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지진에 떨고 있고 미국은 토네이도에 가슴 아파하고있습니다.

하나는 땅에서 일어나고 또 하나는 하늘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크고 작은 재앙이 계속 지구를 엄습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일본에서 최악의 지진과 쓰나미로 수 많은 사람이 죽거나 실종되었습니다.

게다가 지진과 해일로인한 원전사고로 더 큰 재앙이 이웃나라와 전 세계에 미칠까봐 전전긍긍 공포에 떨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무 걱정이 없을것 같은 미국에서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는 토네이도가 출몰하여 세계 최강의 위상과 위엄을 마치 비웃기라도 하는 것 같습니다.

문제는 미국이나 일본이나 이런 지진과 토네이도란 자연 재해 앞에서 속수무책이라는 것입니다.

도무지 예측할 수 없고 도대체 어떻게 막을 방법도 없다는 것입니다.

모두 자연과 인간에게 겸손하게 겸허히 살으라 하는 경종인것 같습니다.

그런데 우리의 소망교회에는 비가오면 지붕이 새어 쓰러기통과 다라와 걸레로 닦아내는

가슴아픔 비통함을 가슴에 적시여 뜨거운 눈물을 쏫게하는 이 답답한 현실을 ....

본당 제1예배실 내려가는 계단에는 여러개의 쓰레기통과 빗물이 여기 저기 흘러 계단을 타고 지하로 내려가는 이 현실이 소망교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처절한 사고입니다.

내 집이 새면 아마도 당장 고칠텐데...어찌 아버지의 집을 이리도 그냥 내버려둔단 말인가.

이것이 소망교회의 오만과 비통함과 애통함을 언제까지 내 버려두고 보고만 계실런지...

심히 두렵고 떨리어 입에 담기조차 조심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