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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새벽을 삶이 어찌그리 ㅅ랑스러운지요. 댓글[0]
아침햇살 (2011-07-04 오전 9:37:03) http://blog.somang.net/1234/7006



 

반해가 지나 또 다른 후반기가 시작되고, 계절이 지나 또 다른 계절이 시작되고, 우리의 삶이 닥치는 수많은 시련과 눈물과 고통 속에서 뒤틀려 엉켜있는 것처럼 보여도, 문득 시간이 지나 뒤를 돌아보면 우리의 인생에는 “모든 것이 협력하여 선을 이룬” 조화롭고 아름다운 삶만이 가득했던 것을 깨닫게 됩니다.

 

 

그렇지요. 좋으신 하나님께서는 어떤 일도, 어느 사건도 우연히 우리 생애에 일어나게 하시는 법이 없으십니다. 꼭 그 일을 통해서만이, 꼭 그 사건을 통해서만이, 꼭 그 사람을 통해서만이 배워야 할 교훈과 깨달아야 할 지혜와 이루어야 할 일이 있기 때문에, 그 일이, 그 사건이 우리 주위에 일어나는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그 사람이 우리 곁에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무한한 우주를 한 번의 궤도의 벗어남 없이 운행하시는, 한 치의 오차도 없으신 정확하신 하나님은 한 번도 우리 생애에 아무 소용이 없는 일이 일어나도록 허락하시지 않잖습니까?

 하나님을 섬기는 일에 자신을 바친 사람들에게 우연히 일어나는 일이란 없답니다. 그렇게 생각해 보면 우리를 둘러싸고 일어나는 하나님의 섭리의 사건들은 얼마나 감사하고 값진 선물들인지요! 어느 일 하나 원망할 것도, 어느 한 사람 미워할 것도 없는, 얼마나 아름답고 조화로운 세상인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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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우화를 하나 들려드리지요.

 

농부가 있었답니다. 흉년이 들자 이 농부는 이렇게 투덜거렸습니다. “하나님이 날씨를 조절할 수 있는 힘을 내게 주었더라면 농사가 정말 잘 되었을 텐데…….” 그러자 하나님이 농부에게 말하셨습니다. “앞으로 1년 동안 날씨를 조절할 수 있는 권한을 그대에게 주겠다. 필요한 것이 있으면 언제든지 말하라.”
 
 

농부는 뛸 듯이 기뻤습니다. 농사를 지을 때, 농부가 “햇볕이 나면 좋겠다”라고 말하자마자 해가 나왔고, “비가 내렸으면 좋겠다”라고 말하면 비가 쏟아졌습니다. 일 년 내내 원할 때마다 햇볕이 나고 비가 내렸습니다. 씨앗이 무럭무럭 자라 농작물은 더없이 푸르고 크고 풍요해졌고, 드디어 수확의 때가 되어 농부는 신이 나서 낫을 들고 곡식을 수확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런데 이게 어찌된 일입니까! 농부는 크게 낙담을 하고 말았습니다. 그 이유는 속이 들어찬 낟알이 하나도 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날씨를 다 조절할 수 있게 해주었는데, 올 해의 수확은 어떤가?”라고 하나님이 물으시자, 농부는 울 것 같은 한 표정으로 “비를 원하면 비가 내리고 햇볕을 원하면 해가 나왔는데도 농사는 엉망이 되고 말았어요. 이유가 뭐죠?”라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하나님은 이렇게 대답하셨답니다. “그대는 작물의 뿌리를 튼튼하게 만들고 공기를 정화시키는 바람이나 폭풍우, 눈 같은 것을 부르지 않았다. 그대는 오직 비와 햇볕만을 원했을 뿐, 작물을 알차게 만드는 궂은 날씨는 원하지 않았다. 그래서 작물에 알이 들지 않은 것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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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련과 고통은 우리의 연단을 위해 하나님께서 사용하시는 고마운 일꾼들입니다. 우리 인생에 닥치는 폭풍우와 바람이 있기 때문에 우리의 설익은 품성이 하나님의 아름다운 품성으로 꼴 지워지는 것입니다. 시련과 고난이 없이는 우리는 속이 꽉 찬 사람이 되지 못합니다. 비바람 궂은 날씨를 견딘 작물이 알이 잘 영근 곡식이 되듯이, 알갱이 없는 빈속을 가진 쭉정이 같은 연약한 사람이 되지 않으려면, 우리는 연단을 받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인생으로 고생하며 근심하게 하심이 본심이 아니”십니다(예레미야 애가 3:33). 그분께서 시련과 환난을 허락하시는 것은 “우리의 유익을 위하여 그의 거룩하심에 참예케 하시”(히 12:10)기 위함입니다.

