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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만에 열린 북한산 등산로 댓글[0]
산행기 (2006-05-11 오후 9:30:03) http://blog.somang.net/koenonia/2411
 
가운데 세로로 서있는 바위가 숨은벽 
 
 


지난 주말 산행의 후유증(?)이 가라안지 않았는데 이대로 멈추면 안될것 같아 오늘 또 백운대 등반에 도전 해 보기로 했다

10시 압구정 지하철역에서 만나 구파발까지 가서 사기막골가는 버스 704번을 타려니 주말이라 등산객들로 붐벼 이미 발디딜 틈이 없다

몇대의 버스를 보내고 할수없이 봉고를 15000원에 빌려 타고 사기막골에 내려 거기서 부터 산행을 시작하였다

이번 코스는 자연 휴식년제로 9년만에 올해 처음 개방되어 모두 기대가 컸다

밤골 매표소에서 사기막골 능선을 타고 숨은벽으로 오르는  백운대 코스는  바위와 낭떨어지 사이로 밧줄잡고 지나야 하는 험한 코스도 있고 쉬지않고 경사진 면을 계속 오르는 난 코스로 유명한곳이다

황토길에 소나무와 밤나무 낙엽이 사뿐히 깔려 있다

너무 힘들어 자꾸 후미로 밀리는데 앞서가는 분의 발꿈치만 보고 오르고 또 올랐더니 해 낼 수 있었나보다

중도에 하산하시는 집사님도 있으셨다

바람이 거세어 앞으로 내딛기 조차 힘들었는데 이번 코스의 하일라이트 숨은벽이 우뚝 서있다

숨은벽밑에서 올려다 보니 북쪽으론 인수봉 ,남쪽으론 백운대, 동쪽으로 만경대가 삼각점을 이룬다

그래서 삼각산이라고도 했다던가...

 숨은 벽을 지나 20분쯤 오르니 병풍처럼 바람을 막아주는 능선이 나온다 이 능선위에서 백운대를 바라보니 정상에 태극기가 휘날리고 밧줄타고 바위오르는 산악이들이 눈에 들어온다

 

 

능선 아래에서 왼쪽의 인수봉을 바라보며 둘러앉아  예배를 드리고 점심을 먹었다

난 누드김밥을 말아 갔는데 J권사님이 오곡 찰밥을 맛있게 지어 오셔 함께 나누어 먹었다

이제 더 오를까 의견이 분분하다 하산하기로 결정하여 원효봉으로 해서 산성 매표소로가는 길도 있지만 다시 밤골로 내려왔다

인생도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이 있듯이 오르기는 힘들어도 내리막은 어찌 그리 빠른지...

지난주말에 이어 이번에도 해냈다는 자긍심으로 위안을 삼는다

 

사기막 매표소 - 숨은벽 - 백운대 - 밤골 매표소 (3시간 30분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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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 나우웬의 "아담"을 읽고 댓글[0]
말씀 묵상 (2006-01-31 오후 5:03:50) http://blog.somang.net/koenonia/2207

소망부를 섬기고 부터 발달 장애, 정신 지체 장애,학습장애에 관한 것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게되었다

내가 그들을 위해 무엇을 해 줄 수 있을까 그들을 위해 어떻게 해야 되나

항상 머리속에서 떨칠 수가 없었든 차에 소망부 친구의 죽음과 헨리 나우웬의 "아담"이란 책을 접하게 되었다

아담도 실화지만 23년간 소망부에 나온 친구와 결혼도 안하고 그와 함께 생활한 언니의 헌신도 ,대학 교수직도 마다하고 데이브레이크 라르쉬 공동체에서 장애우를 섬기는 나우웬의 섬김도 어딘가 공통점이 있지 않을까?

라르쉬의 설립자 장 바니에는 " 라르쉬는 말에 입각하여 세워진 곳이 아니라 몸에 입각하여 세워진 곳입니다. 우리는 다른 사람의 몸을 위탁받은 특권을 소유한 자들입니다."라고 한 말은 장애인을 어떤 마음으로 섬겨야 하는지 잘 표현해 주고 있었다

많은 사람들은 영적인 삶을 살려하고 하나님을 위해 마음을 비워야 한다면서도 하나님과의 깊은 교제를 막는 생각, 정서, 감정, 열정들로 인해 더 깊은 고독으로 이끌려 들어가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음을 발견 하게됩니다

34년간 아담의 생애를 예수님의 생애와 맞춰 이끌어 가는 작가의이야기는 아담을 만남으로 , 아담과 함께 생활 하면서 영적인 스승이요 ,

인도자였음을 고백하고 있었다 

아담이 태어나서 부터 투병생활하며 가정에서 병원에서 보낸 시기를 예수님의 광야생활로, 22세에 데이브레이크로 들어와 헨리와 만나 함께 생활한 시기를 예수님의 공생애로, 육체의 질고로 힘들어야만 했든 시기를 예수님의 수난으로 , 아담의 죽음후에 그의 이야기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감동 받고 새 생명과 새 소망이 생기는 것을 보면서 예수님의 부활로 귀결되는 "아담"은 정말로 많은 감동을 준 글이었다

세상의 눈으로 바라볼때 한 장애인에 불과하지만헨리 나우웬은 이렇게 기도 하고 있었다.

" 여기 나를 나의 내적 자아와 내 공동체와 내 하나님과 관계를 맺게 해준 그 누구보다도 뛰어난 사람이 있읍니다

여기 내가 보살피도록 요청 받았지만 너무나 믿을수 없는 방법으로 나를 자기 삶과 자기 마음으로 데리고 들어간 사람이 있읍니다.

그는 나에게 한마디도 할수 없었지만 어떤 책이나 교수나 영적 지도자보다 더 많은 것을 가르쳐 주었읍니다

내가 아는 사람중 가장 연약한 사람인 동시에 가장 강한 사람입니다

그는 이제 죽었읍니다 그의 임무는 완수되었읍니다

그는 원래 있었든 하나님 품으로 돌아갔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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