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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에는 엄마 아빠 그리고 해나와 한세가 알콩 달콩 살고 있습니다. 저희의 이야기를 들려드리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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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나에게 4 댓글[0]
가족의 이야기 (2004-05-21 오후 4:57:49) http://blog.somang.net/dongjolee/326

그런데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을 어떻게 하면 잘 알 수 있을까?  정답은 해나가 잘 알고 있단다. 해나가 보는 "예수님이 좋아요"를 좀더 재미있게 읽고 생각하며,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을 좀더 기쁘게 아빠랑 말하는 것 처럼 하면 하나님이 해나의 마음과 생각을 지켜주셔서 하나님이 해나를 잘 인도해 주실거야. 해나는 믿지? 하나님이 이 온 우주를 만드시고 해나를 사랑하셔서 해나도 만드신 것을.... 세상을 만드신 하나님이 해나를 사랑하시니 잘인도하시고 지켜주시겠지? 이제 학교 가기 전에 좀더 일찍 일어나 QT를 즐겁게 해보자. 혹시 재미가 없는 날은 때려치고 엄마랑 수다 떨다가 학교가도 되고..... 아빠도 가끔 빼먹고 싶은 날이 있거든... 꼭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재미있게 하는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 혹시 아니? 시간이 지나면 너무나 재미있어서 QT가 기다려지는 날이 오게 될지? ^*_*^
해나를 대빵 사랑하는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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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나에게 3 댓글[0]
가족의 이야기 (2004-05-21 오후 4:56:56) http://blog.somang.net/dongjolee/325

또 우리 해나를 생각하면 유치원 때 미술시간이 생각이 나... 어느날 갑자기 네가 유치원에 가기 싫다고 했었어. 적응을 잘 못하나? 누가 괴롭히나? 억지로 등 떠밀어 보내면서도 얼마나 노심초사 했는지. 알고보니 미술시간이 있는 날만 되면 유치원에 다니기 싫다고 하더라? A그룹 언니들 보다 그림을 못 그린다고 자존심 상한다고.....  그러던 네게 가장 좋아하는 시간이 미술시간이 되었다면 누가 믿겠니? 엄마 아빠는 해나가 남들보다 잘하고 못하고는 그리 중요한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해.
학교에서는 누가 일등이고 이등이고를 중요하다고 얘기할 지 모르지만 아빠 엄마는 해나가 좋아하고 즐거워하는 것을 열심히 하면서 인생을 살았으면 한단다. 열심히 즐거워하면서 했지만 남들보다 뛰어나지 않을 수도 있어. 하지만 남들과 나의 작품을 비교할 필요가 있을까? 진짜 중요한 것은 내 하루하루가 얼마나 행복하며 의미가 있는 것인가일거라고 생각해? 말이 좀 어렵나? 쉽게 말해서 '해나가 생각하기에 좋은 일을 재미있게 하면서 사는 것'이 가장 좋은 것이라 생각해. 물론 남보다 잘하면 그때야 기쁠지 모르겠지만 남보다 잘하는 것은 이 세상의 정말 적은 사람들끼리 비교하는 것이란다. 하나님이 보시기에는 우리 사람들끼리 서로 '내가 잘했다' '네가 잘했다'라고 말하는 것이 얼마나 우수우시겠니? 해나를 만드신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을 그때 그때 열심히 하면서 그것을 기뻐하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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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나에게 2 댓글[0]
가족의 이야기 (2004-05-21 오후 4:56:16) http://blog.somang.net/dongjolee/324

하여간 해나의 탄생은 온 집안의 경사였던 걸 너도 잘 알거야. 외가로도 첫째요 친가에서도 친손자로는 처음이니 온 집안이 난리가 났지. 그 말없고 무뚝뚝하시던 네 외할아버지가 너 데리고 매일 삼성플라자 가셔서 너좋아하는 것 사주시고, 좋아하시던 굴비도 너만 주셨쟎니. 네 친할머니는 매일 너 껴안고 주무시고. 참 이쁜 딸이 태어나 얼마나 감사하고 행복한지 모른다. 해나는 온 식구가 그리도 간절히 기다리던 아이였고, 엄마가 12시간을 아파하면서도 기다렸던 아이이며, 하나님이 선물로 주신 아이란다.
그런데 아빠가 제대로 준비가 않되서 가끔 우리 해나를 슬프게했던 일이 기억난다. 해나가 자주 운다고 아빠가 해나의 이쁜 궁뎅이를 많이 때렸었지. 그것도 두번이나 아주 무서운 분위기로... 그때는 그렇게 하는 것이 옳은 것이고 해나를 위해서 좋은것이라 생각했었는데 정말 어리석었다는 생각이든다.  아빠가 많이 용서를 빌고 해나가 용서하기는 했지만 두고두고 아빠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일일 것 같다. 해나가 자신 없어 하거나 위축되는 모습을 볼 때면 그 일이 기억나서 그런가 해서 아빠가 정말 미안하단다. 정말 그 일 때문에 해나의 마음에 상처가 생기지 않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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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나에게 1 댓글[0]
가족의 이야기 (2004-05-21 오후 4:55:07) http://blog.somang.net/dongjolee/323

사랑하는 해나에게
지난 어린이날에 한세랑 데이트를 하고는 해나와도 꼭 한번 데이트를 했으면 했는데 이렇게 해나에게는 편지를 쓰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아 이렇게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단다. 해나는 글을 잘 읽을 수 있어서 아빠의 마음을 정리해서 잘 전할 수 있으니 참 좋구나.
해나가 태어난 날을 생각해본다. 해나의 탄생은 우리 가족에 굉장히 큰 의미가 있는 날이었어. 해나가 엄마 뱃속에 있을 때는 아빠가 진호가 사는 울산에서 일하고 있었거든. 엄마가 너를 뱃속에 갖고는 서울로 올라가서 엄마 아빠가 얼굴을 잘 보지 못하고 지냈어. 무척 괴로왔겠지? 그래서 서울 본사로 갈 수 있게 해달라고 안 다니던 새벽기도회를 겨울 칼바람을 맞으면서 열심히 다녔지. 그런데 울산 공장 근무 1년만에 서울로 발령나거야. 엄마랑 아빠가 얼마나 기뻐하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를 드렸는지.... 더구나 해나가 태어난 날이 아빠가 서울로 출근하는 첫날이었어. 얼마나 기쁘고 감사하겠니.... 네가 복덩이라고 말이야....
근데 해나가 태어나는 것이 굉장히 힘들었어. 엄마한테 얘기 많이 들었지? 너 태어나는데 몇시간 걸렸는지. 아빠가 서울로 이사온 날 오후에 엄마 배가 많이 아파서 병원에 갔는데 밤새도록 너가 나오질 않는거야. 아빠는 초조하게 기다리다가 출근 할 시간이 되어서 아침에 어쩔 수 없이 출근을 하는데 갑자기 전화가 왔더라. 네가 나왔다는 거야. 으아~ 이리 기쁜 일이... 당연히 아빠 회사 출근 안하고 병원으로 가서 네 얼굴 봤지. 얼마나 이쁘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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