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내용은 다니엘 예배팀 클럽에서 나온 이야기를 제 나름대로 정리하고 알리고자 해서 쓰는 글입니다.
 
 
 
자,.. 예배가 끝났습니다. 목사님께서는 축도를 마치시고 지선누나의 키보드반주가 은은히 울리며 마쳤습니다.
 
회중(예배때 자리에 앉아있는 사람들)들은 모두 자리에 일어나서 짐을 서서히 챙기기 시작합니다.
 
어? 오늘은 용숙이도 왔네? 경묵이 오랜만이야~~ 반가운 얼굴들이 보이네요~
 
그동안 왜 교회 안나왔어~ 저번주는 뭐하고 지냈어? 자, 빨리 순모임가자~ 나오늘 간식당번이야~~
 
이러는동안,...
 
 
예배팀은 먼가 부시럭부시럭 대다가 소란스럽게 악기연주를 시작합니다.
 
예배때보다 뭔가 더 시끄럽고 오바하는 기분입니다.
 
방방뛰고 노래하고 춤추고 난리가 났습니다.
 
 
아~ 시끄러워!~ 여기서 이러지 말고 빨리 올라가서 순모임 준비나 하자~
 
먼 말을 못하겠네~ 야아 빨리 끝내고 올라와~~!
 
자~ 빨리가자~!!
 
회중들은 모두 나가버립니다.
 
 
Ending Song하는 예배팀들..
 
예배실에 덩그러니 빈의자들을 향해 계속 찬양합니다. 아, 아니군요, 뒷정리하는 지체 둘이 있네요.
 
아직 곡은 반도 끝나지 않았는데, 회중은 아무도 없습니다.
 
 
 
 
위에 모습이 우리의 예배 끝나고의 모습입니다. (물론 과장을 했습니다만...)
 
움.. 뭐 그런 소란스럽고 시끌벅적한? Ending Song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물론 여기 내용이 절대적이거나 성경에 나와있는 내용은 아닙니다. 단지 예배팀에서 고민하고 정리한 내용이죠)
 
 
 
1. 예배를 마치고 다시 세상으로 파송하는 지체들을 향한 승전가/파송가의 의미입니다.
 
우리는 예배를 통해 이미 승리하신 주님의 영광을 바라보게 됩니다.
 
그러한 영적인 승리를 가지고 예배실을 나가는 지체들을 향해 이제는 세상에서 승리할수 있는 힘을 주는 찬양을 하는 것이 그것입니다.
 
 
2. 새로운 찬양을 접할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새로운 찬양을 접하는 일이 쉽지 않습니다.
 
저 또한 매주 여러 집회에 참여하고 많은 예배곡을 듣지만 새로운 찬양을 배우고 익히는 일은 쉬운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이세상에는 너무나도 많은, 우리가 모르는 아름답고 놀라운 찬양들이 있습니다. 또한 지금도 만들어 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찬양을 매주 예배시간에 배우는 것은 예배팀으로서는 큰 부담이자 과제입니다.
 
따라서 Ending Song 시간에 회중들로 하여금 쉽게 익숙해 지도록 찬양하는 것이 바로 그 이유입니다.
 
 
3. 다음주의 예고편 혹은 이번주의 복습과 같은 역할도 있습니다.
 
보통은 이번주의 곡중 하나를 선택하거나 다음주에 할 찬양을 선택합니다.
 
이번주에 했던 찬양이라면 다시한번 그 말씀을 되뇌이며 묵상하는 복습의 역할을 할수도 있겠습니다.
 
다음주에 할 찬양이라면 그 찬양을 익히며 한주간 흥얼거리며 묵상할수 있는 시간이 될수도 있겠습니다.
 
찬양은 부르고 부르고 또 불러도 그 은혜는 계속 우러나는거 같습니다. (제 개인적 생각으로요~)
 
 
4. 가장 편안하고 자유롭게 찬양하며 개인적으로 예배를 정리할수 있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물론 예배시간에 편안하고 자유롭게 찬양하셔야 됩니다.
 
하지만 Ending Song은 더 부담없이 할수 있는것 같습니다.
 
가끔은 예배팀에서 틀립니다. 가끔은 싸인이 엉켜 틀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찬양한다는거, 즐거운 일입니다.
 
또한 개인적으로 좀더 예배에 대한 정리가 필요하신 분이 있으실수도 있겠습니다.
 
개인적으로 기도가 필요하신분은 기도할수있는 시간일수도 있겠습니다. 또는 찬양이 필요하신분은 찬양할수 있는 시간일수도 있겠지요.
 
하나님께서 위로하실수도 있겠습니다. 격려하실수도 있겠지요. 힘을 주시거나 말씀을 부어주실수도 있겠지요.
 
그냥 주님앞에 잠잠히 있을수도 있겠습니다. 소리쳐 기도하실수도 있겠지요.
 
움.. 갑자기 찬양 하나가 생각나네요.. ㅋ I can only imagine. 오늘의 찬양으로 올릴께요 ㅋ
 
아무튼 그냥 그 시간을 활용하시면 좋겠습니다. 그냥 자유로운 시간입니다.
 
 
 
네, 머 이정도로 정리가 되었네요. 어디까지나 제 생각이기때문에 틀린점도 다른점도 있을줄 압니다.
 
아무튼 여러분이 Ending Song에 대한 자그마한 이해가 되었다면 예배팀으로써는 큰 힘이 되겠네요.
 
 
아울러 예배팀은 언제나 문이 열려있습니다.

노래를 못해도 됩니다. 그 목소리로 예배하시면 됩니다.

악기를 못다루셔도 됩니다. 다른 섬김으로 예배하시면 됩니다.

그냥 우리에게 오셔서 "예배팀하고 싶어요" 한마디만 하시면 됩니다!

 
 
자, 글이 긴 관계로 다시금 요약해 드립니다.
 
1. Ending Song도 예배다
2. 축도끝났다고 너무 빨리나가진 말자
3. 예배팀에 지원하자.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