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살아가는 부부--
당신을 처음 만났을 때를 생각합니다.
마음이 설레고
가슴이 콩닥거리리는 소리로 가득 했지요.
시간이 흐르면서
너와 나의 다름을 탓하며
원망하기도 하고 큰소리가 나기도 했지요.
나의 잘못을 인정하지못하고
나는 옳고 너는 틀렸다며 ~
서로 감싸주지 못했던 시간들이 있었지요.
하지만 중요한건
당신을 사랑했다는 것입니다.
표현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또다른 시간들 앞에서
당신이 나에게 얼마나 중요한
사람인지 모릅니다.
당신이 힘들어 하고 괴로워 할때
나의 마음도
당신 만큼이나 힘겨웠습니다.
당신이 웃음으로 가득찼을 때는
우리 가정에 온통 웃음꽃으로
향기가 가득했습니다.
가끔 당신을 신뢰하지 못한
순간들도 있었습니다.
당신의 감추임이 보였기 때문입니다.
서로를 덮어주지 못하고
감싸주지 못한다면 아마
한겨울 꽁꽁 얼어붙은 빙판위에
쓰러져 있는 것과 같을 것입니다.
언제나 비방만하고 공격형 언어만을
서로에게 던진다면
몸과 맘이 서서히 죽어 갈 것입니다.
서로의 아픔을 사랑으로
껴안아 주고 위로해 줄 수 있다면
따뜻한 봄햇살에 눈이 녹듯이
온갖 마음의 상처와 아픔이 녹아내릴 것입니다.
사랑합니다.
언제나 당신과 인생의 배를 함께 타고
아름다운 항해를 해가며
삶을 함께 나누며 살아가고 싶습니다.
고맙습니다.
작은 실수까지도 이해해 주고
나의 손을 잡아주는 당신이 있음으로
나는 행복합니다.
서로의 얼굴에 주름이 쪼글쪼글 되어도
당신이 최고야라고 말하며
빠진이를 드러 내더라도
서로를 아껴 줄 수 있는
언제나 함께하는 부부가 되었음 합니다.
하나님은 당신을 통하여
나를 더욱 세워가시고
당신은 나를 통하여 세워져 가는
서로가 서로의 공급재료가 되어
하나되는 것이 부부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진심으로 당신을 주신
하나님의 깊은 뜻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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