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정상담연구소 소장 추부길목사님의 강의 “충만한 가정 만들기(초급) 시리즈” 공부를 마치고 12 과정 48 주제에서 얻은 새로운 지식과 삶에 적용해야 할 내용들을 정리하여 복습하고 하나님의 창조목적에 합당한 삶을 살면서 이를 같이 누리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글을 올립니다.
제11과정 : 가정과 자녀양육
제4주제 : 듣고 행동하는 지혜
1. 자녀를 잘 양육하기 위해서는 또 부모에게는 듣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1) 대체적으로 부모들이 자녀들에게 가장 많이 쓰는 말들은
“공부 해라”
“학교에서 돌아 온 후에는 꼭 손을 씻어라”
“TV 보지마라”
“싸우지 말라” 등등이 있지만 하나도 틀린 것이 없습니다. 그러나 그 말을 듣는 자녀들은 그대로 행하기 보다는 반사적으로 반항하거나 엉뚱한 짓을 하게 됩니다.
그 이유는 자녀들은 부모들이 자기들의 입장이나 처지를 전혀 이해해 주지 않을뿐 아니라, 감정까지도 받아 주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필요하다면 부모들은 자녀들을 동료로서, 친구요 애인으로서, 그리고 상담자로서 대할 필요가 있습니다. 자녀가 처한 처지에 따라 그의 감정, 그 입장을 나의 상황으로 받아 들이는 이해가 필요합니다. 바로 “공감” 입니다.
2) 공감하기 위해서는 우선 잘 들어주어야 합니다. 자녀들의 말소리만 들을 것이 아니라 말하고 있는 그 마음까지도 들어 주어야 합니다. 잘 들어주면 호감이 생깁니다. 잘 들어주면 마음 문을 열게 되어 있습니다. 잘 들어주는 부모에게는 결코 반항하지도 않고 오히려 부모가 요구하는 대로 순응하게 되어 있습니다.
말을 들으면서도 자녀를 먼저 판단해서도 안됩니다. 선입관을 가져서도 안됩니다. 끝까지 잘 들어주고 기왕이면 그 사람의 마음까지 읽어 주는 것, 이것이 바로 대화의 기술인 것입니다. “사연을 듣기 전에 대답하는 자는 미련하여 욕을 당하느니라”(잠18:13) 꼭 기억해 두어야 합니다.
2. 자녀를 잘 양유하기 위해서는 또, 행동하는데 있어서 지혜가 필요합니다.
1) 자녀에게 남겨 줄 수 있는 가장 큰 유산은 부부가 사랑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반면에 부부싸움하는 모습을 자녀들에게 보여주어서는 절대로 안됩니다. 자녀앞에서 행동하는 것은 내가 주님앞에서 행하듯이 하여야 합니다. 자녀는 부모가 생각하는 것, 말하는 것을 그대로 배우기 때문입니다.
2) 위대한 모성이 자녀를 망칩니다.
초등학교에 다니는 자녀를 둔 가정에서 흔히 있는 일입니다. 빠뜨리고 간 자녀의 도시락을 학교까지 쫒아가서 전달해 주고는 흐뭇해 합니다. 방학이 끝날때쯤되면 자녀의 하지 않은 숙제를 엄마와 아빠가 대신 해 주느라 바쁩니다. 숙제안 해 가서 매맞을까?, 점수 적게 받을까? 의 자녀의 걱정을 대신해 주면서 흐뭇해 합니다.
자식을 챙기는 것이 당연한 애정이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그것은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편협한 애정일 뿐입니다. 본인의 실수로 “도시락을 먹지 못하면 이렇게 배가 고프구나!” 또 숙제를 다 못해서 “이 매를 맞는 구나!” 라고 체험하게 해야 합니다.
“자신의 일에 대해서는 스스로가 책임을 지게 하는” 좋은 버릇을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자녀들이 어려운 일이 닦쳐와도 혼자서 이겨 낼 힘을 길러 주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과장된 모성이 자녀를 망치게 합니다. 특별히 “위대한 모성” 을 가지고 있는 엄마들은 진정으로 “위대한 모성” 이 무엇인지를 깨달아야 합니다. 자녀 스스로 홀로 설 수 있게 만들어 주는 것이 바로 진정한 부모의 사랑인 것입니다.
