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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자동차 1. 댓글[0]
기독교문학 (2004-11-13 오후 9:25:22) http://blog.somang.net/kk0923k/874

1.

몸통네모
기웃뚱 기웃뚱
살짝 밟아 주면
가다 서다하고
일주일 내내
기름진 밥
잔뜩 먹여 놓으면
배부른 듯
부릉 부릉 노래 부른다.


2.

둥근 네발
갸웃뚱 갸웃뚱 하다
뒤도 돌아 보지 않고
심술쟁이 되면
견인 아저씨
신호 아저씨
경찰 아저씨
뿌루퉁 해서
이끌고 잡아 당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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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1. 댓글[1]
기독교문학 (2004-11-07 오후 12:06:08) http://blog.somang.net/kk0923k/861

쉼표 없이
되돌아 가야 한다면
흔적없이
바위에 엎뜨려
아낌없이
내어 주고
사라져주련만
매이는 상처가
덕지 덕지
가슴 안팎 붙여있고
천천히
화답하는 흑암에
험한 성질 부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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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서(joonseo) 정말 멋진 글이군요~~
쓸쓸하기도하고...슬프기도하고...
오늘도 주님안에서 승리하세요...  (2004-11-09)  
할머니방 댓글[0]
기독교문학 (2004-11-07 오후 12:05:34) http://blog.somang.net/kk0923k/860

조그만 쪽방
허름한 미닫이 문을
열어 보면
얼굴에 주름살이
가득히 그려진
할머니의 모습이
그림처럼 쓰여지고,
군밤과 군고구마를
주둥이마다
한입 한입 넣어주시며
옛 보따리를
풀어 놓으시던
불타버린 기억들이
긴긴세월을
버려둔 채,
다시 살아 난다.

당신의 사랑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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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를 살겠노라고 (=하루살이) 댓글[0]
기독교문학 (2004-11-04 오후 9:21:54) http://blog.somang.net/kk0923k/856

하루를 살겠노라고.
몸부림치며
허물을
한겹 두겹
벗어 놓고
발그스름한
얼굴을 드리우며
날개짓을 하고
바람결에 날아 오른 후
새깧만 물풀에 앉아
감사의 기도 드려 보지만,
거미줄,새들의 먹이,낙석, 사람, 전기불로 인해
갑진 생명 다 나누지 못하고
흙이 되어
육(肉)의 밖으로 돌아 가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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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고독 댓글[1]
기독교문학 (2004-11-04 오후 9:19:13) http://blog.somang.net/kk0923k/855

흐르다 흐르다
얼어버린 바람이
구름되어
고드름에
매달려 있고
타다가 타다가
재가 된 홀씨
별빛되어
서서히 뿌려진다.

꽃술 무지개 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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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eegle) 예쁜 시네요.  (2004-11-16)  
달리기1. 댓글[0]
기독교문학 (2004-11-04 오후 9:18:33) http://blog.somang.net/kk0923k/854

탕~ (짤막한 연기가 피어난다)
코끝 찡긋한 내음
심한 떨림으로
경직되어 있던 구름떼들은
결승점를 향해 우르르 몰려가고
팔다리 반복운동으로
헐떡거리고
마구 머리채 흔들면서
비장한 칼날을 갈고 있는 듯
하지만,
눈빛은 자꾸
팔뚝에 붙어 있는 시간를 복사하려한다.

타들어가는 목젖,,,,,,,,.
간절한 물한방울,,,,,,.

스크린처럼 자막이 바뀌지만,
멈출수 없고
되돌아 갈 수 없어서
계속 달리렵니다.

햐얀 깃발을 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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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위하여 댓글[0]
기독교문학 (2004-11-03 오후 8:55:25) http://blog.somang.net/kk0923k/847

주님, 한사람이 한사람을 만났습니다
우연과 필연속에서
닫힌 문을
뜨겁게 열게 하시고
두손 꼭 잡으며
겸손함를 배우게 하옵소서.


주님, 한사람이 두사람 되었습니다.
반쪽사랑일지라도
형형색색의 조각들을 모아
사랑을 만들게 하시고
동여 매여 있던
인내.의심.고통.시련등을
기도로서
교감을 나누게 하옵소서.

주님, 두사람이 한몸 되었습니다.
흘러가는 시간속에서
작은 매듭에 이끼가 낄지라도
피타고라스의 정리로 인해
솎아 주시고
새 부대에 담아 열매 맺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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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흔적 1. 댓글[0]
기독교문학 (2004-11-03 오후 8:53:41) http://blog.somang.net/kk0923k/846

책상정리를 하면서
발견한 작은 성경책 하나
손때
가득 담긴 말씀을
책갈피처럼
구절 구절마다 꽂아 놓고
작은 미소,
강조된 단어 하나 "하나님"이
내 눈에 붙여 진다

심방 및 구역예배를 다니면서
끄적 끄적 거렸던
빛 바랜
볼펜자국이
얼키설키 묻어 있어
아버지의 흔적이
사랑으로 숨쉬고 있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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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미술시간에 예수님 얼굴만 그리는 아이 댓글[0]
기독교문학 (2004-11-02 오전 12:34:24) http://blog.somang.net/kk0923k/833

XX초등학교 3학년X반에 강필우라는 학생이 있었습니다.
필우는 미술시간만 되면 예수님 얼굴만 그렸습니다.
그래서,선생님이 필우에게 물어 봤습니다.
"필우야,필우야!"
"네, 선생님."
"필우는 왜 사람 얼굴만 그리는 거지.꽃도 그리고 나무도 그리면 더욱 잘 그릴텐데."
"사람 얼굴이 아닌데요.예수님이예요."
"아참, 미안."
"예수님얼굴만 그리는 이유가 뭔지 물어 보고 싶었단다."
"좋으니까요.따뜻하고 엄마 아빠 같아서요."
"엄마 아빠 같다고.........,"
"네."하며 눈과 볼이 새빨갛게 달아 올랐습니다.
"왜 그러니? 선생님이 잘못했구나!"
필우는 자꾸 눈물을 글썽이며 목맨듯 선생님을 바라봤습니다.
"선생님~!"하고 왈칵 눈물을 쏟았습니다.
"미안해, 말 안해도 된다.내가 잘못한것 같구나?"
그러자 옆에 있던 단짝 친구인 수경이가 말을 꺼냈습니다.
"선생님,제는 엄마 아빠가 안 계셔요.할아버지 할머니랑 같이 살아요."
"그러니?"
"선생님이 몰랐구나!"
"아니예요."필우가 말을 했습니다.
"선생님, 제가 예수님만 그리는 이유는 우리 엄마 아빠라고 할머니 할아버지가 말해줘서 그래요.
"어째서 엄마 아빠라고 하시던.......,"
"저도 이해가 안갔지만, 성경에 나오잖아요.그리고 엄마 아빠의 아빠 엄마이기때문에 저 또한 엄마 아빠라고 불러야 한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예수님만 그리고 있는 것이예요."하며
선생님를 바라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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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죄1. 댓글[0]
기독교문학 (2004-11-01 오후 11:22:38) http://blog.somang.net/kk0923k/832

툭툭 털어 버리고,
훨훨 날려 버려도
끊이지 않는
인간의 죄는
거듭되는
특별한 사랑속에서도
고목이 되어 간다.

툭툭 털어 버리고
훨훨 날려 버려도
더이상 들리지 않고
더이상 보이지 않는
거룩한 믿음속에서도
심한 떨림과 괴로움으로
인간의 목덜미를 서서히 죄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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