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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P로 위문편지를..... 댓글[0]
우리집군화 (2004-08-30 오후 2:55:39) http://blog.somang.net/hinbee/760

우편번호  486-882

주소: 경기 연천군 백학면 백령리 사서함 95-16

509 OP 10-1소초      이병 황성운

외롭고 힘들 때

기도할 수 없을 때

힘을 얻을 수 있게 위문편지를 보내주세요

편지는 6-7일이면 도착됩니다.

잠을 충분히 자지 못해서 가장 힘들답니다

하루 4~4.5시간밖에 못 잔대요

그래서 항상 졸리답니다.

그곳에 교회가 없으니 QT책 추천도 좀 해주세요

감사합니다.

이 포스트를...
GOP. 저곳에 네가..... 댓글[1]
우리집군화 (2004-08-17 오전 10:44:35) http://blog.somang.net/hinbee/745

 

 

머나먼 저곳에

저 GOP 철책선 옆에서

밤을 낮 삼아 네가 나라를 지키게 될 줄을 미쳐몰랐구나

좀 잘 해줘서 보낼 걸....

좀 더 잘 먹여서 보낼 걸....

온통 아쉬움 뿐이구나

 

저 철책선으로

너를 보내는 하나님의 뜻을 알자

외로움!    추위!   고통!   간절함을 제대로 가르치려는

큰 배우로 연단시키는 과정으로  여기자

산 경험이 가장 소중한 재산이 될 너에게

하나님은 대단한 계획을 갖고 계신거야

하나님은 너를 사랑하셔

 

만유의 하나님!

성운이의 앞날을 인도하여 주옵소서!

 

 

이 포스트를...
홍곤기(soja2002) 성운형제님이 저 사진속의 철책선앞에서 군복무를 하게 되신 거로군요.말씀대로 밤낮을 거꾸로 살아야 하는 힘겨운 생활이 되겠지만 형제님이 바깥세상도 마음속도 고요한 가운데 하나님과 자주 대화나눌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특공대 아닌 것이 참 다행입니다!)
전 주로 2부예배를 드리긴 하지만 혹시 집사님을 뵙게 되면 다음엔 꼭 인사드릴게요~.  (2004-08-18)  
저런 훈련속에서....... 댓글[0]
우리집군화 (2004-08-06 오후 1:23:49) http://blog.somang.net/hinbee/715

 

 

        두려움과 불안 속에서도

        감히 두렵다는 한마디 아무도 꺼내보지 못한 채

        너를 훈련소에 들여보내고

        군대는 안 가는게 가장 최선이라는 너를

        떠밀다시피 들여보낸 이 애비는 기도와 간구로

        네가 저런 훈련을 잘 소화해주기를 얼마나 기도했던가.....

 

       어느새 난 너를 기다리는게  생활의 일부가 되어버렸다.....

오지않을 줄 알면서도

올 수도 없는 줄 알면서도

행여나 하는 마음에 너를 기다린다

 

그러나 무소식이 희소식!!

아무런 연락이 없으면

최소한 네게 아무런 사고도 없다는 것이기에

하늘에 '감사합니다' 를 연발한다

 

네 그림자라도 있을까

네 훈련부대의 소식이라도 얻을 수 있을까

고무신 카페를 얼마나 기웃거렸는지.....

고무신 자격도 없는 사람이 ......

 

어릴 땐 보석이고 자랑이고 믿음이었던

네가 이렇게 아슬아슬한 조바심인 걸 몰랐구나

자랄 땐 즐거움이고 웃음이었던

네가 이토록 가슴 졸이며 기다리게 할 줄이야.....

 

네가 지금 전화라도 한다면

걱정마세요

큰 사람이 되어 돌아가겠다고 약속했잖아요 라고

굵게 말할 너인 줄을 알면서도

마음은 언제나 허공을 헤맨다.

 

저리 힘든 훈련 속에서도

저런 흙탕물 고초 속에서도

굳게 굳게 일어설 너인 줄 알면서도

뻥 뚫린 가슴에는 찬바람만 이는구나

 

성운아 고맙다   정말 고마워!!!

훈련병은 내 한몸 추스리기도 힘든데

분대장까지 해내느라 곱절은 힘 들었을 너...

그래서 조교로 남으라는 요청을 거절했겠지...

