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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어거스틴은 「고백록」에서 16살 때 이웃집의 배를 도둑질 했던 죄를 다음과 같이 고백합니다.
“어느 날 밤늦게 불량배인 우리들은 다 같이 가서 나무를 흔들어 배를 땄습니다. 우리는 한 아름씩 배를 갖고 와서는 그것을 먹지 않고 몇 개 겨우 맛을 본 다음 돼지 떼에게 던지고 말았습니다. 이런 짓을 하는 것이 즐거웠으니 하지 말라는 것을 하는 재미였습니다.”
그는 배를 훔친 이야기를 하면서 죄를 짓는 동기를 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
“내가 도둑질을 한 것은 배가 고파서도 아니요, 궁핍해서도 아니요, 다만 착한 일을 무시하고 싶고 또한 죄를 짓고자 하는 강한 충동에 어찌할 수 없어 범한 것입니다. 그렇지 않고서야 어찌 내가 이미 더 좋은 것을 갖고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그런 것을 훔치게 됩니까? 내가 즐기고 싶었던 것은 훔친 물건이 아니라 도둑질 자체, 죄 그 자체였나 봅니다.”
이것은 일종의 어릴 때 반항기의 좋지 않은 심사입니다. 하지 말라는 것은 하고 싶고, 굳이 하라는 것은 거부하며 거절하고 싶은 때의 마음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어리고 젊을 때만의 생각이 아니라, 나이가 들어서도 죄를 짓는 순간에 우리가 똑같이 어거스틴의 심정 속으로 들어가는 것을 경험합니다. 마음에 탐심이 생기는 순간, 우리는 사탄의 유혹에 노출되기 시작합니다. 마음으로부터 생기는 탐심이 우리를 유혹하고 죄를 짓게 만듭니다. 그것은 마음에서부터 생겨지는 것들이 우리를 넘어지게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마가복음 7장 21-23절에서 이런 말씀을 하신 적이 있습니다.
“악한 생각 곧 음란과 도둑질과 살인과 간음과 탐욕과 악독과 속임과 음탕과 질투와 비방과 교만과 우매함이니 이 모든 악한 것이 다 속에서 나와서 사람을 더럽게 하느니라”
예수님께서는 우리 속에 있는 탐심과 정욕이 인간을 더럽게 한다고 가르쳐 주십니다. 그래서 어떤 사람도 예외 없이 죄를 짓고자 하는 유혹을 경험하게 됩니다. 탈무드에 유혹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떤 어머니가 돈을 넣은 금고의 문을 자물쇠로 잠그고 있었습니다. 옆에서 있던 어린 아들이 그것을 지켜보면서 어머니에게 다음과 같이 묻습니다. “엄마, 나쁜 사람이 훔쳐갈까 봐 그렇게 문을 잠그는 거지요?” 그 말에 엄마는 이렇게 대답합니다. “아들아 아니란다. 정직한 사람을 위해서 잠그는 거란다. 문이 열려있으면 정직한 사람이라도 유혹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란다.”
이처럼 인간은 누구나 유혹받을 수밖에 없는 존재입니다. 어쩌면 우리 안에는 두 가지의 마음이 동시에 들어 있기도 합니다. “나는 정직해야 돼. 나는 도둑질을 하면 안돼. 나는 남의 것을 훔치면 안돼.” 그런가 하면 남이 갖고 있는 좋을 것을 내 것으로 삼고 싶은 마음도 있습니다. “나도 갖고 싶다. 저 것을 내 것으로 만들고 싶다.” 이처럼 남이 잘되는 것을 그냥 보지 못하게 만드는 탐심이 우리 마음속에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모든 인간에게는 유혹받을 수밖에 없는 요소가 다 들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주기도문을 가르쳐 주시면서 여섯 번째 간구문을 말씀하십니다.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소서.”
여기에서 예수님은 우리에게 두 가지를 가르쳐 주십니다. 첫 번째, 모든 인간은 시험과 유혹에 노출되어져 있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어느 순간에도 “시험이 없게 해 주옵소서.”라고 하시지 않고 “시험에 들게 하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은 모든 사람들이 생명을 가지고 있는 한 유혹과 시험에 들 수밖에 없는 존재인 것을 알고 계셨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 시험이란 하나님이 주시는 것이 아니라는 말씀입니다. 인간의 탐욕과 욕심 때문에 생겨지는 것이 시험입니다. 그러므로 인간은 시험을 이겨나갈 수 있습니다.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시험을 이겨나갈 수 있는 힘과 능력을 주신다고 가르쳐 주십니다.
