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1-05 오후 11:05:19)http://blog.somang.net/kk0923k/966
"찌짹찌짹아!" "짹짹수군이구나! "왜, 무슨일이라도 있어.얼굴이 근심이 가득하네." "들었니?" "뭘,,,,,,,,,,." "나무를 베어 버린다," "나무, 어떤나무말이야." "이 병신아, 우리가 살고 있는 터전말이야." "뭐야~,누가 그러던." "기현이 할아버지와 교회뒷집 아주머니랑 이야기하는 것을 언뜻 들었어." "어제 순기네 마을에 노인한 분이 오셨는데,인자하신 우리 목사님을 찾아 뵙고 교회 증축을 할 수 있게 도와 준다고 하셨데. "ㅠㅠㅠ...ㅠㅠㅠ" "교회 증축하고, 우리랑 무슨 상관이야.쬐금 소음만 듣다보면 아름다운 새성전이 될텐데." "아~야,왜때려?" "너 진짜 바보구나?" "네에가..........바보 바보 하지마, 우씨."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니까!" "바보, 멍청이 "라고 하는 거야. "그게 뭐냐?" "그럼 그렇지. 너가 알턱이 있어." "너 자꾸 성질 돋우래." "알았어." "알았어........., 말해주지." "야, 교회를 지으려면, 뭐가 필요해." "뭐가 필요하긴 포크레인이나 뭐 트력이 일단은 필요하겠지. 그정도는 나도 알아. 그런데, 그게 어쨌다는 거야." "바보~~~,교회를 내려다 봐.마당은 비좁고 사면이 곡식들로 가득차 있는데,트럭같은 큰 장비들이 들어 올 수 있을 것 같아........., " "ㅠㅠㅠㅠ........,." "커~억.........., 캑에엑.........., 그렇구나?" "어쩌지~ 어쩌냐고,"하며 동네방네가 떠나갈 것 같이 나무숲은 시끄럽게 하는데. "그런데 말이야, " "아직 나무를 베어버릴지 잘 몰라." "뭐냐, 너 나 놀린거야." "아마도 그럴것 같다는 말이지. 메롱~ 놀랐지."하며 찍찍짹수군 장난끼 있는 날개짓으로 구름을 타러 가버렸습니다. "그럼, 그렇지. 우리 목사님이 어떤 분인데,하나님께서 젤로 사랑하시는 분이라고 울엄마가 그러셨는데, 아마 우리들과 평생같이갈거야."하며 안도의 한숨을 내고 있을 무렵 동네사람들은 기장이네 사랑방에서 반상회를 하고 있었습니다. "참 잘된 것 아닌가?" "하나님의 은혜이기도 하고,,,,,,,,." "맞아, 역시 우리 목사님이 최고라니까?"하며 동네 사람들은 교회증축을 반가워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말이야. 공사하려면 나무들을 베어버려야 하는것 아닌가?" "쬐끔만 베어버려도 될 것 같은데.........," "쬐금 가지고 될것 같슈." "암~ 안되지.증축이라고 하지만, 큰 공사가 될텐데.......," "그럴까?" " 그럼요."하며 사랑방에 모인 사람들은 한마디씩하며 당연히 베어버리야 한다고 말을 거들고 있었습니다. "돈도 많이 지원되는 것도 아닌것 같고,우리들도 증축헌금을 하긴 했지만, 아마도 아주 쬐금일텐데." "아니야, 베어 버려야해."하며 기현 할아버지가 사랑방 문을 걷어 차면서 강하게 말하곤 "목사님께 축하드려야 겠어."하며 기현할아버지는 들판으로 사라져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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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문학
(2005-01-03 오후 6:02:30)http://blog.somang.net/kk0923k/964
빨간 꽃 대머리 아저씨 뾰루퉁 뽀루퉁 입 내밀고 싱그러운 가을 밭 길모퉁이에 앉아 두꺼웠던 옷 벗기며 바람,구름,태양과 함께 새큼 달큼한 얘기 나누고
빨간 이슬 긴치마 입은 아줌마 알처럼 품고 있던 지극한 사랑 알콩달콩 풀어가며 낙엽의 꿈
그 안에서 사랑 입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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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문학
(2005-01-03 오후 6:01:33)http://blog.somang.net/kk0923k/963
코로 먹은 동전한닢 껌뻑껌뻑 윙윙윙윙되고 펼쳐놓은 주사위 제멋대로 꾹꾹 눌러 이쪽 저쪽 사랑 전하고 혹여, 욕쟁이 할머니 말에 귀 따겁다고 툴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