 

사격술훈련  각개전투  화생방 

산악행군  야간행군  유격훈련

이제 일주일 남은 마지막 훈련도

아름답게 받아서 멋진 남아가 되어다오

 

네가 어디로 가서 무엇을  하든

보병용사로 손색이 없는 대한민국 육군 이등병이라는 

자부심을 가득 채워서

하나님을 증거하고 전하는 자가 되어다오

엊그제 드디어 걱정하던 행군 끝났어 T.T 행군의 흔적이 너무 큰거 있쥐?? 행군.. 두번다시 하고싶지 않아 너무너무 힘들어. 총 45kg군장의 무게를 짊어지고 35km1박2일 코스인데 사람 미치는줄 알았어 발바닥에 처음 잡힌 물집 까진 발꿈치 어깨 허리 무릎 안아픈 곳이 없을 정도야

행군하는 내내 울각시 생각하면서 여기서 낙오하면 "너얼굴 볼 자신 없다" "너를 업고간다" "전화할수있다" "한걸음 한걸음씩 너에게 가는 중이다"는 생각으로 다리에 힘이 풀려 발끌고 가면서도 혼자 중얼중얼 대면서 걸었어.정말 잠깐 쉬는 10분동안 너사진 너가보내준 내가젤루 좋아하는 입술자국있는 1번 편지 읽으면서 힘을 낼수 있었어. 너 아니였음 포기했을 행군인데 말야.. 그만큼 소중하고 간절하다, 첫째날 도착지에 도착해서 호흡이 불안정해서 정말 고생했어 처음매는 군장이라긴장하고 군자의 무게가 가슴을 조여서 그런거라나.. 그리고 약 두알 주고 끝.

쉬지도 못하구 바루 텐트 치는데 방법을 알아야지. 3인 1조인데 한명은 식당가구 나는 환자구 해서 젤 마지막에 완성했어. 날씨두 도중에비와서 비닐이랑 판쵸우의 가지고 덮어 씌우고 밥먹었어 우리가 배식조 였는데 정말 짜증나더라 애들이 밥을 너무 많이 퍼가서 두명이 내손바닥 보다 작은 밥나눠먹었어, 두명중 한명이 나야~ 씨발 그것두 억울한데 더러운 짬통에 비늴 씌우고 비맞으면서 밥먹는 내모습조고 순간 울~컥했어 엄마 너가 정말 보구싶었어 이러고 있는 내모습을 아니?? 그리고 훈련gop경계근무 훈련받고 어쩌구 하니까 어느새 밤 9시더라구 대충 빗물받아서 세수,양치,발만씻구 건빵,맛스타 먹으면서 잤어 텐트도 존니좁아 완전 노숙자 같드라.그리고 핸군 둘째날 일어나자마자 야삽들구 가서 작업했어 아침부터 이게 먼쥐랄이냐구. 열심히 안하면 밥안준다고 해서 열심히 했지. 그렇게 해서 맛없는 밥먹구 오후에도 작업하고 4시30분경에 행군 시작했어

첫날보다 몸이 많이 안좋아서 걱정부터 앞서는 행군 시작했어, 어찌나 힘이 들던지

중간에 포기할까? 주저앉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너생각하면서 또참았어. 너로인해 내가움직이는거 같았어 중간중간 쉴때마다 먹을거 준다구 하더니 안주는거 있지. 그리고 부대도착 20분전 최악의 시간이었어 쓰러지기 일보직전인데 동기들이 힘내라구 해서 끝까지 할수있었어. 부대도착하니까 후임병들의 박수갈채와 군악대 팡파레 들으니까 기분 정말 좋았어 "해냈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긍,결국엔 도착해서 주저 앉긴했지만 낙오는 아니잖아...

막사에 도착해서 다른애들 군장 푸는데 나는 군장 풀힘두 없었어, 빨리 하구 식당가서 컵라면 이랑 수박 먹으라 하는데 그냥 자구 싶더라 결국엔 가서 먹었는데 그렇게 먹고싶던 라면두 맛이 없어서 버렸어..젠~장.그런데 수박은 정말 맛있어서 5개나 먹었어 ㅎㅎ 먹구 샤워하고 잠자리 펴고 시간있어서 1번편지 또읽었어 점오시간에 그렇게 니편지 주길바랬는데 안줘서 실망했어 너편지 내용중에 행군내내 도착해있을편지 어쩌구 하는 내용있잖아 그래서 오늘도 기다렸는데 안왔어

......위 내용은 이 부대의 어느 훈련병의 훈련일기 일부분입니다(퍼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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