌 부릭슨이 살았든 집을 못보고 온게 좀 서운합니다
짧은 시간에 그래도 나이로비 박물관을 본것은 그나마 다행이었읍니다.
아프리카가 인류의 어머니의 땅임을 확인시켜 주었기 때문이죠.
250만년전 유인원 오스트랄로피테쿠스,호모하빌리스, 호모싸피엔스등의 유골이 전시되어 있고 맘모스등 온갖 동물들의 박제와 수천종의 새들의 표본이 전시되어 있었읍니다.
아프리카에서 대륙으로 이동한거죠.
이제는 사파리
떠날 시간입니다. 기대해 주세요


비행기에서 본 킬리만자로

나이로비 시내




소세지 트리(마사이족의 맥주원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