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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시인이었던 윤동주 씨는 30년도 살지 못하고 감옥에서 민족의 독립을 꿈꾸다가 생체 실험의 희생물이 되었습니다. 그는 나라를 잃어버린 조국을 보면서 자기의 심정을 시로 이렇게 토로했습니다.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러움이 없기를,
잎 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이 시는 철저하게 양심 앞에 정직하고자 했던 한 젊은이의 내적인 번민과 의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시인 윤동주는 식민지 상황에서 세속적인 것과 타협하는 자기 자신을 보면서 괴로워했습니다. 그래서 이 시 속에는 나라를 빼앗긴 것에 대한 자책감과 함께 삶에 대한 결연한 의지와 순수한 열정이 담겨져 있습니다.
예수 믿는 우리들에게도 이런 마음의 갈등과 결심의 이중적인 고뇌가 있는 것이 아닐까요? 하나님 나라가 내 본 고향입니다. 그러나 사탄이 지배하는 쾌락과 정욕과 타락이 만연하는 세상에서 살아가는 우리들은 윤동주가 갖고 있던 마음을 한편으로는 이해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우리들은 세속적인 세상에서 보이는 쾌락에 만족하려는 불나방처럼 여기저기 추구하며 날아다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서도 내 속에 있는 자신을 되돌아보며 양심과 신앙의 이런 소리를 듣기도 합니다. ‘나는 외면적으로 모든 것을 소유한 자 같지만 내 삶이 어느 순간에 누추하고 죄와 허물로 가득 차 있다.’ 내속에 있는 탐욕과 정욕, 돈과 재물, 명예와 권력에 대한 추구가 어떨 때는 나를 전면으로 이끌어가는 것을 보면서 ‘이게 인생의 전체는 아닌데’라는 생각을 해보면서 여기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을 합니다. 또 내 인생 전체를 이렇게 살 수는 없다고 마음속에 결정을 해 보기도 합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서 오시면서 제일 먼저 말씀하신 것이 하나님 나라였습니다. 예수님이 제자들과 백성들에게 공개적으로 선포한 것이 이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
지금까지 살았던 삶은 하나님께서 왕이 되신 나라가 아니라, 세상의 사탄이 지배하는 나라였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지금까지의 삶이 거짓과 불의와 억압이 지배하는 나라로 공의와 사랑이 다스리는 나라가 아니었다고 말씀하십니다. 질병과 죄악과 고통 때문에 아파했던 나라에 예수님께서 오시면서 공의와 정의와 사랑과 생명과 치유를 선포하신다고 말씀하십니다.
주님께서 가르쳐주신 기도문의 첫 번째 간구문이 ‘당신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옵소서’였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 간구문이 ‘당신의 나라가 임하시옵소서.’였습니다. 보통 나라가 있으려면 국민과 영토와 주권이 있어야 합니다. 일제 식민지에도 국민과 영토는 있었지만 주권이 없다보니 국민도 사라지고 영토도 내 것이 아닌 것이 되고 말았습니다. 주권이라는 것은 통치권을 말합니다. 예수님께서 기도하신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께서 친히 왕이 되셔서 다스리시는 새로운 나라로 그 나라를 이 땅 위에 건설해 주시겠다는 말씀입니다.
하나님 나라가 제일 먼저 해당되는 영역은 어디일까요? 그것은 바로 나 자신입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옵소서.’라는 말은 굉장히 거창한 인간의 삶 전체를 내건 결단과 결심이 필요한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시옵소서’라는 말의 뒷면에는 ‘하나님, 내 왕국, 내 나라는 꺼져가게 하옵소서. 내가 주인인 나의 왕국을 더 이상 자랑할 수가 없나이다.’라는 자기 자신에 대한 포기가 그 안에 들어가 있기 때문입니다.
어떤 사람이 기도할 때 이렇게 하라고 했습니다. “당신의 나라가 임하옵시며 라고 기도하기 전에 나에 왕국이 사라지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서 기도하는 사람들은 내가 주인인 나의 왕국을 무너뜨려야 합니다. 그런 점에서 예수를 믿는다는 것은 인간의 영혼에 일어나는 혁명입니다. 혁명이란 주인이 바뀌어 지는 것입니다. 곧 통치자, 다스리는 자가 바뀌어 지는 것입니다. 지금까지의 주인은 나 자신이었는데 이제 예수님께서 내안에 오셔서 내 인생의 주인이 되어주신다는 것입니다. 이런 혁명적 사건을 가슴속에 경험하지 못하면 ‘하나님의 나라가 내 안에 오시옵소서.’라고 기도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나의 주인이시고 왕이시고, 나는 그 분의 신하이고 백성이기 때문에 내 자신이 삶의 주인이라는 것은 무너져야 합니다.