우리는 일상적인 삶에서 얼마나 많은 시험과 유혹에 노출되어 있는지 모릅니다. 하나님을 열심히 사랑하는 사람,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사람, 열정적으로 하나님을 향한 삶을 살고 싶은 사람들마다 이 유혹이 얼마나 가까이 있는가를 직접 경험합니다. 그리고 정말 주님 뜻대로 사는 것이 얼마나 힘들고 어려운지를 곧 깨닫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대로 옆에 있는 사람을 사랑해야겠다는 마음을 굳게 품고 결심하면 내 옆에 어쩌면 그렇게도 사랑스럽지 않은 사람이 많은지를 금방 깨닫게 됩니다. 사랑스러운 사람을 사랑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쉬운 일입니다. 그러나 사랑스럽지 않은 사람, 보기만 해도 역겨운 사람, 함께 있기 싫은 사람, 모든 것을 나누고 싶지 않은 사람을 사랑한다는 것은 어느 누구에게나 결코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런데 가장 사랑스럽지 않은 사람이 누구인지 가만히 생각해보면 때로 정말 사랑스럽지 않은 사람은 바로 나 자신이 되기도 합니다. 아침에는 그렇게 하겠다고 결심했다가 저녁이 되면 쉽게 무너지는 사람, 아침에는 그렇게도 기뻐했다가도 저녁이 되면 푹 주저앉는 사람, 아침에는 굳은 결심으로 선과 진리를 향하여 인생을 살아가겠다고 생각했다가도 금방 환경이 어려워지면 낙담하여 무너지고 결심은 어디론가 다 사라져버리는 사람이 바로 나입니다. 내 속에 있는 탐심, 정욕, 변덕스러움, 끈기 없음, 더러운 것을 가장 잘 아는 것이 바로 나 자신이기 때문입니다. 바로 그런 나 자신을 하나님께서 찾아오셔서 용서해주시고, 십자가의 공로로 하나님의 아들과 딸로 세워주셨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그 사랑 때문에 사랑스럽지 않은 사람을 향해서도 다시 사랑을 시작할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 옆에 있는 사람이 때로는 사랑스럽지 않은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함께 사랑하며 동역하고 갈 수 있는 것은 바로 하나님의 사랑 때문입니다. 우리가 사랑하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될 때 아내와 남편을 사랑하지 않고, 아내 아닌 다른 여자, 남편 아닌 다른 남자를 사랑하는 것은 진정한 사랑이 아니라 유혹과 시험입니다. 유혹과 시험에 빠지기 시작하면 인격 없는 사랑과 정욕, 육체적인 순간의 쾌락을 탐하면서 무너집니다. 혹 배우자가 아닌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 있다면 힘들어도 과감하게 끊고 잘라 버려야 합니다.
이처럼 유혹이란 우리들에게 결단을 요구하고, 어떤 것이 옳은가를 결정하라고 요청합니다. 유혹이 사탄으로 말미암아 찾아왔을 때 넘어지면 모든 시험 속에 빠져 파멸하게 됩니다. 그러나 그것을 하나님의 은총으로 극복하면 성숙하고 정결하게 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정직해야겠다고 마음속에 결정하면 현실의 상황은 어쩌면 그렇게도 나를 거짓말해야 하는 상황으로 몰고 가는지 깜짝깜짝 놀랄 때가 있습니다. 정직이란 결정해야 하는 것입니다. 거짓말을 해야 할 위기상황에 몰려 있는 순간이라도 하나님이 원하시는 정직함에 서 있을 때 빛나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겸손한 사람이 되어 합니다. 그러나 사람들이 나를 알아주지 않고, 나를 우습게 생각하는 것 같으면 마음속에 교만한 마음이 불끈불끈 솟아오릅니다. “뭐, 나를 우습게 생각해? 나를 안 알아줘?”하면서 다른 사람에게 과시하고 싶은 충동이 솟구치는 것이 바로 우리들입니다. 교만은 자기 분수를 넘어서 과도하게 자신을 선전하게 만듭니다. 그러나 겸손함이란 바로 이처럼 교만하게 되는 모습을 잘라버리는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을 하기 위해서는 우리에게 결단과 용기가 필요합니다.
