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건축가의 꿈을 이루다.
63빌딩이 바라보는 어느 작은 사무실에서는 웃음이 피어나고 있을 무렵 전화벨 소리가
울려퍼졌습니다.
"여보세요~."
"누구세요~."" 누구~?"
"기영이~ 어~어~디, 전화걸으셨어요?" 상대방이 다시 전화번호를 물었는지 살짝 미소짓으며
"아~ 하 ,김기영....., 미안 미안, 웬일이냐?"
"축하해."
"무슨 축하."
"드디어 꿈을 이룰수 있다면서...투자도 받고, 정말 정말 축하한다."
"투자 받긴 했지......,"
"너 원래 어려서 부터 세계에서 제일 가는 건축물을 가지는게 소원이었잖아."
"특히, 요즘 경기도 안좋은 데, 레저 사업가로 변신을 꿈꾸다니 좋겠네."
"사실 좋긴해. 지난 40년동안 뒤도 안돌아보고 열심히 달려 왔잖아."
"그래 알아, 입을 것 먹을 것 모두다 절약했다는 고집불통이라는 것도."
"그런데, 언제부터 공사 들어가냐 ?"
"기영아, 미안한데 거래처에서 전화가 와서.....,"
"어~엉~허, 미안, 언제 얼굴이나 보자!"
"그래. 연락할께?"라고 말한지가 벌써 1년이 지나서야 친구들과 술한잔을 기울이며,안도의 한숨
을 쉬게 되었습니다.
"왜~ 한숨이야!"
"아니야~ 피곤하고 실감이 안나서....,"
"그렇긴 하겠다. 연일 T.V와 신문 및 대중 매체에 격찬하고 있으니까?".
"그런데, 이름을 왜 코린트라고 지었어?"하며 친구들이 물었습니다.
"코린트란 기원전 6세기부터 기원전 5세기경 그리스의 코린트에서 발달한 건축 양식, 화려하고 섬세하며,기둥머리에 아칸서스 잎을 조각한것이 특징이고 그리스 남부펠로폰네소스 반도의 북쪽에 있는 도시 이름이기도하지.또한 성경에 바울사도가 전도한 곳으로 유명해."
"아~하, 그렇구나!"
"공부하다가 알게 되어서 (주)코린트 호텔로 작명하게 되었지."
"어때, 멋있지 않아."
"사실, 누가 그 높은 산에다가 멋진 건물을 건축할 생각을 했겠어."
"맞아, 사방이 다 보이고 평온한 태백한 물맑은 곳에....,"
"조용해서 한숨 자고 싶을 충동이 마구 마구 꿈틀대고 있다니까?"하며 친구들과 유호는
시간이 가는 줄 모르고 이야기 꽃을 피우고 있었습니다.
"허~거~덕, 벌써 이렇게 되었나?"
"왜 그러는데,"하며 시계를 바라보았다.
"벌써 7시가 다되었어. 길도 먼데 어여들 서둘러야 할것 같아."
"유호야 미안해. 내일을 위해서 말이야"
"알아~ 어여들 가"하며 친구들은 악수를 나누고 서둘러 코린트 호텔를 빠져 나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