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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사랑해^*^ 댓글[0]
기도방 (2009-06-11 오후 3:46:36) http://blog.somang.net/1234/5104




그러나 여호와께서 기다리시나니 이는 너희에게 은혜를 베풀려 하심이요

일어나시리니 이는 너희를 긍휼히 여기려 하심이라

대저 여호와는 정의의 하나님이심이라 그를 기다리는 자마다 복이 있도다

이사야 30:18


  성경을 읽을 때 깨닫게 되는 것은 역시나 하나님은 사랑이시라는 것이며
나도 그렇게 되기를 원하신다는 것이다.
 
차별이 없는 세상, 다툼이 없는 세상.. 그 세상이 바로 하나님의 나라이기 때문에
그 곳에 거하시는 하나님께서는 이 땅의 자녀들이 그렇게 살지 못하는 것을 보며
참으로 가슴 아파하실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어렸을 때의 교회를 생각해보면 세상과 많이 분리되어 있었던 것 같았다.
그 당시의 교회라고 말하면 상당히 고지식하게 느껴지고, 그들만의 공간이라는 느낌이라고나 할까? 
하지만, 그 교회안에 있는 사람들은 참 순수했었고, 마음이 가난했으며 열정적이였었다.
굳이 하나님을 찬양할 때 뛰지 않아도, 많은 표현을 하지 않아도 임재하심을 강하게 느꼈고,
그 임재는 뭔가 순수한 마음들로 인한 하나님의 임재였었던 기억이 난다.
지금의 교회보다 똑똑하지 못해도, 경제적으로 부유하지 못해도
개인적으로는 그 당시의 예배와 교제가 겉모습으로 화려하거나 프로같은 모습은 아니더라도
지금의 교회보다 더 마음을 중시했고, 서로를 대할 때 겉모습보다는 영혼을 바라봤던 것 같다.
 
언제부터인가 교회는 세상의 속으로 들어가야 한다며 열린 예배를 드리기 시작했고,
그로 인해 세상의 많은 문화들을 교회안으로 받아드리기 시작했다.
그래서 교회는 사람들이 한번쯤 오기에 편한 곳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그들의 문화와 그들의 방법으로 우리 주님을 소개하기 때문데..
 
장점도 분명히 있지만 참으로 조심해야하는 부분이 많은 것 같다.
 
그렇게 발견하고도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애들이 편하게 예배에 참석하지 못한다고 생각이 들때..
물론 그 것이 장점이 있지만, 뭔가 하나님보다 그런 것들에 더 취중할 때.. 
 
하나님은 제한되어 있는 분이 아닌데 언젠가부터 하나님을 꼭 세상의 문화로 표현하려고 노력할 때가 많다.
마치 그렇게 표현하지 않고 직접적으로 하나님에 대해 소개하려하면 그것이 고지식한 것 처럼 느껴지고
세상 사람들에게 통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레 겁먹고 돌려말하는 나의 모습을 생각해본다.
교회안에 세상의 생각이 너무 많이 들어와있다.
때문에 교회 안에서 세상의 눈으로 사람을 바라보는 차별을 하고 있으며
영혼을 사랑하기 보다는 겉모습이나 그 사람의 성격을 사랑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기독교는 항상 세상사람들의 핍박을 받아왔다. 하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 그 핍박은 과거와 현재가 질이 틀리다고 생각이 든다.
분명히 기독교는 핍박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종교이다. 사탄이 기독교를 절대 기뻐하지 않기에 사탄에 사로잡혀 있는
세상 사람들은 언제나 기독교를 핍박할 것이다. 물론, 모든 사람이 그렇지 않겠지만..
 
그런데 특히 지금의 우리 기독교는 뭔가 구석에 몰려 있는 느낌이 든다.
가면 갈수록 세상 사람들이 생각할 때 가장 안좋은 종교로 인식되어가고 있다.
세상과 함께한다고 그렇게 교회들이 세상속으로 나아갔는데도 불구하고 왜 갈수록 인식은 안좋아만 가는 것일까..
 
