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소망교회 카페 블로그 메일 SMS 문자보내기
검색
하나님이 주신 세상 참좋은 세상입니다.
모든 것에 감사하고 감사할 따름입니다.
참 좋은세상 함께나누며 살고 싶습니다.
카테고리
전체보기 (22)
참좋은세상 (14)
찬양의 방 (8)
0
26
살아계신 하나님을 알 수 있는 글(1) 댓글[0]
참좋은세상 (2004-05-19 오후 3:44:52) http://blog.somang.net/ohsang/276

사랑하는 예수님 안녕하세요?
저는 구로동에 사는 용욱이예요.
구로 초등학교 3학년이구요.
우리는 벌집에 살아요.
벌집이 무엇인지 예수님은 잘 아시지요?
한 울타리에 55가구가 사는데요.
방문에 1, 2, 3, 4, 5...번호가 써 있어요.
우리 집은 32호예요.
화장실은 동네 공중변소를 쓰는데,
아침에는 줄을 길게 서서 차례를 기다려야 해요.
줄을 설 때마다 저는 21호에 사는 순희 보기가 부끄러워서
못 본 척 하거나 참았다가 학교 화장실에 가기도 해요.
우리 식구는 외할머니와 엄마,
여동생 용숙이랑 4식구가 살아요.
우리 방은 할머니 말씀대로 라면박스만해서
4식구가 다같이 잠을 잘 수가 없어요.
그래서 엄마는 구로2동에 있는 술집에서 주무시고 새벽에 오셔요.
할머니는 운이 좋아야 한 달에 두 번 정도
취로사업장에 가서 일을 하시고 있어요.
아빠는 청송교도소에 계시는데 엄마는 우리보고 죽었다고 말해요.
예수님, 우리는 참 가난해요.
그래서 동회에서 구호양식을 주는데도
도시락 못 싸 가는 날이 더 많아요.
엄마는 술을 많이 먹어서 간이 나쁘다는데도
매일 술 취해서 어린애 마냥 엉엉 우시길 잘하고
우리를 보고 '이 애물 단지들아! 왜 태어났니...
같이 죽어버리자' 고 하실 때가 많아요.

이 포스트를...
살아계신 하나님을 알 수 있는 글(2) 댓글[0]
참좋은세상 (2004-05-19 오후 3:44:17) http://blog.somang.net/ohsang/275

몸이 아파서 누워계시던 엄마는 화를 내시면서
'흥, 구원만 받아서 사냐' 하시면서
'집주인이 전세금 50만원에 월세 3만원을 더 올려달라고 하는데,
예수님이 구원만 말고 50만원만 주시면
네가 예수를 믿지 말라고 해도 믿겠다' 하시지 않겠어요.
저는 엄마가 예수님을 믿겠다는 말이 신이 나서
기도한 거 예수님은 아시지요?
학교 갔다 집에 올 때도 몰래 교회에 들어가서 기도했잖아요.
근데 마침 어린이날 기념 글짓기 대회가 덕수궁에서 있다면서
우리 담임 선생님께서 저를 뽑아서 보내 주셨어요.
저는 청송에 계신 아버지와 서초동에서 꽃가게를 하면서
행복하게 살던 때 얘기를 그리워하면서 불행한 지금의 상황을 썼거든요.
청송에 계신 아버지도 어린이날에는
그때를 분명히 그리워하시고 계실테니
엄마도 술 취하지 말고 희망을 갖고 살아주면 좋겠다고 썼어요
예수님, 그 날 제가 1등 상을 타고 얼마나 기뻐했는지 아시지요?
그 날 엄마는 너무 몸이 아파서 술도 못 드시고 울지도 못하셨어요.
그런데 그 날 저녁에 뜻밖의 손님이 찾아 오셨어요.
글짓기의 심사위원장을 맡으신 노 할아버지 동화작가 선생님이
물어 물어 저희 집에 오신 거예요.
대접할게 하나도 없다고 할머니는 급히 동네 구멍가게에
가셔서 사이다 한 병을 사오셨어요

이 포스트를...

처음페이지  이전페이지  6  7  8  9  10  다음페이지  마지막페이지

최근방문자
즐겨찾기
즐겨찾기가 없습니다.
최근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