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 아버지"라 불리우는 알수 없는 이름를 부르며 나의 아버지는 삐그덕 거리는 골방 문틈을 말 없이 닫고 무릎은 꿇은 채 간절한 음성을 담아서 찌저질 듯한 알람 소리와 함께 작은 사랑을 노래 했습니다. 이름 조차 부르기 힘들었는지 말없이 검게 그으린 그림자를 문지방 작은 틈새에 살포시 걸어 놓고 긴 눈물과 함께 아버지와 그의 아버지를 위해 다정한 모습으로 사랑를 나누었습니다. 이제 간절한 소망 담아 그의 아버지가 부르신 것처럼 저도 "살아 계신 하나님"이라고 부릅니다.
성경을 펼쳐 보면 향기로운 눈꽃 향이 봄 내 음 와 함께 서로 사랑하라고 말합니다. 성경을 펼쳐 보면 즐거운 노래 가락이 우렁찬 함성과 함께 겸손하라고 말합니다. 성경을 펼쳐 보면 옛 동화처럼 신기하고 놀라운 마술인양 감사하라고 말합니다
바람이 사랑이 떨어져 떨어져 시들해지는 저녁 나뭇잎새 미소 가득 정적으로 남아 돌고 붉게 물든 삶을 한올 한올 엮어 봅니다 바람이 사랑이 떨어져 떨어져 시들해지는 저녁 잰 걸음으로 마음을 추스려 보고 남몰래 내려진 사랑을 간직한채 하늘에 별을 그립니다
샬롬~~~. 인사 드려요. 지금도 항상 내 곁에 계시고 내 앞과 뒤에서 무엇을 바라보고 있는지 저는 느낌이다 샬롬~~~. 인사드려요 작은 기도 드려 당신의 사랑을 많이 많이 갖고 싶어요 샬롬~~~ 인사드려요. 마음속에 사랑을 살포시 젖셔 당신께 드리고 싶어요.
손가락말 횡횡횡 입 뻥끗 줄줄줄 오락가락 춤추고 작은 인형 곡예하듯 사랑 나누고 손가락말 팽팽팽 눈 번쩍 슝슝슝 줄다리기 하듯 어렵게 어렵게 말잇기 놀이 한다
넘어질듯 흔들 일어날듯 흔들 살짝 건들려도 온몸을 일정하게 움직여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끄덕 끄덕 고개짓 하시며 졸던 백발노인은 어머님의 어머니였고. 넘어질듯 하면 중심잡고 일어날듯 하면 흔들거리는 오늘은 나의 어머니가 사랑의 자리를 지키고 계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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