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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언 부언하는 기도가 되지 않도록
(존 피셔)
"누군가 다가와서 당신은 대단합니다!라는 말을 열 번 한다면 당신은 틀림없이 이런 생각이 들 것이다. 왜?" - 릭 워렌
시편은 하나님에 대한 찬양으로 가득 차 있으며, "여호와를 찬양하라" 또는 "여호와께 감사하라"와 같은 말 다음에는 거의 항상 그 찬양의 근거가 명확히 제시된다.
보통 그 찬양은 하나님의 인자하심, 자비하심, 신실하심과 같은 하나님의 성품에 관한 것이거나 이스라엘 자녀를 위해 역사에서 행하신 일 또는 시편 기자인 다윗을 보호하시고 적들로부터 구해주신 것과 같이 다윗을 위해 특별히 하신 일에 관한 것이다. 즉, 찬양에는 항상 이유가 따른다.
우리는 이 사실을 내가 "열심히만 하는 기도"라고 부르는 것,
즉 정신을 집중하지 않은 상태에서 기도하는 것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 꼭 기억해야 한다.
"열심히만 하는 기도"란 우리가 뭘 말하고 있는지에 대해 별로 생각하지 않고 머릿속에서 마구 주절거리는 것을 말한다.
내가 이렇게 말할 수 있는 것은 나도 그렇게 할 때가 너무 많기 때문이다.
사도 바울은 "내가 영으로 기도하고 내가 이해하는 말로 기도한다"(고전 14:15 NLT)고 썼다. 다른 말로 하면 기도와 예배는 영적이기만 한 것도, 감정이기만 한 것도 아니라는 것이다.
기도와 예배는 우리의 머리뿐만 아니라 우리의 마음과 영혼, 그리고 몸도 만질 수 있어야 한다. 우리는 우리가 기도하고 있는 말과 하나님을 찬양하는 이유를 이해해야 한다.
마음 속으로 조용히 기도할 때보다 소리 내서 기도하는 것이 얼마나 더 어려운지 생각해본 적이 있는가? 소리 내서 기도할 때는 내가 하는 말에 대해 생각해야 한다. 기도하는 것을 들으면 내가 생각하는 것에 얼마나 게으른지 쉽게 알 수 있다.
보통 내가 소리 내서 기도할 땐 다른 사람들도 듣고 있으며 나 역시 그 사실을 알고 있다. 내가 말이 되는 기도를 하고 있나? 하면서 말이다. 나는 또한 혼자 있을 때 깨어있기 위한 한 방법으로 소리 내서 기도하는 것이 유익하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생각은 산만해지기 쉽다.
때로 마음으로 기도하기 시작하면 생각 속에서 어디론가로 훌쩍 떠나버려 어느새 영원하신 하나님을 앞에 모시고 있었다는 사실을 까맣게 잊게 된다.
누군가를 사랑하면 그 사람과 대화를 나누게 된다.
그 사람이 하는 말에 집중하고 그 말을 받아서 할 말을 생각한다. 바로 앞에서 대화를 하면서도 마음은 다른 곳에 있다면 그것은 그야말로 무례하고 거만한 행동이다.
우리가 조심하지 않는다면 우리의 예배는 주님께서 말씀하신 ‘중언부언’이 될 것이다.
‘말을 많이 해야 응답 받는 기도’라고 생각하면서 말이다. 그러나 그것은 기도가 아니라 미신이다.
예배는 관계에 기초한 대화이다.
우리가 드리는 찬양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기도와 예배는 영적이기만 한 것도, 감정이기만 한 것도 아니라는 것을 깨우쳐 주셔서 감사합니다. 예배는 관계에 기초한 대화이며 우리가 드리는 찬양에 귀를 기울여야 함을 명심하고 잘 못된 기도와 예배의 습관들을 고치고 주님과의 올바른 관계로 늘 동행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아래를 클릭하시면 소망교회 베다니찬양대의 은혜로운 찬양(주께서 크신 권위로 옷 입으셨다)를 들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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