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독교가 한국사회에 끼친 영향은 참으로 적은 것이 아니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생각은 인터넷 게시판을 보면서 더욱더 짙어졌습니다.
교회를 다니는 사람도 있고, 절에 다니는 사람도 있고, 성당을 다니는
사람도 있는데...
어쩌면 남의 말 함부로 잘 하는 사람들 입장에서 볼 땐 기독교나 불교나
천주교나 모두다 하나의 종교에 불과 할 뿐인데 그 가운데서도
유독 교회 다니는 기독교인들이 무엇인가 잘못하면 꼭 종교와 관련해서
그들을 비판하는 글을 많이 보았습니다.
교회 다닌다는 인간이...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들이...
그러면서 차마 우리 입장에서 들을 땐 정말로 마음이 언짢아지는
기독교를 개독교라고 그렇게들 부르더군요 ㅡ.ㅡ
지금까지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많은 범죄를 봤지만 기독교가 아닌
타종교를 믿는 이들의 잘못에 대해서 그들의 종교와 관련해서
흠을 보는 것을 저는 거의 보지 못했습니다.
그런 것을 보면 초기 한국사회에 기독교가 들어와서 뿌리를 내릴 때
얼마나 그들의 삶이 다른 믿지 않는 이들에게 깨끗한 영향을
끼쳤는지를 알 것 같습니다.
넷상에 올라온 기독교에 대한 비방의 글을 보면 그 글에 대해서
함께 댓글로 언쟁을 벌이는 이들을 볼 때가 있습니다.
요즘은 그런것 같습니다.
다른 이가 나에게 어떤 해를 끼칠 때 가만히 있으면 당하는 내가
바보고 모자라는 데가 있어서 그런다고 생각해 해를 끼치는 이 못지 않게
나도 그들을 공격하고 똑같이 대항하는 것이 옳다고....
마구 말을 쏫아놓으면.........
그러나 그것이 성경적인 바른 태도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그들의 온갖 비난 가운데서도 우리가 때론 대적하지 말고 참아야 하는 것은
우리가 모자라고 바보라서가 아니라 우리의 인간적인 대적보다
주님이 더 강하고 크시고 능력 있다는 것을 믿고 그분에게 맡기는
믿음의 자세가 훨씬 더 필요한 것입니다.
인간적인 논쟁과 언쟁은 하면 할 수록 더 커질 뿐입니다.
그가 곤욕을 당하여 괴로울 때에도 그 입을 열지 아니하였음이여
마치 도수장으로 끌려가는 어린 양과 털 깎는 자 앞에 잠잠한
양같이 그 입을 열지 아니하였도다 -이사야53:7
주님께 모든 것을 맡기고 그분이 모든 것을 제대로 정리하고
깨끗하게 해 주실것을 믿으며 그 믿음으로 주님께 기도하고
세상에 대해서 침묵하는 것이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또하나의
자세가 아닌가 싶습니다.
수 많은 님네들이여 잔잔한 여유로움과 입가에는 자유로움의 미소는
한끼 먹을것이 없어도 내 주머니에 아무것도 없다할지라도
스스로의 절제된 나의 이모양 이대로를 불쌍히 여김을 받는다면
그 무엇이 부족하겠습니까? 나의 존제 그 자체로 그저 사랑할 수 밖에요
오늘 이웃의 아픔을 보았습니다.
40대 후반의 가장이 "왜 나는 이렇게 살아야하냐구~ 절규의 소리가....
그 가정의 사정은 알수 없지만 안타까워 그 집앞을 서성이다.....
되돌아서는 나의 모습이 .....
불쌍한 가장이다.......
얼마나...무슨 사정이...... 불쌍한 가장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