우리 마음속에 오래 참는 인내심을 갖고 싶다고 결심하게 될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조금 지나보면 우리는 얼마나 빨리 화를 내는지요? 기다림이란 마치 나하고 전혀 상관없는 것처럼 행동합니다. 속에서 꿈틀거리는 욕망대로 말하고 욕설을 내뱉고 옆에 있는 사람에게 금방 상처를 주는 것이 우리들의 모습입니다. 또 그리고 나서는 금방 후회합니다. ‘내가 의도한 것이 아닌데, 내가 본래 그렇게 생각한 것이 아닌데, 조금 더 참으려고 했는데, 조금 더 기다리려고 했는데’하면서 후회할 때는 이미 지나버린 후입니다.
유혹은 어떤 순간 고통으로 다가오는 것일까요? 그 유혹을 받는 순간에는 고통이 아닐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유혹은 즐거움과 쾌락과 많은 호기심이 뒤따라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유혹에 따르는 결과가 우리에게 놓여있을 때부터 우리는 후회하기 시작합니다. 그때부터 창피해하고 부끄러워하며 스스로 탄식하는 자리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사탄은 자기 말을 잘 듣는 사람은 자기 소유물이기 때문에 더 이상 유혹하며 시험할 이유가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사람, 하나님의 성품을 닮아가려는 사람, 하나님이 원하시는 삶을 살아가려는 사람을 유혹하고 시험하며 넘어뜨리려고 합니다.
우리가 시험과 유혹에 빠져 위기에 처해 있을 때 신명기 11장 16-17절에서 중요한 사실을 가르쳐 줍니다.
“너희는 스스로 삼가라 두렵건대 마음에 미혹하여 돌이켜 다른 신들을 섬기며 그것에게 절하므로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진노하사”
우리가 유혹과 미혹에 빠지는 책임은 바로 나 자신에게 있다는 말씀입니다. 야고보서 1장 14-16절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오직 각 사람이 시험을 받는 것은 자기 욕심에 끌려 미혹됨이니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속지 말라”
환경 탓, 남의 탓을 하는 사람을 견주어서 영국 시인이었던 알렉산더 포프는 그의 수필 “비평”에서 “7명의 바보들”이라는 글을 썼습니다.
첫째, 어제의 실수를 보면서도 고치지 않는 사람.
둘째, 성공한 모든 사람에게는 반드시 연줄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
성공한 사람을 보면 “저 사람은 줄을 잘 서서 그럴 거야, 저 사람은 친척 중에 누군가가 있을 거야, 저 사람은 뭔가 연줄에 의해서 출세한거야.”라고 생각하면서 자신은 연줄이 없어서 이 모양이라고 스스로 탄식하며 남과 환경 탓을 하는 사람입니다.
셋째, 자기 생각을 바꿀 용기가 없는 사람.
넷째, 행운이 오기만을 마냥 기다리는 사람.
혹시 나에게 복권에 당첨되는 복이 떨어지지 않을까를 기다리는 사람은 당첨되지 못해도 불행하고, 당첨 되어도 불행합니다. 왜냐하면 마냥 행운만을 기다리고 자기 삶을 결정하고 결단하지 않는 사람은 안 되기 때문입니다.
다섯째, “저건 될 리가 없어”라는 말을 입에 달고 다니는 사람.
“안될 거야, 이것은 틀림없이 실패할 거야. 나는 안돼. 다른 사람은 다 되도 이것은 나하고는 상관없어.”하면서 인생을 포기하면서 사는 사람을 말합니다.
여섯 번째, 쓸모없는 물건에 돈을 낭비하는 사람.
일곱 번째, 하나님 없이도 잘 지낼 수 있다고 믿는 사람.
우리들도 이 시에 나오는 사람들처럼 남의 탓, 환경 탓을 하면서 이런 모습으로 지낼 때가 있지 않습니까?
주님은 우리들에게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 기도하라.”
주님은 우리가 시험과 유혹의 위기에 처해 있을 때 시험에 들지 않게 기도하라고 가르쳐 주십니다. 사탄의 전략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뚜렷한 두 가지 전략이 있습니다. 첫째, 사탄은 우리의 분별력을 마비시킵니다. 둘째, 사탄은 우리의 자기 통제력(self-control)을 무력화시킵니다.
