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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물푸레 나무 어린 새 순도 - 안도현 댓글[0]
시와 그림 (2006-01-25 오후 3:02:58) http://blog.somang.net/koenonia/2199

저어린것이
이험한곳에겁도없이
뾰족,뾰족연초록새순을내밀고나오는것
애쓴다,참애쓴다는생각이든다
저쬐그만것이이빨도나지않은것이
눈에파랗게불한번켜보려고
기어이하늘을한번물어뜯어보려고
세상속으로
여기가어디라고,
조금씩,조금씩손가락을내밀어보는것
저물푸레나무어린새순도
이봄에연애한번하러나오는가싶다
물푸레나무바라보는동안
온몸이아흐가려워지는
나도,살맛나는물푸레나무되고싶다
저습진땅에서
이내몸구석구석까지
봄이오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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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제 믿음을... 댓글[0]
말씀 묵상 (2006-01-24 오후 6:34:20) http://blog.somang.net/koenonia/2195

주여! 지금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주님, 메마르고 가난한 땅

나무 한 그루 시원하게 자라 오르지 못하고 있는 땅에

저희들을 옮겨 와 심으셨습니다.

그 넓은 태평양을 어떻게 건너왔는지

그 사실이 기적입니다.


주께서 붙잡아 뚝 떨어뜨려 놓으신 듯한

이곳 지금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보이는 것은 고집스럽게 얼룩진 어둠뿐입니다.

어둠과 가난한 인습에 묶여 있는 조선 사람뿐입니다.


그들은 왜 묶여 있는지도,

고통이라는 것도 모르고 있습니다.

고통을 고통인 줄을 모르는 자에게

고통을 벗겨주겠다고 하면 의심하고 화부터 냅니다.


조선 남자들의 속셈이 보이지 않습니다.

이 나라 조정의 내심도 보이지 않습니다.

가마를 타고 다니는 여자들을

영영 볼 기회가 없으면 어쩌나 합니다.

조선의 마음이 보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해야 할 일이 보이질 않습니다.


그러나, 주님 순종하겠습니다.

겸손하게 순종할 때

주께서 일을 시작하시고 그 하시는 일을

우리들의 영적인 눈이 볼수 있는 날이 있을 줄 믿나이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니..."

라고 하신 말씀을 따라

조선의 믿음의 앞날을 볼수 있게 될 것을 믿습니다.


지금은 우리가 황무지 위에 맨손으로 서 있는 것 같사오나

지금은 우리가 서양 귀신 양귀자라고 손가락질 받고 있사오나

저희들이 우리 영혼과 하나인 것을 깨닫고,

하늘나라의 한 백성, 한 자녀임을 알고

눈물로 기뻐할 날이 있음을 믿나이다.


지금은 예배드릴 예배당도 없고 학교도 없고

그저 경계의 의심과 멸시와 천대함이 가득한 곳이지만

이곳이 머지않아 은총의 땅이 되리라는 것을 믿습니다.


주여 !!

오직 제 믿음을 붙잡아 주소서 !!


*H.G언더우드(연희 전문학교 창설자.초대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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