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명상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두 국민이 네 태중에 있구나 두 민족이 네 복중에서부터 나누이리라 이 족속이 저 족속 보다 강하겠고 큰 자는 어린 자를 섬기리라”하셨더라 .(창25:23)
야곱과 에서의 출생과 생애에 대한 하나님의 예정을 기록한 말씀입니다. 이삭과 리브가는 결혼 후 20년간 아이를 갖지 못하였으나 이삭이 하나님께 기도하자 그 기도를 들어 주셨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저의 외아들은 결혼 후 11년이 되었는데 아이를 갖지 못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관념을 따라 포기하는 듯 합니다. 아버지 된 저마저 기도 외에 다른 방법을 찾지 않고 있으면서 저도 모르게 주님의 예정을 믿고 한편으로는 포기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처지의 저에게는 오늘 말씀이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이삭은 20년간 기다리면서 포기하지 않고 기도해서 두 아들을 얻었습니다. 기도하지 않았다면 얻지 못했을 까요? 또 두 아들을 주시면서 그들의 운명을 미리 정하여 그 예정대로 살게 하셨습니다.
이삭의 간절한 기도를 들으시고 허락하신 축복이라기 보다는 이삭의 기도가 하나님의 예정된 축복의 통로였다는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자기 백성에 대한 하나님의 계획이 이삭의 기도로 인하여 만들어 졌다고 생각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저의 경우 사업을 하면서 성공을 위한 소원과 간구가 이루어지지 않고 실패로 사업을 마감 할 수밖에 없었으며 이제 때늦은 인생의 후반전을 맞게 되었습니다. 저가 믿기로는 하나님은 그 예정을 사람이 알 수 없게 하셨으며 예정에 없는 축복은 허락하시지 않으시고 예정하신 축복도 기도의 응답으로 주시는 예외가 없으신 냉정한 분이십니다.
소원을 두고 기도하게 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주님께서 예비하신 축복을 실신한 믿음과 기도로 받아 누릴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하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