본문 말씀에 나오는 회개하라는 것은 무슨 뜻일까요? 우리가 하나님에 말씀을 듣고 하나님에 나라가 가까이 오고 하나님에 나라가 내안에 임하였다고 했을 때 내가 그 말씀을 ‘아멘’으로 받고 기꺼이 나를 내려놓고 순복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나의 자리를 양보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다른 말로 표현하면 하나님께 항복을 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 믿는 것이 어려운 이유는 하나님한테 항복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고백하면서도 하나님과 충돌하는 우리의 신앙적 삶이 나타날 수밖에 없습니다.
제 자신도 하나님의 말씀을 읽을 때 100% 아멘으로 받지 못할 때가 너무 많습니다. “하나님, 이것은 안 되는데요. 여기까지는 순종하지 못하겠는데요. 이것은 나하고는 상관이 없는 것 같아요. 이것은 내가 갖고 있는 성품과는 도무지 안 맞는 말씀이에요. 하나님, 저를 조금 놔두시지요. 그래도 제가 예수님을 믿겠습니다. 하나님을 따라가겠습니다.”
하나님 말씀이란 우리에게 재미나 흥미만 있는 것만은 아닙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 엄청난 충격과 부담으로 받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말씀 앞에 설 때 내 몰골이 그대로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내안에 있는 죄악과 탐욕과 교만이 드러나고, 내가 얼마나 이기적인 욕심으로 가득 차 있는가가 보여 지기 때문에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펼 때마다 두렵고 부담이 되는 것입니다. ‘나는 이 말씀대로 어떻게 살 것인가?’
예수 그리스도를 안 믿다가 처음 믿게 된 사람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면 그것이 엄청난 거부반응이 나타나게 됩니다. ‘어떻게 내가 하나님 앞에 항복할 수가 있는가? 내가 지금까지 쌓아놓은 명성이 하나님의 이름 앞에 머리 숙일 수가 있는가? 내가 내 인생을 어떻게 키웠는데, 내 인생을 어떻게 여기까지 세워 왔는데 하나님한테 넙죽 무릎 꿇고 항복할 수 있겠는가?’
하나님 앞에 나아가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어릴 때 예수 믿는 것은 쉽습니다. 그러나 나이가 사십, 오십, 육십이 넘어서 예수 그리스도를 믿게 되는 것은 엄청난 용기와 결단이 필요합니다. 엄청난 고뇌 속에서 하나님 앞에 내어놓는 삶이 있을 때 예수 그리스도를 믿을 수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면서 하나님 나라가 선포되게 될 때 가장 큰 문제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적대자가 나이고, 내가 하나님을 거부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 십자가에 달린 자아가 무너지지 않기 때문에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면서도 내가 주장되고, 자꾸만 내 안에 교만과 탐심이 살아날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 없이 인생을 살려고 했던 인간 자아를 지켜보면서 영성가 토마스 머튼은 이렇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남자들의 찬사를 받고, 여인들의 사랑을 받고, 술로 얼큰하게 취하거나 음욕을 채우거나 재산과 보물을 가짐으로 행복해 지려고 애써보라. 이내 하나님의 사랑에서 돌이켜 떠나게 된다. 그러면 남자, 여자, 술, 음욕과 탐욕이 하나님보다 우선시 된다. 그리고 그것들은 그 분의 빛을 어둡게 한다. 그때 우리는 불행해지고, 두려워하고, 성나고, 사나워지고, 초조해지고, 기도도 할 수 없으며 가만히 앉아 있지도 못한다. 그것이 죄에 쓰라린 멍에이다. 그것이 예수 그리스도의 쉽고 가벼운 멍에를 벗고 떠나갈 때 우리가 얻는 결과물이다.”
