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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안믿는 목사, 예수 안믿는 교인" 댓글[0]
우리사람,우리사랑 (2008-08-14 오후 5:40:01) http://blog.somang.net/3500185/3890
    정직에 대하여(1)를 쓰는 중에 이 책- "예수 안 믿는 교인, 예수 안 믿는 목사"- 
을 읽다가 꼭 소개하고 싶은 마음에 정직(2)를 쓰려고 했다. 그러나 지금은 솔직히

후회스럽다. 우선 어렵다. 신학적인 접근이 간간이 이어진다. 두렵다. 이런 신앙의 자세로는 하나님께로 갈 수 없을 것 같은 걱정. 그리고 충격적이다. 지금껏 배우고 겪어온 신앙의 뿌리를 뒤흔들었기 때문이다.
그렇더라도 꼭 한 번은 짚어 보아야 할 문제라서 요약해보기는 하겠는데 이 글을
읽으실 교우들은 과연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 그것 또한 걱정이다.
 
     정직(正直) 이라는 단어 하나를 주제로 한 권의 책을 쓰신 이는 독일에서 조직
신학을 전공한 태승철 목사.
정직(正直)이라는 글자를 파자하면 正은 마음이 어느 하나의 대상(一)에 머무르는(止)상태를 말한다. 그리고 直은 그렇게 머무는 대상이 온전함(十)에 이르도록

눈(目)을 떼지 않고 숨어서(L) 감시하는 마음으로 애를 쓴다는 뜻이라고 한다.
믿음이 머무르는 그 하나의 대상에 따라 각기 다른 정직이 있다. 그 대상이 돈이라면
탈세도 정직한 것이다. 그래서 부정직한 기독교인이라는 말보다 "다르게 정직한 비
기독교인"이라는 표현이 더 타당한 표현이라고 그는 주장한다.
 
     옛 날, 중국 수나라의 양제는 별궁을 건설했던 강가 언덕위에 버드나무를 심었다.그래서 수양버들이 되었다는 설 중의 하나가 되었다. 그런데 멀리서 보면 그 잎들은 하늘로 올라간 것처럼 보이나 실은 뿌리의 처소인 땅을 향해 굽어져 내려와

바람에 흔들리고 있다. 그는 그 모습에서 기독교인들을 본다.
우리들이 입으로 찾는 것을 보면 하나님, 천국, 하늘나라 등 하늘을 향해 올라가는 것
같다. 그러나 기독교인들의 마음의 행적을 조금만 추적해보면 행적의 끝은 어쩌면
그렇게 하나같이 하늘로 올라갈듯 하면서 땅으로 굽어져 이 땅위를 휩쓸고 다니는
세상의 바람결에 흐느적거리고 있는 것인가?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 말고 얼마나 많은 길들을 말하는가?
아버지 말고 얼마나 많은 세상의 목적들이 도착지인 것 처럼 다원주의로 현혹하는가?
그는 천당도 죄사함도 축복과 형통함도 마음이 머물(止) 그 하나(一)가 아니라고

말한다. 오직 하늘 아버지께로 가는 길. 그것만이 그 하나다.
 
     그가 드는 몇가지의 예 들. 욥기에 나오는 "순전"하다는 말은 흠과 나무랄 데가
없다는 말. 정직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야사르"는 좌나 우로 치우치지 않았다는 뜻.
곧 곧게 뻗었다는 말이란다. 사탄은 1:9절에서 "까닭없이 하나님을 경외하리이까?"
라고 하나님꼐 대항한다.
그러나 "까닭없이" 하나님께 마음을 드리고 관계를 가짐이 정직이요 참 경외함이라고 그는 주장한다. 또 하나는 니고데모의 거듭남의 비밀. 거듭남이란 원어의 글자대로는
"위로부터 태어난다는 뜻이라고 한다. 그는 거듭남을 하늘로부터 즉 하나님으로부터,
다시 말해 하나님을 첫번째 "너"로 해서 "나"로 태어난 것을 말한다는 것.
바로 마틴 부버의 나-너 철학을 원용하는 것인데 하나님을 근원적인 "너"로서 첫번째
로, 그리고 직선으로 만나는 "나-너 관계" 이것이 거듭남의 뿌리라는 것. 또한 그 직선적인 그 관계는 바로 정직이다.
 
