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세가 또 고라에게 이르되 너희 레위 자손들아 들으라 ..하나님이 너와 네 모든 형제 레위 자손으로 너와 함께 가까이 오게 하셨거늘 너희가 오히려 제사장의 직분을 구하느냐 이를 위하여 너와 너의 무리가 다 모여서 여호와를 거스르는도다 아론이 어떠한 사람이기에 너희가 그를 원망하느냐 모세가 엘리압의 아들 다단과 아비람을 부르러 사람을 보냈더니 그들이 이르되 우리는 올라가지 않겠노라 네가 우리를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서 이끌어 내어 광야에서 죽이려 함이 어찌 작은 일이기에 오히려 스스로 우리 위에 왕이 되려 하느냐 이뿐 아니라 네가 우리를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인도하여 들이지도 아니하고 밭도 포도원도 우리에게 기업으로 주지 아니하니 네가 이 사람들의 눈을 빼려느냐 우리는 올라가지 아니하겠노라 (민16:1-33)
지금 이스라엘 백성에게는 답답함이 있습니다. 바로 앞의 가나안을 가지 못하고 힘들고 입에서 단내가 나는 광야를 수십년간 방황해야하는 운명에 처했기 때문입니다. 그 잘못이 자신들에게 그 믿음 없음에 있었지만 그들을 그것보다는 원망과 애굽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마음이 더 컸습니다. 민수기 14장에 말한 것처럼 지휘관을 세우고 애굽으로 돌아가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때 하나님의 경고와 경계가 있었으나 그들은 그것에도 불구하고 아말렉인을 치러 올라갔다가 철저하게 패하였습니다. 아직도 그들은 깨닫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답답함과 분노로 그들의 마음이 어두워졌습니다. 그래서 레위지파 중 고라 집안과 르우벤지파 엘리압의 아들들이 반역을 구체화 합니다. 그래서 250명이나 되는 지도자급 인사들도 가담합니다.
사단은 두가지 점을 공략합니다. 첫째 시기와 질투를 이용합니다. 하나님은 레위지파를 성별하여 성소에서 봉사하게 하셨습니다. 민수기 3장에 따르면 게르손 집안은 회막과 장막과 그 덮개와 회막의 휘장과 뜰의 휘장과, 회막과 제단을 둘러싸고 있는 뜰 입구의 휘장과 그 모든 것에 쓰는 줄을 맡아 관리하는 것이였습니다. 고핫 집안이 맡은 일은 언약궤와 상과 등잔대와 제단들과 성소의 연장들과 휘장을 맡아 관리하고, 이와 관계가 있는 그 밖의 모든 일을 돕는 것이었습니다. 제사장은 아론의 아들인 엘르아살 집안이 맡았고 므라리 집안이 맡은 일은 성막의 널빤지와 빗장과 기둥과 그 받침을 맡아 관리하고, 이와 관계가 있는 그 밖의 모든 일을 돕는 것이었습니다. 그들은 또한 성막 둘레의 뜰에 있는 기둥과 그 받침, 말뚝과 줄을 관리하는 일도 맡았습니다. 모두 성막을 관리하는 중요한 일입니다. 그런데 사단은 고핫 집안 사람들에게 엘르아살 집안이 맡은 제사장의 역할은 중요한 것이고 자신들이 맡은 역할은 하챦은 것이라는 생각으로 질투에 불타게 하였습니다. 둘째, 우월의식을 이용합니다. 르우벤 자손이였던 다단과 아비람은 이스라엘의 장남의 자손으로 당연히 자신들이 민족의 지도자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모세 네가 왕이 되려고 하느냐는 등의 비방을 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첫째, 우리가 우리의 잘못으로 말미암아 고난을 당할 수 있습니다. 원망을 내가 아닌 남에게 찾고자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옛날의 영광을 그리워하며 다시 죄의 습성으로 돌아가고 싶어합니다. 그러나 고난을 겪고 내게 허락하신 하나님의 광야 생활을 통과한 사람이 들어갈 수 있는 가나안 복지가 있습니다. 혹시 고난을 당하게 될 때 마음이 시험당하지 않도록 주의하여야겠습니다. 둘째, 지체로 구분된 각자의 역할에 내가 더 중요하고 덜 중요하다는 지레짐작으로 더 중요한 일을 맡은 자를 질투하는 시험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성막에 봉사하는 것은 모든 이스라엘의 장자를 대신하여 구별된 중요한 일이였습니다. 고핫집안 사람들의 오해를 그대로 받아드리면 나머지 11 지파 사람들은 모두 레위지파 사람들을 부러워해야 했습니다. 아닙니다. 하나님은 지체로 부르셨으며 다만 거기에서 얼만큼 깨끗하고 순전한 모습으로 봉사하는 가가 더 중하고 덜 중한 사람을 판단하는 기준일 것입니다. 셋째, 하나님의 공동체에서 우월의식 역시 경계해야 할 것입니다. 내가 이 교회 다닌지 오래되었다. 혹은 내가 직분이 있다. 등은 하나님 보시기에 아무것도 아닙니다. 하나님은 겸손히 봉사하는 자를 높이시는 분이십니다. 고난당할 때 겸손하게 하나님이 맡기신 자기의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는 저를 그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