" 만일 형제나 자매가 헐벗고 일용할 양식이 없는데 너희 중에 누구든지 그에게 이르되 평안히 가라, 더웁게 하라, 배부르게 하라 하며
그 몸에 쓸 것을 주지 아니하면 무슨 이익이 있으리요 이와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그 자체가 죽은 것이라
혹이 가로되 너는 믿음이 있고 나는 행함이 있으니 행함이 없는 네 믿음을 내게 보이라 나는 행함으로 내 믿음을 네게 보이리라
네가 하나님은 한 분이신 줄을 믿느냐 잘하는도다 귀신들도 믿고 떠느니라.."
 
한마디로 우리의 믿음이 죽어있는 믿음이라 그렇다는 생각이 든다.
언제부턴가 참 이기적인 신앙인이 되었다. 교회가는 이유와 예배드리는 이유가 내가 받고 싶은 은혜가 전부다.
하나님께서 내게 말씀해 주시는 것만 바라본다. 그냥 나 하나만 은혜받는다면 그것만으로도 만족이고, 기대 이상이다.
너무 이기적이다.
이기적이면서도 너무나 힘이 없는 그리스도인. 그것이 문제다.
누군가를 돌아볼 여유들이 없어진다. 나도 힘든데 뭐.. 나도 근심이 많은데 뭐..
내 생활이 좀 여유가 되고 괜찮아지면 그때부터 시작해도 늦지 않아..
모두는 아니지만 정말 많은 그리스도인들의 믿음이 죽어 있다. 나를 포함해서..
 
요즘 설교를 들을 때 좋아하는 단어 중에 하나.. 세상과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끼쳐라
나도 참 이 말을 좋아한다. 영향력을 끼치는 그리스도인..
그런데 오늘 말씀을 읽으면서 거부감이 들었다.
그 정도로 만족할 것인가?
그냥 영향력을 끼치고 빠질 정도의 신앙인이 될 것인가? 정말 난 그정도로 만족할 수 있나?
 
내가 하나님을 만나고 기도했던 나의 비젼은 그정도로 만족할 수준이 아니다.
 
내가 잘 되있어서 영향력을 끼치는 것은 너무 오래 걸리는 느낌이다. 너무 수동적이다.
영향력을 끼치기 위해서는 너무 나를 가꿔야할 것이 많다.
영혼들은 죽어가는 데 조금만 기다리라는 느낌이다. 조금씩 조금씩 변하자는 느낌이다.
우리 주님을 만나는 데 그 정도 욕심으로 될까?
흔히 말하는 영적인 리더자가 되지 않아도 전도자가 될 수 있다.
아무 것도 없는 가난한 사람도 전도자가 될 수 있다.
왜 우리 주님이 함께 계시는데 내가 더 성장해서 전도하고 구제하려고 하는가
 
너무 감사하다. 생각해보면 난 언제부터인가 야고보서 읽는 것을 꺼렸다.
믿음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면서.. 은혜받는 것에 만족하면서..
내가 세상의 사람들에게 행동하는 것은 아직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기에..
사실 그렇게 행동하기에 자신도 없고, 귀찮기도 하고..
 
돌아보면 나도 세상의 죽어가는 사람들에게 어찌할꼬.. 하며 안타까워하며 한 마디 말 정도만 했지
정말 그 영혼을 가슴에 품고 섬기지 못했다.
나도 죽은 그리스도인이나 마찬가지였다.
 
나를 포함해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더 성장해야 한다.
사랑의 하나님께서 성경을 통해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지 계속 말씀해 주시 것을 기억하고
영향력을 끼치는 정도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목숨까지 줄 수 있는 진짜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할 것이다.
그렇게 행함이 살아 있는 진정한 믿음으로 거듭날 때 세상 사람들은 기뻐할 것이고,
그것은 무엇보다 아버지의 기쁨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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