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 성 요한-

어떤 것도 필요로 함이 없이 그것을 가져야 한다

모든 것을 가지려면

모든 것을 떠나 모든 것에게로 가야 한다.

모든 것에서 모든 것에게로 가려면

자신이 소유하지 않은 곳으로 가야 한다.

소유하지 못한 것을 소유하려면

자신이 알지 못하는 곳으로 가야 하고,

자신이 아직 맛보지 않은 어떤 것을 찾으려면

어떤 것도 되지 않아야 한다.

모든 것이 되고자 하는 사람은

어떤 것도 소유하지 않아야 하며,

모든 것을 소유하고자 하는 사람은

어떤 지식에도 매이지 않아야 한다.

모든 것을 알고자 하는 사람은

어떤 맛에도 집착하지 않아야 한다.

모든 것을 맛보고자 하는 사람은

-이용규 선교사의 ‘더 내려놓음’ 중에서-

네가 그것을 끝까지 잡고 있으니 줄 수 없는 거란다.

네게 가장 좋은 것을 주고 싶은데

네가 잡고 있는 그것을 깨뜨려야 한단다.

너를 온전케 하려면

네 것을 빼앗기 위해서가 아니란다.

네 것을 달라는 이유는내가 들어갈 자리가 없구나.

그러나 네 안에 네가 너무 커서

그것은 바로 나 자신이다.

나는 너에게 가장 좋은 것을 주고 싶구나.

-헨리 나우웬-

이기주의가 완전히 사라진 마음에서 나온다.

그러나 참된 용서는

칭찬을 돌려받는 쾌감을 누리고 싶은 것이다.

끝까지 너그러이 용서한 데 대한

여전히 내가 옳다는 말을 듣고 싶고

마음에는 분노와 원한이 남아 있다.

말로는 종종 “용서합니다.” 하면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