우리가 주기도문을 기도하다 보면 이런 기도를 할 수 있는 사람은 하나님을 향하여 ‘아바 아버지’라고 고백하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는 순간 신앙인들은 어린 아이처럼 순수해지고 순전해지는 것입니다. 그때 우리는 하나님께 이렇게 기도할 수 있습니다.
‘당신의 나라, 아버지의 나라가 바로 내 안에 임하시기를 원합니다.’
이것은 옛 자아를 끝내버리고 이제는 새로운 자아로 거듭나게 된다는 것입니다. C.S.루이스는 이렇게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기도할 때마다 이렇게 요청하고 있는 것 같이 보여집니다. “너의 자연적 자아 전부를, 네가 악하다고 생각하는 욕망이나 죄없는 욕망을 가리지 말고 전부 내게 넘겨다오. 그러면 그 대신 새 자아를 주마. 내 자아를 주마. 그러면 내 뜻이 곧 네 뜻이 될 것이다.”
하나님의 뜻을 알고 싶고 하나님의 마음을 품고 싶을 때가 얼마나 많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그렇게 되지 않는 이유는 내 자아를 하나님께 내놓지 않고, 자아를 무너뜨리지 않고, 내가 갖고 있는 욕망을 하나님에게 다 바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때 하나님은 우리 자아를 통솔하기가 어려운 것입니다. 하나님은 네게 있는 것을 다 내놓으라고 말씀하십니다. 내 자아, 내 잘못된 자아, 내 잘못된 욕망, 아니 내 잘된 욕구까지도 다 하나님께 맡기라고 말씀합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는 새로운 자아, 하나님의 뜻을 우리의 뜻이 되게 하는 축복을 가져다주십니다. 이것은 기도하며 말씀을 읽고 순종하며 하나님께 예배드릴 때 나타납니다. ‘하나님 내가 당신에 종입니다. 내가 당신의 자녀입니다. 당신이 나의 주인입니다. 당신이 나의 하나님입니다. 하나님, 하나님께서 주신 이 축복을 내게 주시옵소서.’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게 되는 또 하나의 자리는 이 세상입니다. 이 세상 속에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게 되는데 세상은 사탄의 지배와 유혹 속에 놓여져 있습니다. 이 세상 속에 있는 사탄의 힘 중에 가장 강력한 것이 권력의 힘입니다. 세상 권력의 힘은 우리들에게 억압의 힘, 자기 마음대로 휘두르는 힘으로 다가옵니다.
이 힘을 가장 나쁘게 사용하는 사람들이 독재자들입니다. 20세기에 수많은 독재자들이 있었습니다. 러시아에 독재자였던 요제프 스탈린은 그의 모습을 이렇게 평가받고 있습니다. “국민들을 사로잡고 현혹시키는 능력을 지녔다.” 이것은 히틀러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는 테러를 선동하고, 잔인한 살인을 일삼고, 야만적인 강제 노동수용소를 이용하여 정권을 유지했다.” 그는 최소한 러시아 국민만 5백만 명 이상을 살해했고, 1938년 하루 동안 3182명에게 사형선고를 내리기도 했습니다. 또한 독재자 스탈린에 대해서 「권력의 광기」라는 책에서 이렇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그는 자기 자신을 숭배했고 동시에 혐오했다. 자신에 대한 숭배가 표면화 되어 그는 자아도취적인 개인 숭배사상에 빠져들었다. 그리고 자신에 대한 혐오는 그로 하여금 공포정치를 실시하고 증오를 표출하게 만들었다.” 그는 자기보다 낫다고 생각되는 모든 자들을 미워하고, 증오하고, 철저하게 보복했습니다. 이북의 독재자도 똑같은 전철을 밟고 있는 것을 우리가 지켜보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갖고 있는 힘은 어떨까요? 하나님의 능력은 사랑의 힘, 생명의 힘, 치유의 힘, 자유하게 하는 힘, 인간을 해방시키는 힘입니다.
예수님과 더불어 시작된 나라가 바로 하나님의 나라였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나라를 자기의 삶과 더불어 나타났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때 예수님께서 선언하신 하나님의 말씀이 누가복음 4장 18절에 있습니다.
“주님에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고”
예수님은 연약한 사람들, 소외된 사람들, 가난한 사람들, 배고픈 사람들, 세상 사람들이 가치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찾아가서 그들을 사랑으로 채워주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계속해서 말씀하셨습니다.
