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중요한 것은 1번입니다.

우선, 교통편은

속리산 가신다 하심 충청도 사시는 것 같네요. 서울 용산역에서 전남 여수로 가는 기차가 세종시 조치원역을 지나 신탄진을 지나 서대전을 지나서 죽 내려갑니다. 그 기차를 타셔야 합니다.

서울 용산역에서 밤 10시 45분에 출발해서 조치원역에 다음날 새벽 0시 15분쯤 정차합니다. 이 기차를 무조건 타세요. 그리고 구례구역에서 새벽 3시 15분에 내리세요.

구례구역을 나가면 택시/콜밴들 많이 있습니다. 한데, 문제가 또 생기게 되는데, 이 택시/콜밴들이 성삼재까지 갈 수 있느냐 못 가느냐 입니다. 성삼재 올라가는 길이 워낙 험해서 겨울에 눈/얼음으로 인해 길이 좋지 않음 아예 올라가지 못합니다. 이렇게 되면 화엄사로 가서 화엄사에서 노고단까지 5~6시간 꼬박 걸어서 올라가야 합니다.

다행히 택시/콜밴이 성삼재까지 올라가면 1시간만 걸어가면 노고단입니다. 택시/콜밴들이 가고 못 가고 여부는 미리 지리산국립공원측에 필히 확인하세요. 버스는 겨울철엔 운행을 아예 하지 않습니다. 화엄사까지만 버스가 갑니다.

해서 성삼재에서 노고단에 오르거나 화엄사에서 노고단에 올라 천왕봉까지는 길이 외길입니다. 그냥 이정표 보고 죽 가심 됩니다.

천왕봉에서는 중산리로 하산하시고, 중산리로 하산하면 진주로 가는 버스가 있습니다. 이 버스를 타고 진주로 가서 청주나 대전으로 가는 버스를 타심 됩니다.

하고, 아래 장비는 이 겨울에 지리산 종주를 하기 위해 무조건 필요한 장비입니다. 아래 장비를 다 준비하지 못하심 일찌감치 포기하세요. 겨울산에서 죽을 수 있습니다.

배낭은 50~55리터정도는 되어야 합니다. 하고, 스패츠(무릎까지 오는 긴 것), 아이젠 2개, 방한도구(방한모/방한마스크, 목도리같은 것들. 바라클라바가 더 좋습니다.), 보온병, 수저, 취사도구(코펠/버너/연료. 가스버너는 겨울에 화력이 약해 사용하기가 너무 불편합니다. 겨울철엔 휘발유 버너가 좋습니다.), 식량/행동식, 방한장갑, 고글, 1자 스틱 2개, 무릎보호대, 화장지/물티슈, 수건/손수건, 나침반, 헤드랜턴(필히 예비 배터리 포함) 준비하세요. 그리고 갈아신을 양말과 셔츠같은 것들도 가져가세요.

등산화는 반드시 고어텍스 중등산화 신으시고, 상의는 땀 흡수/배출이 잘 되는 기능성 소재로 된 겨울등산용 고소내의+겨울용 등산셔츠+겨울용 등산조끼+소프트쉘 자켓 + 하드쉘 자켓. 추가로 우모복도 가져가세요.

하고 하의는 땀 흡수/배출이 잘 되는 기능성 소재로 된 팬티+겨울등산용 고소내의+겨울등산용 팬츠. 추가로 오버팬츠도 준비하세요.

하고, 바지의 경우 팬티 위에 내복을 입고 또 그 위에 바지를 입게 되면 걷고 하기가 상당히 불편하고 갑갑합니다.

해서 팬티 바로 위에 폴라텍 윈드블럭이나 쉘러 wb-400 소재같은 고기능성 소재로 된 바지를 바로 입기도 합니다. 이게 더 편하고 좋은 건 사실이나 가격이 상당히 고가입니다. 하니 판단은 님이 스스로 선택하시구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겨울산에서는 장비가 곧 생명입니다. 겨울산은 아주 위험하기 때문에 장비를 무조건 챙겨가셔야 합니다. 장비를 대충 챙겨서 간다면 그만큼 안전사고가 발생될 위험이 크고, 겨울산에서 안전사고 발생되면 죽음 뿐입니다. 하니 필히 명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