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는 Ending Song에 대해 얘기했었죠? 그렇다면 이번에는 시작에 대해 이야기 해보고자 합니다. 토요일 오후 3시30분... 한참 예배팀은 막판 연습으로 분주합니다. 시끌벅적하죠.. 회중석에는 아직 뭘모르는(?) 새신자만 두명정도 앉아 두리번 거립니다. 어라?여기 예배시작이 언제죠? 뒤에서는 회장단과 예배지원팀이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오후 3시 55분... 뒤에서 시작하라는 싸인이 옵니다. 아아 아직 예배팀 연습 제대로 안됬는데~! 이거 한번만 더해봐요~ 언능~ 쿵짝쿵짝.. 헉 넘 늦었다 시작하자~ 오후 4시 5분.. 그래도 아직 회중은 빈자리가 더 많습니다. 암튼 시작합시다~ 첫곡을 마치고~ 두번째 곡으로 넘어갑니다... 회중들이 하나둘씩 늘어갑니다. 세번째 네번째 곡으로 넘어갑니다. 회중들이 급격히 늘어납니다. 아이코~ 급하게 택시타고 온 분도 보입니다. 한참을 뛰셨군요.. 헉헉헉 얼레? 저분은 그래도 느긋하게 오셨네요~ 그래도 늦으신 분들 영 힘들어 보입니다. 오늘 하루도 참 힘든 하루셨군요. 이제 맘을 정리하시고 예배드리려고 기도하시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그러는 동안 찬양시간이 벌써 끝나버렸네요. 대표기도가 시작 됩니다. 자~ 그럼 이제 좀 예배드려볼까?? ------------------------------------------------------------ 오늘도 상황극으로 시작했네요 ㅋㅋㅋ 1. 중간부터 보는 씨리즈물은 재미가 없습니다. 또 다른 이야기를 좀 해볼께요~ (움.. 이야기가 넘 많나?) 저는 캐리비안의 해적을 무척 재미있게 봤습니다. 반지의 제왕도요. 메트릭스도요. 움.. 옛날 영화로는 백투터 퓨처도 무척 재미있게 봤습니다. 여기서 퀴즈! 이 영화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아시는 분은 ARS전화 060-000-0000으로...... 가 아니구 그냥 답을 알려드리자면 모두 3편으로 제작된 영화입니다. 그쵸? 여러분은 이 영화 중에 분명히 사정상 1->2->3 차례로 보지 않은 영화가 있을껍니다. 뭐 아니면 3->2->1 이나, 2->3->1 이나.. 암튼 뒤죽박죽 본적도 있을껍니다. 어떻게 보셨던게 재미있던가요? 당연히 차례대로 본거겠죠.. 하지만 그래도 재미있게 볼수는 있었을꺼라 생각합니다. 자 그럼 하나더 물어볼께요~ 그렇다면 2->3 이렇게 보시거나 뜬금없이 3편만 보신적 있으시죠? 보시고 재미있다고, 영화를 다 이해했다고 하시는분 계신가요? 예배도 마찬가지 입니다. 찬양도 마찬가지죠~ 우리는 주님의 지성소 앞에서 주님의 영광을 바라보던 구약의 제사장의 모습을 알고 있습니다. 그 거룩한 곳에서의 놀라운 예배의 모습을 우리는 동경하지요. 그곳은 우리의 몸이 온전히 정결케 되지 않으면 죽을수도 있는 정말 장엄하고 비장한 예배입니다. 우리가 그런 예배를 드리고 싶다고 성소안으로 뚜벅뚜벅 헐레벌떡 뛰어들어갈수는 없습니다. 성막에 들어오셔서 뜰도 지나셔야되고, 물두멍에서 손발도 씻어야되고... 그렇죠~ 그렇기 때문에 예배는 처음부터 준비된 마음을 가지고 임하셔야 됩니다. 2. 예배팀의 찬양은 예배시작전의 공연일까요? 가아아끔 그럴때 있습니다. 전에 교회에서나 다른 곳에서 찬양인도를 할때에.. 가아끔 겪게되는 일입니다. 찬양인도를 열정적으로 마치고 기도로 마무리합니다. 내려옵니다. 사회자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그러면 기도로 예배시작하시겠습니다. 디딩~ 억장이 무너지는 소리입니다. ㅠㅠ 난 그럼 머한겨 ㅠㅠ 찬양은 예배입니다. 물론 우리가 대예배 드리듯이 경직된 시간은 아닙니다. 자유로운 시간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가볍게 생각하는 시간이 되어서는 안되겠죠? 그렇기 때문에 예배의 시작인 찬양 시작 전부터 오셔서 예배를 준비하셔야 됩니다. 3. 예배의 시작은 여러분의 마음의 준비로 시작됩니다. 개인적으로는 예배중에도 그렇지만, 예배전에 하나님과의 교제시간이 참 좋은것 같습니다. 잠잠히 하나님 앞에서 기도할때에 때론 놀랍게 그날 설교로 다시 말씀하신 적도 적잖슴다~ 우리가 애인을 만나러 간다고 봅시다. 떨리는 마음에 몇번을 약속시간을 확인합니다. 12시 약속인데, 10시면 벌써 가슴이 떨립니다. 나가면 5분거리인데, 30분전에 출발해버렸습니다. 약속장소로 걸어갑니다. 가슴이 터질것 같습니다. 얼레? 근데 그사람은 벌써 와서 날 기다리고 있습니다. 얼마나 기분이 좋겠습니까? 움.. (근데 이 비유 왠지 별룬데.. 난 이건 감이 넘떨어져 하두오래되서 ㅋ) 암튼.. 우리 주님 만나러 가는데, 우리가 쫌 기다려야 되지 않겠습니까? 4. 예배시각은 하나님과 사람과 당신의 약속시간입니다. 이거이거.. 갈수록 캠페인 같아지는데.. 움.. 암튼 하나님과의 약속시간입니다. 그리고 사람과의 약속시간입니다. 무엇보다 당신의 약속시간입니다. 부탁드려요~ 늦지마세요~ 예배팀 맨날 시작할때 회중없어~ 끝날때 회중 다 나가버려~ 물론 하나님께 찬양하는거긴 하지만, 빈 의자에 찬양하는 경우가 더 많아요 ㅋㅋㅋ 민망해~ 아울러 예배팀은 맨날 시도 때도 없이 모집합니다. 선발조건은 5~200세 사이에 남녀로서 키는 100cm이상 3m이하 몸무게는 3킬로이상 450킬로미만에 한합니다. 와서 예배팀하고싶어요라고 얘기해주세요~ 마지막으로 또 요약해드리겠습니다. 1. 토요일 3시30분엔 와서 기도하고 준비하세요~ 2. 시간이 그러시다면 4시까지라도 제발 와줘요~ 3. 예배팀 지원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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