“나를 보내사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예수님은 이 땅에 오셔서 억눌린 자에게 자유를 주셨고, 고통 받는 자를 해방시켜 주셨습니다. 기독교는 해방의 종교, 자유의 종교, 맺힘을 풀어주는 종교입니다. 기독교의 신앙은 우리가 갖고 있는 모든 억눌림에서부터 자유하게 하는 하나님이 주신 축복의 종교입니다. 예수님은 또 눈 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육체적인 질병 들린 자에게 앞을 못 보는 사람에게 눈을 뜨게 하고, 귀가 들리지 않는 사람에게 귀를 듣게 하고, 육체적으로 억압받는 사람들에게 육체적인 치유를 가져다주셨습니다. 이처럼 복음서에서 예수님이 계신 곳마다 자유와 죄의 용서가 선포되고, 인간이 치유를 받아 존귀하게 여겨지게 됩니다. 인간이 아무것도 없이 버려진 존재가 아니라 하나님이 사랑하는 값진 존재인 것을 끊임없이 예수님 통해서 가르쳐 주는 것이 바로 하나님 나라의 복음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우리는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가슴속으로 받아드려야 합니다. 지금까지 내가 왕, 내 나라의 왕이 내가 되었기 때문에 이 축복이 안 나타난 것입니다. 내가 내 마음대로 살려고 하기 때문에, 내 욕심대로 살려고 하고 있기 때문에, 내 이름을 높이려고 했기 때문에 하나님 나라의 역사가 일어나지 않은 것입니다. 사탄은 사람을 차별하지만 예수님은 누구나 하나님의 사랑하는 소중한 존재임을 하나님 나라 복음을 통해서 가르쳐 주십니다. 사탄은 사람을 억압하지만, 예수님께서는 사탄의 억압에서 자유와 해방을 주십니다. 사탄은 인간의 죄를 이용해서 인간을 노예를 삼지만 예수님은 그 죄를 용서하시고 인간을 하나님의 자녀로 세워 주십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선포하시는 하나님의 나라란 바로 다른 것이 아니라 생명이요, 치유요, 용서요, 화해요, 슬픔의 탄식에서부터 기쁨이 되는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삶의 사건입니다. 이것이 어디에서부터 시작될까요? 이 땅위에서 시작된 것입니다. 누구에게서 시작된 것일까요?
내 가슴에서부터, 내 마음에서부터 시작된 것입니다.
그리고 내 가정에서 시작되는 것입니다.
예수 믿는 공동체인 이 교회에서부터 시작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사회에서 그리고 이 민족과 이 나라 속에서 시작되는 것입니다.
정치계, 경제계, 사회계, 교육계, 문화계에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천국은 죽어서만 가는 것이 아닙니다. 천국은 이 땅 위에서 시작되어 마지막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을 부르실 때 그곳에 영원히 계속되는 자리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 앞에 나아가 이렇게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 내 마음속에 내가 있는 곳에 하나님에 나라가 임하게 하시옵소서. 하나님, 하나님에 나라가 임하셔서 내 안에 하나님의 생명의 사건이, 자유의 사건이, 치유의 사건이, 은혜의 사건이 나를 붙잡게 하시옵소서.’
나 자신의 왕국을 무너뜨리고 하나님 앞에 내 모든 것을 내 놓았을 때 하나님께서 우리를 변화시키시고, 축복해 주실 것입니다. 주기도문을 할 때 그런 마음으로 ‘하나님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옵고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옵시오며.’라고 기도합시다. 그때 우리의 삶이 하나님이 쓰실만한 믿음의 사람들로 변화시켜 주실 것입니다.
- 기도 -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예수님께서 주기도문을 가르쳐 주셔서 하나님을 아바 아버지라 부르게 하시고,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는 삶을 살게 하시고, 우리의 마음속으로부터 하나님의 나라가 임해지는 축복을 경험하게 하시니 감사드립니다. 주님, 내가 주인인 나의 왕국을 이제 무너뜨리게 하시고, 하나님께서 나의 주인이신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드리는 믿음의 사람들로 세워 주옵소서. 우리에 가정에서, 교회에서, 이 사회와 민족의 역사 속에서 하나님의 공의와 생명의 역사가 나타나는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이 일을 기쁨과 감사함으로 뒤따라가는 믿음의 사람들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에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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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07. 02. 11