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상대방의 손을 잡을 때 악력(握力)의 세기를 상대방보다 조금 강하게 연출하라.
상대방의 손을 힘주어 잡되 상대방보다 약간 세게 잡으라는 겁니다. 그는 상대방보다 약하게 잡으면 웬지 박력이 없어 보이고, 경우에 따라 무성의하게 비칠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물론 너무 세게 잡아서도 안 되겠죠.

둘째, 3~8번 잡은 손을 흔들라.
상대방에게 인상적으로 보이기 위해서는 율동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김교수는 그 전범으로 클린턴 전 미 대통령을 들었습니다. 언젠가 클린턴이 옐친 당시 러시아 대통령을 만나 악수를 하는데, 힘차게 손을 흔들면서 대화를 하더랍니다. 대화하다가는 다시 흔들고, 그러다가는 또 흔들고. 단속적으로 몇 번을 흔들더라는 겁니다. 흔드는 건 좋은데 악수를 할 때마다 몇 번 흔들었는지 일일이 셀 수도 없고…. 이 악수학의 대가는 흔드는 회수를 속으로 세지 않고도 맞추는 방법을 알려줬습니다. 세번째 요령이죠.

셋째, 상대방과 2초 동안 눈을 맞추라.
넷째, 악수를 나누면서 대화를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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