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토요일 오후
그 동안 학교 현장에서 만나던
청소년을 서울여대로 초대하여
바베큐 파티와 구도자 집회를 했다.
초대된 친구 중에는 신앙이 없는 청소년들이 많았다.
열심히 고기를 구워 나눠 주고 있는데
한 여학생이 짜증을 부리며 말했다.
"초대를 했으면 잘 해줘야 할거 아냐 ssang"
잔뜩 화가난 그 아이의 얼굴을 바라보며
"미안합니다. 빨리 궈서 드릴께요"
라고 말했다.
기분이 나쁘지 않았다.
그 만큼 멀리 떨어져 있던 아이들이
오늘 주님 가까이에 와있는 것이니까!
식사와 잔디밭 행사를 마치고
서울여대 교회로 자리를 옮겼다.
믿지 않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구도자 집회가 시작되었다.
축복과 사랑을 고백하는 콘서트
신앙이 있는 청소년들의 간단하지만 정성어린 공연
성경 이야기의 이해를 돕는 드라마
그리고 "달팽이처럼"이란 제목으로 메시지를 전했다.
"나는 부족하고 상황은 안 좋고
아무리 노력해도 나아질 것 없어 보이는
달팽이 같은 인생이지만
요셉처럼
하나님의 손에 붙들림바되면
하나님의 위대하고 아름다운 계획에 따라
능하게 쓰임 받을 수 있다"는 내용.
함께 서로를 축복하고
축도로 마친 후에
고요한 영혼으로 귀가하는
아이들의 모습 속에서
소망을 보았다.
우리 주님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소망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