우리가 시험에 들지 않게 해달라고 기도할 때 모든 유혹은 늘 두 가지로 형태로 옵니다. “이것을 할래 안할래? 네가 선을 향해서 갈래 안 갈래? 악한 것을 네가 할래 안할래?” 그러므로 우리는 시험에 들지 않는 분별력을 갖게 해 달라고 하나님 앞에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 도와주세요. 어떤 것이 옳은지, 어떤 것이 그른지 구별하게 해주세요. 하나님, 어떤 것이 중요한 것인지, 어떤 것이 부수적인 것인지 깨닫게 해주세요. 하나님, 어떤 것을 먼저 해야 하는 것인지, 어떤 것을 나중에 해야 하는지 분별력을 갖게 주세요.”
유혹과 시험을 이기려면 하나님 앞에 기도하면서 분별력을 요청해야 합니다. 사탄은 우리의 분별력을 마비시켜 좋은 것도 악하다고 말하고, 악한 것도 좋다고 말합니다. 그것이 사탄이 와서 하나님의 백성들을 뒤 흔들어놓는 전법입니다.
두 번째 우리는 시험에 들지 않도록 자기 통제력을 요청하며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 영적인 통제력을 주세요. 하나님, 사탄은 나의 통제력을 무너뜨리려고 합니다. 하나님, 성령의 열매인 자기 통제력을 주세요.” 자기 통제력이란 삶을 살아가는 중요한 인격적인 자질로 삶의 모든 영역을 새롭게 만드는 것입니다. 빌 하이벨스는 자기 통제력에 대해서 “옳은 것과 중요한 것을 위하여 잠깐의 즐거움을 뒤로 미룰 줄 아는 능력”이라고 정리했습니다.
유혹받을 때 잠깐의 즐거움과 호기심과 쾌락과 으쓱대는 교만함 때문에 우리는 유혹과 시험에 무너지게 됩니다. 또한 스코트 팩은 「아직도 가야할 길」이라는 책에서 자기 통제력을 이렇게 말합니다. “즐거움을 미루는 것은 먼저 고통을 직면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을 극복한 후에 즐거움이 더하도록 즐거움이 더하도록 고통과 즐거움에 순서표를 짜는 과정이다.”
자기 통제력이란 무조건 참는 것도 아니라 지금 잠깐 누리고 싶은 즐거움을 뒤로 미루는 것입니다. 그리고 더 중요하고 더 옳은 것,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것에 내 자신을 먼저 투여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는 “자기 통제력이야 말로 삶을 제대로 살아가는 유일한 방법이다”라고 주장합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유혹과 시험을 다 없애 달라고 기도하지 않으시고 시험에 빠지지 않게 해 달라고 기도하셨습니다. 오히려 예수님은 시험을 이겨 나갈 수 있는 믿음을 위해서 기도하라고 요청하십니다. 우리에게는 유혹이 없을 때가 없습니다. 예수님의 뜻대로 살려고 하면 할수록, 하나님 나라를 위해서 우리의 삶을 드리면 드릴수록 우리에게 유혹과 시험이 가까이 다가올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그때마다 성령께 간구해야 됩니다.
“성령의 열매를 주옵소서. 분별력을 주옵소서. 자기 통제력을 주옵소서. 잠깐의 육체적인 즐거움을 뒤로 미룰 줄 아는 용기와 결단을 주옵소서.”
하나님 앞에 나가는 과정 속에서 유혹과 시험과 사탄 앞에 굴복하게 될 때 우리를 파멸시키는 어려운 재난이 찾아옵니다. 그러나 유혹과 시험이 다가올 때 분별력과 자기 통제력을 갖고 성령께 의지하면 유혹과 시험이 오히려 우리를 거룩하고 정결하고 인내하게 만듭니다. 그리고 우리를 견고한 신앙으로 이끌어 하나님이 쓰실만한 믿음의 사람들로 세워 주실 것입니다.
- 기도 -
하나님 아버지,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면서도 유혹과 시험에 너무 쉽게 무너질 때가 있습니다. 환경을 탓하고, 남의 탓을 하면서 하나님 앞에 올바로 서는 일에 게을리 한 적이 한 두 번이 아닙니다. 성령으로 우리에게 분별력을 주시고 자기 통제력을 주셔서 유혹과 시험이 다가올 때 오히려 더 성결해지고, 더 거룩해지고, 더 인내심을 배워 견고한 믿음으로 서는 하나님의 사람들이 되게 하여주옵소서. 잠깐의 육체적 즐거움을 뒤로 미룰 줄 아는 성령의 열매인 자기 통제력을 주셔서 하나님 쓰실만한 믿음의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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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07. 03.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