     폴 틸리히는 신앙을 "궁극적인 관심" 즉 "어느 하나의 대상에 의해 마음이 궁극적
으로 사로잡힌 상태"라고 정의를 내렸다. 피아노에 사로잡힌 피아니스트에겐 그 상태
가 그대로 종교요, 자식에게 사로잡힌 어머니는 그 상태 그대로가 종교라는 말.
그는 틸리히의 "사로잡힘"을 아버지의 기운에 취한 것, 미치는 상태라고 말한다.
이를 갈며 스데반을 돌로 치던 사람들도 그들 나름대로의 어떤 대상에 정직함이요.
돌에 맞아 죽으면서도 저들을 용서하던 스데반도 정직하게 관계한 하늘 아버지의
기운에 사로잡힌 것 때문이라는 해석.
뭘 안다고 더 설명할까? 받아들이든 말든 그것은 읽고난 뒤에 생각할 일.
필독을 권하고 싶다. 진정 하나님께로 가고 싶다면...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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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삶의 편린들 댓글[0]
우리사람,우리사랑 (2008-08-14 오후 5:34:55) http://blog.somang.net/3500185/3889
      무대위의 작은 철학자라고 자처하는 배우 최정원. 그녀는    관객들의 생각에 작은 변화를 원한다. 지난 해, 최고의 흥행물
   은 역시 뮤지컬이었다. 그러나 과연 질적인 향상이 있었는지, 
   수준있는 사고의 관객이 늘어난 것인지 속단할 수 없다.
   일과성의 바람몰이는 바람직하지 않다.
 
         사진작가, 김중만. 그의 아버지는 200만원의 유산을
  남겨놓고  이 세상을 떠나면서 나는 너무 행복하다. 죽어도
  좋다라고 말했다. 그는 아버지처럼 그럴 수 있다면 좋겠다고
  말한다. 역시 그 아버지에 그 아들이다.
 
       나는 흑인이 될 수 없고 여자가 될 수 없지만 오늘 집에
  가는 길에 장애인이 될 수 있다 원치 않는 일이지만 이런 말이
  있다. 가수 강원래는 그 이야기를 해주려고 인터뷰를 하고 강연
  을 나가요라고 말한다. 그네들에 대한 우리 사회의 지독한 편견
  은 언제쯤 사라지게 될까?
 
       사람들은 일과 쉬는 것을 구분하는데 저는 일하면서
  놀아요. 제가 너무 좋아하는 일이 직업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
  이겠지요. 저는 죽었다가 깨어나도 하고 싶은 일만 할꺼예요
  아티스트인 한젬마. 일하면서 놀 수 있다면  더 바랄 것이
  있을까?
 
       서강대 영문학과, 장영희 교수.
  영동세브란스에서 진료를 받고 나오다가 복도에서 넘어졌다.
  -그녀는 소아마비 지체자이다. 같이 갔던 동생이 울다시피
  난리를 쳤는데 어떤 젊은 의사 하나가 지나가다 달려왔다.
  그가 자기를  일으켜주고 괜찮냐고 묻는데 걱정스러워하는 그의
  진심이 그녀에게 전해졌다. 그녀가 척추암 치료를 받는중이라고
  하자 그 의사가 제가 기도해드릴께요하는 것이 아닌가?
  이 한마디의 말이 그녀를 감동시켰다.
 
       나무를 깍다보면 나무의 결이 있기때문에 결과 반대되는
  데로 깍으면 작업이 엉망이 되지요. 그 결에 따라서, 그리고
  깍아야 할 방향에 따라, 또한 세게, 약하게의 강도에 따라 다
  다르지요.
  나무도 그러한데 하물며 사람이야 어떻겠어요.
  클래식 키타 제작자인 곽은수의 말이다.
 
       보이는 것은 전혀 중요하지 않은데 사람들이 진짜 중요한
  나만의 아름다움은 잊고 살아요. 나이 드는 것은 인간만이 가질
  수 있는 최고의 변화요, 축복이지요
  백제대, 모델과의 최미애 교수의 말이다.
 
       각 분야에서 앞에 나설만한 이들의 고백이다.
  살아간다는 것은 생각보다 작은 일도 아니며 생각보다 그렇게
  거창한 일도 아니다.그래서 사람들은 작은 것들을 통해서 감동
  하기도 하고 자기를 추스르기도 한다.
  이들의 생각들속에서, 그들의 말 한마디 속에서 그 어느것 하나
  라도 건질 수 있다면 또 다른 소득이 아닐까?
  물론 복음적 삶의 바탕위에서...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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