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통하는 자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위로를 받을 것임이요
(마태복음 5장 3절)

인생은 고난을 위해서 났다고 욥기에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십자가를 통해 용서받은 의인으로, 
새로운 피조물로,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으로, 왕같은 제사장으로, 하나님의 소유된 
백성으로, 거룩한 나라로,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났습니다. 

우리가 비록 예수님 안에서 거듭났다고 해도 이 
세상은 여전히 죄악으로 부패한 그대로 있습니다. 

사도 베드로가 예수님의 말씀에 의지했을 때는 파도치는 
물 위로 걸을 수 있었지만, 환경을 바라보았을 때는 물에 
빠지고 만 것처럼 우리도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면서 
살아갈 때는 고난의 바다 위를 걸을 수 있지만, 이 세상을 
바라보면 고난의 바다에 빠져 허우적될 수 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는 고난 가운데서도 예수그리스도의 
보혈의 은혜에 힘입어 소망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습니다. 

고난은 긍정적인 믿음을 소유한 사람에게는 하나님과 깊은 
교제를 나눌 수 있는 기회요, 예수님의 성품을 더욱 닮을 수 
있는 기회요, 주님의 복을 받아 누릴 수 있는 기회가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상하고 통회하는 심령을 멸시하지 않으시고 
긍휼과 자비의 눈길로 바라보시고 은혜를 베풀어 주십니다. 

애통하는 자는 자신의 돌이킬 수 없는 죄악의 짐을 
예수님께 회개하는 마음으로 내려 놓는 사람입니다. 

회개하는 자에게 천국을 예비하신 예수님께서는 성령 안에서 
의와 희락과 평강으로 그의 심령을 새롭게 회복시켜 주십니다. 

애통하는 자는 자신이 하나님 앞에 의롭게 되어 구원받은 
것이 예수님의 십자가 은혜로 인한 것임을 알고 자신에게 
죄지은 사람들을 예수님의 마음으로 용서하는 사람입니다. 

애통하는 자는 율법의 정죄는 사망에 이르게 하고 
주의 용서는 생명에 이르게 함을 아는 사람입니다. 

애통하는 자는 주의 용서만이 사람을 
변화시킬 수 있음을 아는 사람입니다. 

애통하는 자는 예수님의 심정으로 이 세상에서 헐벗고 
병들고 죄짓고 고난당하는 사람들을 바라보고 예수님의 
손과 발이 되어 예수님의 이름으로 그들에게 다가가서 
예수님의 마음으로 돌보고 사랑을 베푸는 사람입니다. 

애통하는 자는 자신의 힘만으로는 주님께서 맡겨 주신 
사명을 온전히 감당할 수 없음을 알고 자신의 부족함을 
성령님께서 채워주시기를 간구드리는 사람입니다. 

애통하는 자에게 하늘나라의 위로를 주시는 
하나님 아버지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저도 이와 같이 애통하는 자가 되어 하나님의 위로 
가운데 기쁨과 감사가 넘쳐나는 은혜의 삶을 살게 
해주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구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