어려운 일이 닦쳐도 스스로 견딜 수 있고, 또 이겨낼 힘을 만들어 주는 것, 그것이 바로 “진정한 모성” 입니다. 이제 스스로 하게 합시다. 고민하면서, 연구하면서, 인내하면서 스스로 하게 해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우리 부모가 할 일이기 때문입니다.
3. 듣고 행동하는 지혜와 실천 방안
1) 록펠러와 어머니의 교훈 4가지
첫째 매 주일의 첫날 용돈을 주면서 반드시 십일조를 교회에 바치게 교육시켰습니다.
둘째 교회에 가면 반드시 앞자리에 앉으라고 교육시켰습니다.
셋째 교회에서 시키는 일은 무슨 일이든지 순종하라고 교육시켰습니다.
넷째 절대로 목사님의 마음을 아프게 하지 말라고 교육시켰습니다.
이러한 교육의 영향을 받은 록펠러는 철저한 순종의 자세로 어머니의 교훈을 지켰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 덕에 부자가 될 수 있었다고 말합니다.
2) 우리 자녀의 가슴에 무엇을 남겨 주어야 할 것인가?
국가가, 학교가, 또 교회가 자녀들의 개인적인 신앙을 절대 키워주지 못합니다. 신앙은 바로 우리 부모들의 책임입니다. 우리의 자녀가 올바른 신앙을 갖기 까지는 내가 죽어서도 안되고 자녀가 우리보다 더 좋은 신앙인이 되기까지 우리 자녀가 죽게 내버려 둬서도 안된다는 굳은 결심이 필요합니다.
부모는 교회에서의 교훈을 보충하며 가르침을 적용하는 자이어야 합니다. 부모는 그들의 삶의 모습으로 그 말씀의 뜻한바가 무엇인가를 몸소 펼쳐 보이는 자이어야 합니다.
3) 직업인으로서는 성공 그러나 부모로서 철저한 실패자
엘리 제사장(삼상3:12-13)을 보시기 바랍니다. 제사장으로는 헌신된 엘리였지만 부모로서의 결점이 많았던 엘리, 엘리가 하나님께 책망받은 것은 자녀에 대한 무관심 때문이었습니다. 직업인으로서는 성공했을지 모르지만 부모로서는 철저한 패배자가 될 수도 있다는 교훈을 남겨 주었습니다.
진정 자녀를 사랑한다면 우리는 하나님의 창조사역을 완성시킨다는 자세로 진정한 관심을 가지고 우리 자녀를 훈계하여야 합니다. 또 훈련된 자녀를 만드는 비결은 먼저 훈련된 부모가 되는 것입니다.
자신을 다그릴 수 없는 부모는 자식을 다스릴 수 없습니다(갈5:22-23). 또 부모가 소유하지 못한 것을 자녀에게 나누어 줄 수도 없습니다. 그리고 부모가 진실하지 못하면 삶을 통해 자녀에게도 진실을 보여주지 못합니다.
4) 예수님이 주인이신 하나님 가정
이 세상과는 구별되는 그리스도인의 가정이 서서히 사라지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다스림을 받고 또한 그의 진리가 모든 삶에 적용되는 크리스찬 가정이 사라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 가정부터 회복되도록 합시다.
예수님이 온전한 주인이신 하나님의 가정을 만듭시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우리도 록펠러의 어머니같이 우리 자녀들이 일생동안 푯대로 삼고 살아갈 교훈을 만들어 줍시다. 그 마음에 “오직 예수” 의 마음을 심어줍시다. 할렐루야!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가정과 자녀양육의 과를 공부하면서 하나님의 창조사역의 청지기로서의 본분을 분명히 알게하여 주시고 또 실천을 위한 결단을 하게 하시오니 감사합니다. 특별히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하나님의 가정” 을 만들어 영광을 돌리려는 이 결단이 변치 않토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