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컨은 대통령이 되어서도 전과 다름없이 늘 검소하게 생활했다.
또한 매일 아침 일찍 일어나 자신의 구두를 직접 닦는 습관도 가지고 있었다.
하루는 젊은 비서가 링컨이 허리를 굽혀 구두를 닦고 있는 모습을 보고는
송구스러워하며 어쩔 줄을 몰라 했다.
"대통령 각하!
각하께서 구두를 직접 닦으시다니 말이 됩니까?
그런 일은 저희가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러자 링컨은 웃으며 젊은 비서를 향해 이렇게 말했다.
"자기 구두를 자기 손으로 닦는 게 뭐가 잘못됐다는 말인가?
사람들은 구두 닦는 일을 천한 일로 여기는 모양인데,
모든 일에는 귀천이 없는 것이네.
대통령이란 직업은 귀하고,
다른 직업은 천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야.
그리고 대통령이 구두를 닦고 있는 게 아니라
구두닦이가 대통령이 된 걸세.
걱정 말고 자네 일이나 하게 !"
그러면서 링컨은 젊은 시절부터 익힌 능숙한 솜씨로 구두를 멋지게 닦았다.
adapted from <<백악관을 기도실로 만든 대통령 링컨>>
ps. 링컨의 아버지 토마스 링컨은 구두를 아주 잘 만드는 예술가적 장인이였습니다.
덕택에 링컨은 구두를 닦는 것만 아니라, 잘 고치기도 했었고,
또 이것을 자랑스러워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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