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이 가하나 모든 것이 유익한 것이 아니요
(차성도 교수)
(고전 10:23-24)
“모든 것이 가하나 모든 것이 유익한 것이 아니요 모든 것이 가하나 모든 것이 덕을 세우는 것이 아니니 누구든지 자기의 유익을 구치 말고 남의 유익을 구하라”
우리들은 어떤 일을 결정할 경우에 그것이 우리들에게 적합한 지를 우선적으로 점검한다. 일반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찬성하는지, 현재 상황에 적절한지, 그 일을 감당할 수 있는지, 정해진 규칙이나 법에 저촉되지는 않는지 등을 전반적으로 감안한 적합성 여부에 따라 결정한다.
이렇게 적합성을 다방면으로 충분히 검토하여 결정하는 것이 합리적이기도 하다. 그러나 성경은 “모든 것이 가하나 모든 것이 유익한 것이 아니요 모든 것이 가하나 모든 것이 덕을 세우는 것이 아니니 누구든지 자기의 유익을 구치 말고 남의 유익을 구하라”(고전 10:23-24)에서
우리들의 모든 결정의 기준이
‘나에게 가한가?’가 아니라
‘남에게 유익한가?’라고 말한다.
모든 일을 결정하는데 있어서 우리들과 교회는 위와 같은 성경의 원칙을 따르고 있는가?
사도 바울은 우상의 제물과 관련되어 만물이 하나님으로 말미암았기 때문에 “식물은 우리를 하나님 앞에 세우지 못하나니 우리가 먹지 아니하여도 부족함이 없고 먹어도 풍성함이 없으리라”(고전 8:8)라면서 우리에게는 어떤 음식이든 먹을 자유가 있다고 말한다.
물론 우리에게는 어떤 음식이든 먹을 자유가 있지만, 최종 결정은 성경의 원칙대로 ‘남에게 유익한가?’를 따라야 한다. 이에 바울은 “그러므로 만일 식물이 내 형제로 실족케 하면 나는 영원히 고기를 먹지 아니하여 내 형제를 실족치 않게 하리라”(고전 8:13)처럼 형제를 실족케 한다면 영원히 먹지 않겠다고 선언한다.
우리들과 교회도 ‘남에게 유익한가?’라는 성경의 원칙을 따랐던 바울의 고백을 다음과 같이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 그러므로 만일 (술이나 담배)가 내 형제로 실족케 하면 나는 영원히 (술과 담배)를 하지 아니하여 내 형제를 실족치 않게 하리라
- 그러므로 만일 (화려한 옷과 명품)이 내 자매로 실족케 하면 나는 영원히 (화려한 옷과 명품)을 하지 아니하여 내 자매를 실족치 않게 하리라
- 그러므로 만일 (값비싼 자동차와 사례비)가 내 교인을 실족케 하면 나는 영원히 (값비싼 자동차와 사례비)를 하지 아니하여 내 교인을 실족치 않게 하리라
- 그러므로 만일 (웅장한 예배당과 시설)이 내 이웃 교회로 실족케 하면 나는 영원히 (웅장한 예배당과 시설)을 하지 아니하여 내 이웃 교회를 실족치 않게 하리라
우리들은 왜 위와 같이 고백해야만 할까?
왜냐하면 “이같이 너희가 형제에게 죄를 지어 그 약한 양심을 상하게 하는 것이 곧 그리스도에게 죄를 짓는 것이니라”(고전 8:12)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무엇을 하든지 “나의 유익을 구치 아니하고 많은 사람의 유익을 구하여 저희로 구원을 얻게 하라”(고전 10:33b)라는 성경의 명령을 따라 다른 사람의 유익을 구하므로 서 저들을 구원하고,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고전 10:31)같이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하길 기도 드린다.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저와 저의 가족들의 모든 결정이 남의 유익이 우선하는 주님의 기쁘신 뜻을 따라 결정할 수 있는 지혜와 용기를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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