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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alms 23 : 2
He makes me lie down in green pastures, he leads me beside quiet waters,

시편 23편 2절
(그가 나를 푸른 초장에 누이시며 쉴만한 물 가으로 인도하시는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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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동행>신문기사 댓글[0]
사진게시판 (2008-02-04 오후 11:20:45) http://blog.somang.net/roj0803/3545

 
놀라워라 엄마의 이벤트
서로 떨어지기 싫은 ‘진드기 가족’… 봉사활동도 가족이 함께해서 ‘든든’
[17호] 2008년 01월 13일 (일) 박성희 기자 shnara1110@naver.com
나옥주 씨 가족에게는 특별한 별명이 있다. 바로, ‘진드기 가족’. 좀처럼 떨어지지 않는 가족을 보고 이웃이 붙여준 별명이다.
“아내가 가는 곳이면 어디든 따라 갑니다”
“엄마와 함께 있는 시간이 정말 좋아요.”
가족을 ‘진드기’로 만든 엄마의 비결은 ‘행동’이다. 직접 행동으로 ‘엄마가 가족을 얼마나 사랑하는지’를 보여준다. 엄마는 특별한 날이면 어김없이 가족을 기쁘게 해줄 이벤트를 준비한다. 두 자녀가 초등학생 시절 국토순례 프로그램에 참여했을 때 일이다. 엄마는 아빠와 함께 “장하다! 이형근! 이지연!”을 세긴 현수막을 제작해 국토순례 팀이 지나가는 길목에서 응원전을 펼쳤다. 어려서부터 이벤트를 준비하는 엄마를 지켜본 두 자녀의 이벤트 감각도 남다르다. 형근이가 초등학교 6학년, 지연이가 4학년 때, 부부는 외국으로 나갈 일이 생겨 자녀에게 일정을 설명해주고 일주일 동안 집을 비우게 되었다. 그런데 일정을 마친 부부가 공항에 도착해보니, 놀랍게도 어린 두 자녀가 장미 꽃 한 다발을 들고 마중 나와 있었다. “돌아오는 날짜만 기억이나 공항에서 8시간을 기다렸다”며 시들시들해진 꽃다발을 엄마 품에 안겨주었다. 더 놀라운 일은 집 현관문을 여는 순간 펼쳐졌다. 현관에는 “엄마 아빠 환영해요!”라는 도화지가 붙어 있었고, 거실에는 알록달록 풍선이 가득했다. 엄마아빠가 집을 비운 일주일 동안 두 아이가 “어떻게 하면 엄마아빠를 기쁘게 해줄 수 있을까” 고민하며 준비했던 것이다.
지금도 서로가 서로를 기쁘게 해줄 이벤트가 끝없이 이어진다. 엄마는 가족의 생일이면 집안을 능숙한 솜씨로 장식하고, 특별 요리를 준비한다. 반면, 엄마의 생일에 두 자녀는 “아침에 신호가 있을 때까지 절대 방문 밖으로 나오지 말라”고 당부하며 생일상을 준비한다. ‘우당탕’ 요란한 소리가 한바탕 들리고 문이 열리면, 계란후라이와 예쁘게 깎은 과일이 생일상에 차려져 있다고.
엄마는 사랑을 가족에게만 전하지 않고 사랑을 필요로 하는 이웃에게도 전한다. “죽도록 충성하자”고 다짐하고 시작한 교회 장애우 교사 활동이 올해로 6년째가 되었다. 8월 여름 수련회 준비기간 중에는 어깨 인대가 끊어졌다. 자랑할 만한 일이 아니라며 언급을 피하자, 남편은 “인대가 하루아침에 끊어지는 것도 아닌데 그동안 얼마나 열심히 한 건지…나의 아내는 좋은 아내이고, 좋은 엄마이고, 좋은 기독인이 확실하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가족이 엄마의 봉사활동을 처음부터 응원한 것은 아니다. 한번은 교회에서 봉사자들이 ‘경직된 성도들에게 웃음을 선물하자’는 취지로 연극을 준비했다. 우스꽝스러운 가면을 쓰고 과장된 몸짓을 하는 엄마의 모습을 본 지연이는 창피해서 어쩔 줄 몰라 했다. 봉사활동으로 집을 비우는 일이 잦아지자, 남편과 아들도 “누구를 위한 봉사활동이냐”며 반대했다.
시간이 흐른 지금, 가족은 엄마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었다. 어느 해부터 지연이는 엄마의 봉사활동에 참여하더니 장애우를 위한 상담사역에 비전을 품게 되었고, 형근이는 군종으로 군 생활 하는 동안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교회 재래식 화장실 바닥을 철수세미로 문지르고, 자갈에 낀 담배꽁초를 제거 하는 등 교회 모습을 깨끗하게 바꿔놓았다. 남편은 봉사활동 마치는 곳으로 매번 마중 나오며, 남자 손이 필요할 때면 열일 제쳐두고 돕는다.
엄마는 가족이 서로에게 어떻게 해야 하는지 단 한 번도 말한 적이 없다. 기독인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도 말하지 않았다. 그래도 남편과 두 자녀는 오랜 시간 엄마의 모습을 지켜 보면서 ‘가족과 이웃에게 어떻게 사랑을 나눠야 하는지’를 배울 수 있었다.

박성희 기자
출처: 아름다운 동행 http://www.iwithjesus.com/news/articleView.html?idxno=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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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은 아름다워,밉도록 아름다워... 댓글[0]
사진게시판 (2007-12-22 오후 7:41:09) http://blog.somang.net/roj0803/3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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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권사님^^ 댓글[2]
사진게시판 (2007-12-22 오후 7:38:33) http://blog.somang.net/roj0803/3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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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희(cosyhk) 강아지 안은 권사님이 더 귀여우세요. 여러 곳에서 빛을 발하시며 봉사히시는 모습이 아름다워요. 사랑해요~!!  (2008-01-17)  
김영희(cosyhk) 봉사하시는 으로 수정  (2008-01-17)  
요새는 가끔 밥도 합니다. 댓글[0]
사진게시판 (2007-12-22 오후 7:36:04) http://blog.somang.net/roj0803/3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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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시판 (2007-12-22 오후 7:33:51) http://blog.somang.net/roj0803/3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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