 

 

감당하기 너무 어렵고 가혹하게 보이는 시련이라도 일단 믿음으로 받아들이면 축복임이 판명되고, 행복과 즐거움을 앗아가는 것처럼 보이는 혹독한 재난이 오히려 우리의 눈을 하늘로 향하게 하는 수단이 됩니다. 왜냐하면, 고난 속에서 겸손하게 굴복하는 일이 없었다면, 슬픔을 당하여 예수님 안에서 위로를 구하는 일이 없었더라면, 결코 하나님을 참되게 알지 못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인생의 고난은 우리 성품에서 불순물과 거친 것을 제거해 내는 하나님의 유용한 도구들입니다. 이들에 의해 채석되어 깎이고, 끌로 새기어지고, 갈리고 다듬어지는 것은 고통스런 과정이지요. 또, 돌아가는 회전 연마기계 속으로 들어가는 것도 힘든 일입니다. 그러나 그 속에 들어가 곱게 갈려진 돌은 하늘 성전의 제자리를 채우는데 부족함이 없는 아름다운 돌로 준비되어 나옵니다. 쓸모없는 물건을 위해서는 주님께서 그처럼 신중하고 철저한 작업을 하지 않으신답니다. 오직 그분의 보석이 될 사람만이 궁전의 식양대로 다듬어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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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인 비상을 원하십니까? 하늘까지 다다르는 비행을 하기 원하십니까? 독수리처럼 힘 센 날개를 갖고 싶으십니까? 어떤 시련의 폭풍우 속에서도, 고통의 비바람 속에서도 흔들려 떨어지지 않고, 힘차게 그리고 유유히 구름 위로 날아오르게 만드는 날개를 말입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시련은 우리로 힘센 날개를 갖게 합니다. 시험을 이긴 사람만이, 시험을 이기게 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믿음으로 믿고 그 믿음을 활용하는 사람만이 영적인 튼튼한 근육을 갖게 됩니다. 그리고 그 날개와 근육들은 우리를 더 높은 영적인 차원을 향해 가도록, 한 계단 더 성숙한 사람이 되도록 도와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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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심하지 마십시오. 그리고 감사하십시오. 우리를 그렇게 괴롭게 했던 그 사람들은, 그 사건들은, 그 환경들은, 우리의 연단을 위해, 우리의 영적인 성숙을 위해, 거기 그렇게 있어야 했던 것들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섭리에 따라, 그리고 그렇게 하라고 하신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그들의 몫을 했을 뿐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 사람을 통해서, 그 사건을 통해서, 그 환경과 상황들을 겪으면서 변해갔습니다.

 

 

때때로 우리 개개인들을 너무 잘 아시는 하나님의 지혜에 전율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어떻게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을 그렇게 잘 아실까요? 어떻게 그 과정을 겪어야만 우리가 하나님의 성품을 온전하게 반사하는, 온전히 굴복한 겸손한 사람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그렇게 잘 아셨을까요?
 

살다가 뒤돌아보면, 우리는 문득 알게 됩니다. 모든 것들은 거기 그렇게 있어야 했던 것들이었다는 것을……. 그리고 그 모든 것들이 우리에게 일어났던 이유는,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을 담뿍 받고 있었기 때문이었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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