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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봉산 산행기 댓글[1]
산행기 (2006-05-11 오후 9:32:25) http://blog.somang.net/koenonia/2412

산맥등산을 아시나요 ?

예봉산, 적갑산, 운길산을 능선을 타고 6시간 걸리는 산행을 과연 할 수 있을까?

망설이다 도전해 보기로 마음 단단히 먹고 합류했다

팔당대교를 건너 가다 좌회전하여 팔당2리에서 버스를 돌려 보내고

중앙선 철로 밑으로 나있는 굴다리를 지나 시멘트길을 5분정도 오르니 작은 마을이 나오고

마을 왼쪽에서 예봉산 산행을 시작했다

 

11시 ; 산행을 시작한지 얼마 안되서 예쁜 보라빛 山蘭 , 노란색 山蘭을 본것은 행운이었다

제비꽃과  비숫하지만 잎은 난잎이기에 붙여진 이름인가보다

        

12시 30분 ; 예봉산 ( 683m) 정상이다 오른쪽 아래로 팔당대교가 보이고

강건너 하남쪽 검단산과 마주보인다 정상에서 서북 능선을 따라 20분 정도 내려가니

철문봉이 우뚝 서있다 철문봉을 오르기에는 너무 배가 고파  소나무 그늘밑에서  

식사를 하고 철문봉을 오르기로 하였다

 

1시 30분 ; 쉬었다 다시 오르려니 다리가 천근 만근이다 630m 철문봉 정상이다

이곳을 지나 적갑산 가는 길은 진달래군락지가 있는데 이곳의 진달래는 상당히 큰 떨기나무 형상을 지니고 있다   생강나무 꽃이 노랗게 피어 있는것이   얼핏 보면 산수유 같다 

내리막길을 가다보면 노송이 드문드문있어 걷기좋은 산길을 지나 적갑산에 오른다

적갑산은 밋밋한 봉우리다 이곳에서 내려다 보니 덕소가 한눈에 들어온다

지금부터 운길산까지 3시간 30분소요되니 자신없는 사람은 덕소 방면으로 하산하라는 산행대장님 말씀에 아무도 선뜻 대답을 안하신다

결국 35명 모두가 운길산을 향해 산행을 시작 하였다

오르막 내리막을 반복하면서 몇개의 봉우리를 지나니 드디어 운길산 밑 능선에 도착하였다

 

2시 30분 ; 운길산 서쪽에서 정상을 향해 오르는데 바위가 많고 날카로운 바위도 몇군데 있지만 붙잡고 올라 가는데는 별 문제 없었다 1시간 30분만에 운길산 정상에 도착했다

 

4시 ; 정상은 그리 넓지 않았지만 우리가 둘러앉아 예배드릴수 있는 평상이 있어 간단히 예배를 드리고 아껴둔 간식을 먹고 수종사쪽으로 하산하였다

운길산 오를때도 오르막만 있더니 내릴때도 계속 내리막이다 산을 오를때보다 내리막길에 다리가 너무 아파 힘들었지만 경치가 너무 아름다웠고 수종사에서 바라본 두물머리 또한 장관이었다 하산할때 후미로 쳐지면서 수종사에서 자동차길과 등산길에서 갈라져 하산하니 서로 찾느라 조금 시간이 지체되었다  오늘의 산행길이는 14km 

 

6시 ; 버스에 올라 서울로 출발!!! 산행시간  6시간 30분

 

팔당2리 - 예봉산 - 철문봉 - 적갑산 - 운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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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만에 열린 북한산 등산로 댓글[0]
산행기 (2006-05-11 오후 9:30:03) http://blog.somang.net/koenonia/2411
 
가운데 세로로 서있는 바위가 숨은벽 
 
 


지난 주말 산행의 후유증(?)이 가라안지 않았는데 이대로 멈추면 안될것 같아 오늘 또 백운대 등반에 도전 해 보기로 했다

10시 압구정 지하철역에서 만나 구파발까지 가서 사기막골가는 버스 704번을 타려니 주말이라 등산객들로 붐벼 이미 발디딜 틈이 없다

몇대의 버스를 보내고 할수없이 봉고를 15000원에 빌려 타고 사기막골에 내려 거기서 부터 산행을 시작하였다

이번 코스는 자연 휴식년제로 9년만에 올해 처음 개방되어 모두 기대가 컸다

밤골 매표소에서 사기막골 능선을 타고 숨은벽으로 오르는  백운대 코스는  바위와 낭떨어지 사이로 밧줄잡고 지나야 하는 험한 코스도 있고 쉬지않고 경사진 면을 계속 오르는 난 코스로 유명한곳이다

황토길에 소나무와 밤나무 낙엽이 사뿐히 깔려 있다

너무 힘들어 자꾸 후미로 밀리는데 앞서가는 분의 발꿈치만 보고 오르고 또 올랐더니 해 낼 수 있었나보다

중도에 하산하시는 집사님도 있으셨다

바람이 거세어 앞으로 내딛기 조차 힘들었는데 이번 코스의 하일라이트 숨은벽이 우뚝 서있다

숨은벽밑에서 올려다 보니 북쪽으론 인수봉 ,남쪽으론 백운대, 동쪽으로 만경대가 삼각점을 이룬다

그래서 삼각산이라고도 했다던가...

 숨은 벽을 지나 20분쯤 오르니 병풍처럼 바람을 막아주는 능선이 나온다 이 능선위에서 백운대를 바라보니 정상에 태극기가 휘날리고 밧줄타고 바위오르는 산악이들이 눈에 들어온다

 

 

능선 아래에서 왼쪽의 인수봉을 바라보며 둘러앉아  예배를 드리고 점심을 먹었다

난 누드김밥을 말아 갔는데 J권사님이 오곡 찰밥을 맛있게 지어 오셔 함께 나누어 먹었다

이제 더 오를까 의견이 분분하다 하산하기로 결정하여 원효봉으로 해서 산성 매표소로가는 길도 있지만 다시 밤골로 내려왔다

인생도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이 있듯이 오르기는 힘들어도 내리막은 어찌 그리 빠른지...

지난주말에 이어 이번에도 해냈다는 자긍심으로 위안을 삼는다

 

사기막 매표소 - 숨은벽 - 백운대 - 밤골 매표소 (3시간 30분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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