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7장 37-53절
37절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 와서 마셔라
38절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리라 하시니
여기서 '배'는 마음이라고 하네요.
어떻게 마음에서 물이 나올까?
참 어리석은 질문입니다.
목마르지 않게 되리라 하시니
내가 목마른것이 무엇인가 생각해 봅니다.

5년전으로 돌어가봅니다.
예전의 저는 세상에서 부족한 것이 없었습니다.
특별히 문제도 없었고
사는것이 다 그려려니 했었습니다.
얼마전 옷장을 정리하는데
입지 않는 옷과 가방과 스카프, 화장품...
헉 너무 많았습니다.
그러나 그것을 살때는 제가 가진것이 너무 적다고
마구마구 샀었습니다.
전 사실 늦게 들어 오는 남편때문에 목말라 했었습니다.
그래서 그것을 채워 보겠다고
옷을 많이 샀었습니다.
옷만 사면 되는가? 그렇지 않습니다.
새로 산 옷에 맞추어서 가방과 신발, 벨트, 모자. 당연히 사양 하는것이 었습니다.
1주일에 4벌을 맞추어 입은 적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만족하지 못했고
살 수 있게 돈을 주는 남편에게도 감사한 줄 몰랐습니다.
그러다 2000년 들어서서 저에게 대 변환이 왔고
그 후 가정에 경제적인 문제로 남편과 많이 싸웠습니다.
돈이 없다는것은 상상도 못했고
빚없이 살다가 빚이 생기니 숨도 안쉬어지는 고통의 시간들이었습니다.

그렇게 햇수로 5년이 지난 지금 조금 숨이 쉬어지는걸 느낍니다.
돈이 많아지고 빚문제가 해결 되어서가 아닙니다.
돈에서 자유로와 진다는것,
더 이상 돈때문에 목말라 하지 않는다는것,
일용할 양식에 감사하게 되었다는것,
이 모든것이 성령님의 역사임을 말할수 있습니다.
내가 그동안 그렇게 목말라하며 갈구했었던것이
모두 헛된것임을 알게 되었고
내가 갖고 있는 모든것들이 감사하게 되었습니다.
말 한마디 대꾸도 못하게 하는 강팍한 남편도 감사하고 - 사실 말 한마디 제대로 못하니
답답해서 하나님께 하소연하며 기도하게 되었고 주님을 새롭게 만나게 되었으니^^
물질에 대해서도 있으면 먹고 없으면 금식하게 하시니 감사하고
기도하며 소원을 품게 하시고 교사로서 절 사용해 주시니 감사하고
무엇보다 천국에 대한 강한 믿음과 소망이 있으니 감사합니다.
매일 매일 말씀과 함께 살며 그안에서 희망을 봅니다.
매일 물을 마십니다. 목마르지 않은...
그런데 믿음이 적은 저는 큰 강물을 원합니다.
졸졸 흐르는 실로아 물을 바라라고 하시는데
저는 수영도 할 수 있는 큰 강물을 바랍니다.
그 큰 강물이 홍수가 나서 쓸려 갈 수 있는데 말입니다.
오늘 외치시는 예수님을 봅니다.
그 소리가 들리는것 같습니다.
주님, 제가 여기 있습니다.
저에게 물을 주세요.
성령님 절 꼭 붙들어주세요.
더이상 목마르지 않게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