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수야 .
감기는 좀 어떠니?
그래. 수고했다.
이 아빠는 자꾸만 현수 자랑을 하고 싶은데 괜찮겠니? 허락해 주라. 응?
그리고
현수는 앞으로의 인생을 잘 설계해서 살아야 한다.
목표를 분명히 해 두고 그 목표를 향해 달려가야 실패가 없을 것이다. 앞으로의 시대는 여성도 얼마든지 훌륭하게 될 수 있으니까...
너희들이 만약 자기 목표를 설정해 두고 이를 달성하고자 한다면 매일 매일 이를 위해 노력하고 하나님께 기도해야 한다. 분명 一人前(이치닌마에)가 되고자 한다면 그냥 하루 하루를 보낼 것이 아니라 그것을 준비하는 삶이 되어야 해. 장래에 대한 꿈이 있다면 분명 TV나 만화보다는 문학소설이나 성경을 읽어야 되고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준비를 계획적으로 해야 된단다. 준비하고 기도하는 자에게는 하나님이 반드시 기회를 주신다.
너희들이 아직 젊으니까 지금부터라도 꿈을 가지고 기도하고 준비하는 삶을 살기 바란다. 아빠가 언젠가 얘기해 주었던 요셉처럼.
그럼 즐거운 주말 보내고 임태호 목사님께 안부 말씀 전해라. 비록 장로 투표에서는 떨어졌지만 다섯 분의 장로님을 뽑아주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있다고. 또 이쁜 두 딸이 있음으로 인해서 더욱 감사한다고.
그리고 혹 교회 사람들과의 관계로 인해 신경쓰이는 일이 있더라도 불평하지 말고 너그러운 마음을 가지도록 기도해라.
그럼 오늘은 이만 줄인다.
안녕.
서울에서
사랑하는 아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