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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 포럼

기독교 상상력을 위한 복합 문화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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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M FORUM
기독교 문화 상상력을 키우고 세상과 소통하기

기독교 문화 상상력을 키우는 기회

물고기는 물에서 유영을 하고 하늘을 나는 새는 바람을 가르며 날개를 펼친다. 21세기를 사는 인간도 문화 물결 속에서 유영을 하고 문화의 날개를 뻗어 하늘을 나르려고 하지 않나 싶다. 그러나 기독문화가 주체적으로 움직였던 중세시대를 넘어 문화 부흥기인 르네상스를 거쳐 현대에 이르면서 문화 영역에서 기독교 세계관은 엄청난 변화를 가져 왔다. 다양한 장르에서 접근하는 문화 영역에 기독 문화도 발전을 해왔지만 지금의 젊은이들에게는 비치는 기독교 문화의 모습에 대해선 반성해야 해야 하지 않나 싶다. 약간은 따분함으로 다가오거나 지나간 시대 재미없는 산물로 여겨질 때도 있기 때문이다. 기독교인들도 문화 홍수 속에서 분별력을 가지고 대화하기란 그리 쉽지 않다. 아이들을 양육할 때도 '대중문화 접근금지'라는 쉬운 방법을 선택해 소극적인 방법을 실행하거나, 아니면 기독문화라는 울타리를 치고 믿지 않는 자들은 접근을 불허하는 문화 속에서 우리끼리만 안위하고 있다.

이번에 소개하는 복합문화공간은 이러한 가치를 뛰어넘어 기독교 세계관을 가지고 기독교 문화 상상력을 키우고 세상과 소통하고 함께 나누며 하나님나라의 축제를 벌이는 것을 지향하기 위해 5월에 문을 연 '필름 포럼'이다. 이곳에 방문했을 때 마침 '신과 인간'이라는 프랑스 영화를 상영하고 있어 관람을 했다. 물론 이 영화는 프랑스 신부들이 알제리의 산골 마을에서 이슬람 근본주의자들의 공격에도 주님을 의지하며 마을 주민들을 섬기며 생활하는 선교사님에 대한 이야기이긴 하다. 그러나 이곳에서 상영되는 모든 영화가 기독교 영화는 아니다.

세대를 아우르는 소통의 공간으로 거듭나며 기독교적인 가치관을 지닌 영상을 통해 복음의 접촉점을 마련하고 미래 세대 선교를 위한 연구 교육과 생산의 문화공간으로 자리 매김하는 것으로 사명선언문을 정하고 여러 장르의 영화를 상영하는 것이 목표이고 지향점이다. 또한 복음의 정신에 기초하여 교회의 문화 선교를 돕고 복음적 가치로 문화를 변혁하여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 가는 것에 목적을 두어 교육사업과 함께 대관을 하기도 한다.



문화 놀이터, 복합 문화 공간 "필름 포럼"

10년 전부터 서울 국제 기독영화제를 실행하면서 기독교 전용관에 대한 요구가 발생했으며 기독 영화 콘텐트 발전에 대한 기대에 따른 전망과 함께 소망을 이룬 공간으로 문을 열었다. "소명" 이후에 다큐 영화뿐만 아니라 극영화와 여러 형태의 영화 속에서 기독교 가치를 다룬 영화를 볼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한 목적으로 시간대와 날짜를 달리하여 영화를 상영하고 있다.

또한 대관할 경우 영화관내에서 필요에 따라 단체 관람을 하며 문화선교의 발판과 단기 선교팀과 수련회의 프로그램 개발과 함께 교육에 필요한 영화 상영 장소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이러한 목적을 두고 시작한 기독영화관에 대한 관심은 계속 증가되어 관람률 또한 시간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기독교인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풀뿌리 소문으로 알려지며 찾는 이가 많아지고 있다. 개봉관과는 달리 조용한 분위기의 힐링 영화나 독립영화를 관람하기 원하는 소비층에게는 적합한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1관(90석), 2관(50석)으로 조조 10시부터 시작해서 종료 시간 8시30분으로 총5-6회 영화가 상영된다. 그리스도의 문화 나눔터인 '오늘'이라는 문화 종합지를 발행하는 문화 선교 연구원이 주체로 사단법인 서울 국제기독영화제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소망교회도 협력을 하고 있다. 매주 수요일과 주일에는 예배를 드리기도 한다. 지하로 내려가는 입구는 오픈 정원을 통해 연결되므로 색다른 아늑함이 있고 들어가는 동시에 커피향을 맡을 수 있다. 영화를 보기 전이나 후에 카페 피망(작은 희망)에서 차를 마시며 영화에 대한 이야기도 나눌 수 있는 문화놀이터이다.


아는 정보에서 족적 남기기

다양한 연령층을 지향하고 있지만 신촌이라는 지리적 여건에 의해 젊은이들의 관심을 끄는데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방에 사는 노부부는 필름포럼에서 상영하는 영화를 보기위해 새벽차를 타고 올라와 하루에 두 편의 영화를 보고 가는 예가 있었다고 한다. 그에 반해 문화 바다 서울에 사는 소망인들에게 기독전용관에서 누릴 문화 향유를 즐겨볼 기회를 놓지는 일은 아쉬운 일이고 어리석은 일이지 않을까 싶다. 선선한 바람이 옷깃을 스치는 9월, 가을은 문화를 즐기기에 아주 좋은 계절이다. 육체적 건강을 위해 맛난 음식을 먹고 감성적인 정신을 위해 좋은 영화를 한 편 보며 자신의 자아에게 선물을 한번 해보는 여유를 가진다면 행복할 것이다. 먼 곳에서 찾을 것이 아니라 먼 휴양지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바로 필름 포럼에서 그 여유를 찾아본다면 시간적인 여유와 함께 영적대화를 나눌 수 있을 것이다.

9월에 열리는 기획전, 꼭~ 지인들과 함께 찾아 정서적 만족감을 누리길 바란다. 특히 '마지막 승부'를 제작한 미국시골 교회 영화전도 펼쳐진다고 한다. 일반인들도 관심을 가지고 찾아가는 기독전용관에 우리 또한 관심의 족적을 남긴다면 영화관 운영에 활력소가 될 것이다. 그리고 간접적으로 문화 영역에 선교적인 도우미 역할을 한 것이다.

"이 순간, 내게 맞는 영화를 고르고 기대를 가져보는 즐거움을 누리면 어떨지요!"


위치

위치: 서울 서대문구 대신동 85-1 하늬솔 빌딩 A동 B1 복합문화공간 필름 포럼
전화번호 : 02-743-2536
홈페이지 : http://cafe.naver.com/sicff →

취재 및 정리

한유정 집사
소망웹진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