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Freedom, Liberty), 그리고 미국(America, American, Americas)이나
국가(Country, Nation)와 같은 애국적인 단어들이 주로 나옵니다.
그럼 오바마는 어떨까요?
역시 국가/미국(Nation, America)와 같은 단어도 보이지만,
대중(People)이나 모두(Every), 새로운(New), 세계(World), 적게(Less)와 같은
다양하면서도 뭔가 따뜻한 종류의 단어들이 많이 보입니다.
Wordle.net의 태그 클라우드 생성 기능이 다 좋은데, 한글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할 수 없이 노무현 전대통령과 이명박 대통령의 취임사 영어 전문을 구해다가 분석을 해 보았습니다. 아무래도 한글이 아니기 때문에 제대로 보기는 어렵지만 나름 분위기는 느낄 수 있습니다.
먼저 노무현 전대통령의 취임사 태그 클라우드 입니다.
Northeast(극동아시아), 평화(Peace), 반도(Peninsula), 아시아(Asia), 국제화(International)과 같은 지정학적인 위치와 세계로 뻣어나가는 것과 관련한 단어들이 가장 눈에 들어옵니다. 그리고 시대(Age), 사회(Society), 대화(Dialogue), 시민(Citizen)과 같은 단어들도 눈에 띕니다.
그러면, 이명박 대통력의 취임사는 어땠을까요?
Must(반드시)라는 강한 표현이 가장 눈에 띕니다. 뭔가 강한 느낌을 주는 단어가 많습니다. 그리고, 국제화와 관련한 단어보다는 국가(Nation), 한국(Korea, Koreans)과 같은 우리나라를 의미하는 단어들도 많습니다. 행정부를 의미하는 Government나 공화국을 의미하는 Republic과 같은 단어들도 노무현 전대통령 취임사에는 거의 등장하지 않던 것들입니다. 부시 전대통령의 그것과 비교하면 정말 비슷한 점이 많다는 것을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신기하지 않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